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 산에서/신금재
휘슬러 산
트리 라인 위에는
아무 것도 살지 않아
만년설 떨어진
얼음 조각들
거대한 바위
결따라 떨어져 내린 돌덩어리들
시지프스의 신화처럼
산 중턱에 주저앉았네
저 계곡 건너
안개 장막 드리우고
다음 막을 준비하는
연극 무대처럼
새로움과 기대감으로 차는데
강가에 나무인 듯
나무 안에 강물인 듯
비취빛 강물 줄기
멈추인 듯 가고 있네
치키키 인디언 추장의
땋아내린 머리 가리마처럼
길은 곧다가
휘돌아 가는데
계곡 아래 무지개 우릴 반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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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퇴고중
휘슬러 산
신금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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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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