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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담의 대간 이야기 스크랩 낙동정맥 11회차 세째날(배내고개~주남고개)하루 종일 비를 맞고 걷다
대방 추천 0 조회 68 08.08.21 15:5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산행지 :낙동정맥11회차 세째날(배내고개-주남고개(안적고개))

산행일시 : 2008년 8월16일(토요일)

산행도상거리 : 27km정도

산행시간 : 14시간 정도

산행날씨:하루 종일 장대비와 가랑비를 몰고 다녔다

산행코스: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신불재-영축산-양산 지경고개-정족산-주남고개(안적고개)

산행자:대방 단독 산행

 

 

 잠을 자는데 7시도 안되어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사람들이 비가 오니 비를 피하여 방 앞에서 웅성 웅성 떠드는 소리에 잠을 깨어 뒤척인다.

그런데 잠시후 다른 일행들이 도착을 하더니 서서히 노는 분위기가 되었는지 기타를 치고 혼자서 노래를 하길래 그냥 자장가 불러 준다 생각을 하고 참는다.

베개로 귀를 막아 보기도 하고 일어나 앉자 있다가 다시 나 혼자 체면을 걸어서 잠을 잘려고 용을 쓰고 있는데 이제는 박수를 치고 혼자서 듣고 있던 여자 친구가 흥이 나는지 합세하여 뚜옛을 하기도 하고 코러스도 넣고 날리가 아니다.

나는 30.000이라는 거금을 주고 민박을 했는데 밖에 있는 사람들을 아주머니에게 비를 피하여 잠시 있다가  간다고 해놓고 자는 사람 잠도 못자게 하니 은근히 열이 받기 시작을 한다.

문을 열고서 큰 목소리로 여기는 민박집이니 잠자는 사람 잠 좀 자자고 소리를 지르니 밖에 신발이 없어서 사람이 없는 줄 알았다고 죄송하다고 한다.

뭐라고 한마디 말대꾸라도 했으면은 옷 입고 ?아 나갈려고 했는데 자기네 들이 잘못한 것을 바로 인정을 해 그 선에서 끝내 버린다.

조금 있느니 어디선가 아주 작은 목소리에 노래 소리가 나는 것이 아마도 멀리 떨어 진 곳에서 노래을 하면서 노는 것 같다,

하여간 깬 잠을 다시 잘려고 노력한 결과 금방 잠이 들고 가끔씩 비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는 것이 한기까지 느껴져 이불을 ?개을 더 덥고 잠을 자다 깨다를 하다보니 3시가 넘어가고 있다.

온 몸이 다 아파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바로 일어나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컵라면 하나를 먹고 민박집을 나선다.

한 30분을 걸어서 올라 오는 것 같다.

낮에 그렇게 많이 다니던 차량들도 한 대도 안보이고 넓은 도로를 걸어 올라 간다.

들머리에 다다르니 5시가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안개에 한치 앞도 안보이고 밤새 얼마나 비가 왔는지 오름 길 나무 계단에 시내물 흐르 듯이 많은 물이 내려오고 어느내 등산화는 금방 젖여 오고 있다 배내고개에서 배내봉까지 거의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잠시후 배내봉에 다다른다.

사진을 찍는데 안개에 이슬비에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이곳 간월산에 오르는데 풀입에 비를 잔뜩 머금고 있어 비가 오는 것 처럼 온 몸은 물기로 흔건하다.

 간월산 정상석이다.

 간월산 정상 바로 아래에 산악인 추모비가 세워져 있고 앞에는 누군가 과일 ?개 놓아 두었는데 다람쥐가 아침 식사라도 하듯이 연신 왔다 갔다 하면서 과일을 먹고 있다.

 드리어 간월재에 도착을 하는데 비가 갑자기 굵게 내리기 시작을 한다.

간월재에는 많은 차 들이 있고 텐트를 치고 밤세 야영을 하고 아침들을 먹르려고 하는데 갑작스러운 비에 모두들 다시 탠트로 들어 간다.

여기서 라면이라도 먹고 갈려고 사람들에게 물으니 그전에는 음식파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고 하길레 그냥 신불산을 올라 가는데 반쯤 올라서서 내려다 보니 밑에 2개의 탠트를 치고 영업하는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구만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물어 보아 다시 내려 가기도 어중띠고 그래서 그냥 올라 간다.

하여간 나는 산 속에서 아니 대피소에서 여적까지 음식을 사 먹지 못하고 그냥 가는 것 같다.

가는 사이에 양동이로 물을 퍼 붙듯이 비가 내리는데 무섭기 까지 하고 번개는 바로 내 앞에서 번쩍번쩍해대고 등로 길은 냇가 걷는 것 처럼 많은 물이 내려 온다.

자꾸 등산화 속으로 돌이 들어와 ?번을 꺼내고 다시 걸어 올라 간다.

잠시 후 능선을 걷듯이 가는 데 그렇게 많이 오던 비가 갑자기 한 방울도 안 내린다.

 기회는 이때다 하고 어제 식당 아주머니가 싸주신 밥을 먹다가 사진에 담아 본다.

밥 하나에 김치하고 오이지 하나 물을 말아서 5분도 안되어 먹고 있는 사이에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대충 빨리 먹고 짐을 꾸리어 다시 베낭을 메고 일어난다.

많은 시간을 앉자서 있을 수가 없다.

위 상의는 고어텍스를 입고 가지만 바지는 그냥 비를 다 맞고 가니 조금만 가만히 있어도 추워 오는 것이 바로 걸어야 한다.

 신불산에 도착을 하니 어제 야영을 한 사람들이 정상에 올라와 사진을 찍고 있다.

서로 사진 찍어 주기를 하면서 갈 길을 자세히 물어 본다.

이제 습관적으로 사람만 만나면은 정맥길에 대하여 물어보니 이곳 사람들은 거의 지형을 대면은 대충 길을 안다.

 태극기가 바위에 붙혀 있는 곳에서 사진 한장 찍고서 즐거운 산행하고 안전한 산행하라고 하고 각자 가던 길을 간다.

 

 잠시후 큰 정상석이 있는 신불산 정상석에 도착을 한다.

올해인가 영남 알프스 공룡 능선을 타고 산악회에서 버스 두대로 왔는데 그때 많은 인원이 와서 산악대장으로서 기억에 남는 산행 이었는데 이곳을 낙동정맥하면서 다시금 그 길을 걸어서 가니 감회가 새롭다.

 잠시후 영축산에 도착을 하는데 여전히 비 줄기는 그칠줄 모르고 내리고 있다.

이곳에서 통도사 있는 곳으로 내려 가면은 된다.

 정상석에 있는 삼각점이다.

 가파른 내림길도 있고 오다가 대피소도 있는데 이곳에도 탠트가 있는 것이 야영을 한 것 같다.

산지기님에게 자세히 낙동길을 물으니 자세히도 가르쳐 주신다.

한참을 내려오니 표시기도 없고 길도 여러 길이고 하여간 마을 공판장인지 슈퍼인지에 떨어 진다.

주인장에게 길을 물으니 환타지아는 도로를 따라서 가면은 금방 간다는 말을 믿고서 도로를 따라서 가다보니 정문이 나 온다.

도로에 차들은 연신 다니는데 등산복에 큰 베나을 메고 걷고 있으니 다 들 쳐다보고 간다.

정문을 배경으로 한컷 찍는다.

비록 정맥길에서 약간 벗어난 것이 찜찜하여 다시 동네 길을 가로 질러 소나무 숲으로 진입을 하는데 논 길을 걸어서 괜신히 정맥길에 다다른다.

 정맥길에서 환타지아 놀이기구를 한장 찍고 조금더 진행을 한다.

 도로가 나도고 진부령 황태구이집이 나온다.

다들 외출복 차림에 식사들을 하러 오는데 나는 비에 젖어 땀 냄새는 풀풀나는데 아주머니는 반갑게 어서오시라고 맞아 주시고 자리까지 안내 해주시고 종업원들은 정신없이 뛰어 다니며 바쁜데 주인 아주머니는 직접 무엇을 먹을 것이냐고 주문을 받고 앞으로 갈 길을 알려 주시고 빈 밥통과 반찬통을 깨끗이 씻어서 가득 채워 주신다.

너무 잘 해주시니 미안하고 식사비 외에는 따로 밥과 반찬값은 받지도 않고 밥을 다 먹고 나니 따뜻한 커피를 한잔 주시고 힘내라고 격려의 말씀도 해주신다.

앞으로 이곳 정맥길을 지나시는 분들은 배가 불러도 이곳에 들려서 아주머니의 따스한 미소를 보고만 가도 힘이 생기여 정맥길을 갈수 있을 것 같다. 

 하여간 따뜻해진 배를 안고 비를 맞으며 식당을 출발하면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 간다.

잠시후 좌측으로 주유소가 있도 4차선 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100미터쯤 올라 가면은 횡단 보도를 건너서 바로 직진을 한다.

그러면 양산 국유림 관리소가 나오고 이 도로를 따라서 계속 간다. 

 잠시후 고속도로 고가을 건너서 고개마루 매점이라는 양산 지경고개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표시기를 보고 진행을 한다.

 한참을 진행을 하면은 갑자기 무덤을 지나 골프장이 나온다.

이곳이 통도사 골프장이다.

좌측으로 조금 진행을 하고 표시기가 사라 진다.

그러면은 무조건 골프장 본관이 있는 곳을 찾아 가면은 된다.

나도 길을 몰라 본관을 골프장에 있는 케디에게 물어 본다.

비가 오는 와중에도 골프 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르쳐 준다.

햐여간 최소한 골프 치는데 피해를 안 주는 방향으로 걸어서 간다.

잠시후 본관이 보이고 우측으로 2차선 도로가 따라 올라 오고 있다.

본관으로 들어 가지 말고 직전에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 직진으로 올라 간다.

 이 표지판이 나오면은 작업 도로를 따라서 끝까지 가면은 된다.

가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쳐다 본다.

비가 오니 더 이상하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하여간 도로가 끝나면서 우축으로 표기기를 따라서 진행을 하면 된다.

 잠시후에 천주교 공동 묘지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한다.

아마 이곳에서 계백님이 길을 못찾아 많이 고생 하신 것 같은데 이곳 좌측에 시맨트 도로를 따라서 끝가지 올라가서 좌측으로 표시기가 산 속으로 오르는 길을 안내를 한다.

 산속에서 가파르게 오름 길을 오르면은 다시금 공동 묘지가 나온다.

시맨트 끝 지점에서  우축으로 표시기를 따라서 간다.

잠시후 추모비가 나오고 한참을 가니 산불 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이 나온다.

이곳에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져 나도 모르게 우측에 잔뜩 걸려 있는 표시기를 따라서 간다.

이 표시기들은 정맥 표시기가 아니고 산악회 표시기 들이다.

한참을 내려가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곳을 들려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으로 내림길이 있는 곳에서 정맥길이 아니다 싶은 생각을 들어서 베낭을 집어 던지고 처음 산불 감시 카메라가 았는 곳에 와서 확인을 하니 좌측으로 정맥 표시가 붙어 있다.

다시 삼거리로 가서 무거운 베낭를 메고 올라 오는데 힘이 붙힌다.

하여간 좌측으로 정맥길을 다시 가고 있다.

잠시후 임도가 나오고 기맥 분기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한참을 진행을 하면은 정족산이 나온다.

 주변에는 바위들이 많고 태극기가 있는 정상석도 바위 위에다 붙혀 두었다. 

 정상석을 안고 사진을 찍는데 비가 얼마나 많이 오는지 비 방울에 사진이 잘 안나왔다.

 정상에 있는 삼각점이다.

 이 바위가 백곰 바위라는데 과연 그렇게 생겨나 모르것다.

 남암지맥 분기점에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해야 하는데 직진을 해서 한참을 헤메이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우측으로 진행을 한다.

 얼마니 비가 오는지 사진 찍는 것도 일이다.

 대성재를 지나 산죽 터널을 지나고 임도에 다다른다.

 임도에서 좌측길로 내려 오면은 된다.

 주남고개라고 되어 있다.

이곳이 안적고개라고 하던데 지금은 주남고개라고 하는 것 같다. 

 

 아까 진부령 황태집에 아주머니가 택시 전화 번호를 가르쳐 주어 종이에 메모 해둔 것이 찾으니까  없어서 114에 전화를 해 콜 택시를 부른다.

도저히 영산 대학교까지 걸어갈 기운이 없어서 택시를 기다리며 정자에서 젖은 옷을 갈아 입고 추위에 떨고 있다.

잠시후 택시를 타고 찜질방에 가지고 하고 시내로 나가 약국에 들려 근육 이완제을 사고 찜질방에 도착을 한다.

그런데 찜질방이 내부 수리 중이란다.

다시 택시를 불러 천성산 찜질방으로 간다.

이곳에서 두루님도 하루 묶고 다음날 비가 많이 와서 산행을 접고 올라 가셨다는 산행기도 보았다.

하여간 베낭을 내려 놓고 뜨거운 물에 들어가 앉자 있으니 온 세상이 내 것 같이 온 몸이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다.

사우나도 들어가 차가워진 몸을 덥히는데 조금 있으니 기운이 없어서 더 이상 있을 수가 없다.

대충 마무리하고 나와 식당에 들려 밥을 먹고 텔레비젼에서는 올림픽 중게가 한참이다.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한산하다.

오직 밥 먹는 시간 이외는 잠을 자야 걷는 다는 생각만 가지고 시끄럽지 않은 코고는 전용방에 들어가 혼자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

오늘은 어제 보다는 힘들지 않게 산행을 한 것 같다.

어제 많이 쉬어서 그런지 14시간을 걸었는데도 아직까지 기운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잠시후 이완제 하나 먹고 수면실로 이동을 하여 새벽3시까지 깊은 잠에 빠져 든다.

오늘 비용은 진부령 황태 국밥 5,000과 택시비가 15.000과 찜질방에서 식대5,000과 욕실비7,000 합이 32,000를 지출을 하고 오늘 산행을 마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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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8.21 16:19

    첫댓글 진부령 황태집이 낙동정맥 구간에도 있는 모양이네요. 강원도 진부령과 헷갈렸네요. 이완제도 사먹고 그냥 전쟁인 것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08.08.21 16:35

    곧 따라 진행해야 할 길이라 큰 관심을 갖고 봅니다. 일기도 불순한데 고생 많았습니다. 언젠가 산에서 뵙겠죠. 늘 즐산하세요..^^

  • 08.08.21 22:49

    비오는데..홀로 산행 하시랴..사진 찍을라...참 대단 하시옵니다.

  • 08.08.22 08:40

    잠자는데 누가 떠들면 짜증나죠.그래도 성격이 좋으시네요 .저같으면 야단납니다.낙동길 산행기 읽을수록 대단하게 느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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