이 집도 자주 가던 집 중의 한 집인데
따님이 한 미모했던 사람인데 울 직장 총각들 보고 중신하라고 하더니
그 동안 안 갔다고 벌써 시집 갔네요~~
예전엔 해물탕으로 유명했는데,
요즘은 양곱창으로 전환하는 과정이라
해물탕은 예전보다 못 한 것 같데예.....
담에는양곱창이나 먹으러 가볼까?
오늘은 날씨가 매우 추워
학년 모임을 해물탕과 굴영양탕을 먹기로 결정....
위치는 뚱보집 길 건너 골목 안입니다.
먼저 입구
내부엔 설운도와 찍은 사진도 있네요...ㅋㅋ
메뉴입니다.
아마 요즘 양곱창이 더 잘 팔리는지, 해물탕은 아예 없네요.
왜 없냐고 물었더니, 양곱창을 먹는 손님들이 이것 저것 메뉴에 있으면
전문집이 아니라고 싫어한답니다.
우~쉬~~나는 그럼 해물 전문집이 아니면 싫은데.....
해서 계산서를 찍어 봅니다.
기본 나오는 것들입니다.
사장님의 손맛이 양호합니다.
나물들도 간이 맞게 무쳐 주고요...
단지 왜 울집에도 장모님이 한번씩 오셔서 나물을 무치면
좀 많이 데쳤다 싶을 정도의 물렁함~~
이 집도 그렇데요...
연세 드신 분의 어쩔수없는 고집~~ㅋㅋ
어쨌던 기본들
돈냉이라고 하죠?
시금치
산나물-재배 취나물인 듯....
김치 - 이것도 양호
즉석 무채나물
날씨 차다고 김치전을 먹기 좋게 부쳐 내네요.
메인인 해물탕 大
맛조개, 새우, 꽃게, 알, 곤, 오징어, 주꾸미, 낙지...등
여하튼 국물이 시원해요~
속풀이에 좋아요~
이 집의 특별 메뉴!
굴영양탕이라고 하는데, 굴찜국이라고 하면 부산 사람 알아들으려나?
각 지역마다 이 찜국은 다 있는데,
들어가는 재료가 각각 조금씩 다르죠.
부산은 기본 재첩국에 조개, 논고동, 미더덕, 고사리, 죽순 등 각종 야채에
나중에 전분을 풀어 뻑뻑하게 끓여 내는 영양 찜국
이 집은 주가 굴이고 그기에 조개류 더하고
약간의 채소, 위에 김가루를 양껏 뿌려주는 것이 약간의 차이~
여하튼 껄죽하니 이것 한 그릇 먹고 나면 완전한 해장~~
그래도 섭섭한 사람을 위하여
해물탕 국물로 남은 나물 다 넣어서 해물나물볶음밥을 해줍니다.
날 춥거나 속 풀고 싶을 때 가고 싶은 집
담에는 양곱창을 함 먹고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보기만 해도 맛있겠네..대체적으로 굴 영양탕는 맵게 해 먹나...너무 매워서 좀 그렇더라...마산에는 맵게 해 먹더라..해물 나물 볶음밥 맛잇겟다..
여기 굴영양탕은 매운 것은 아무 것도 안 들어간다~
또 군침이 도네
해장하기 좋겠다.ㅎㅎ
해물탕은 해장에 좋은기가 술 안주에 좋은기가 정말 시원해 보이네 집에서 해물탕 한번 해 먹어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