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는 ‘마음 만들기’라고 합니다. 마을만들기의 출발자인 진안군의 구자인 박사님은 말씀하십니다.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그리고 산업화사회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지방은 아주 많이 변화하였습니다. 우리 정읍시도 인구가 27만이던 시대를 뒤로하고 이제는 12만명도 무너졌습니다. 도시의 문제는 인구의 감소만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는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가야 할 때입니다. 마을만들기는 모두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마을만들기는 소규모 창업공동체를 통해서도 할 수 있을 것이며, 마을의 소규모 경관조성사업을 통해서도 할 수 있을 것이며, 마을의 이통장님들이 주인공이 되어 주민과 함께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마을을 통해 나의 존재가치도 확인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마을의 사업 참여에 소극적이었다면, 정읍시민창안대회를 시작으로 우리의 마을만들기를 시작해 봅시다.
※ 여기에서 마을이란 리통단위에서부터 읍면동 그리고 시군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해해 주시면 됩니다. 또한, 소규모 창업공동체를 포함하여 이들을 네트워크 하는 개념으로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마을은 모두를 포괄하는 것입니다.
▣ 25일, 정읍시민창안대회 마감
지난달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정읍시민창안대회의 아이디어 제안시간이 25일 저녁 12시를 기해 마감을 합니다. 이제까지 아이디어를 다듬고 정리하였다면 이번주에는 정읍시민창안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제안이야말로 정읍시를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입니다.
▣ 16-17일, 정읍시민창안대회 시민창안학교 운영
16일과 17일 저녁 6시30분 양일간에 걸쳐 정읍시 농경문화체험교육관에서 시민창안대회와 관련한 ‘시민창안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마을만들기 12팀 과 창업공동체 14팀의 초안발표에 대한 코디네이터들의 코멘트로 진행된 창안학교는 마을발전소 맥의 김하생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처음 발표하는 자리라 많이 떨렸을 법도 한데 말씀하시는 모든 분들이 자유롭고 당당하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니 반가웠습니다. 저녁 10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동안 모든 분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다른 발표자들의 발표내용과 코디네이터들의 코멘트를 들으며 내가 작성한 사업계획에 뭐가 부족하고 무엇을 더 추가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습들이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몇몇 소수자들을 상대로 공모 마감전에 창안학교를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하였지만, 정읍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시민창안대회라는 것을 감안하면 시민들도 수긍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홈페이지나 이통장회의를 통해 알렸지만 필요한 사람들 모두에게 알려졌는지 자문해봅니다.
▣ 15일, 정읍시마을만들기 읍면동장 및 총무담당 교육
15일(화) 오후 3시에는 정읍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읍면동장과 총무담당이 모인 가운데 마을발전소 ‘맥’의 김하생 사무국장을 초청하여 읍면동에서 향토자원조사 발굴의 방법과 마을만들기를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 지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진안군과 완주군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들어가며, 마을만들기는 정책을 집행하는 최일선 부서인 읍면동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면서 마을만들기에 읍면동장님과 총무담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마을의 인문, 환경 자원을 조사하다보면 마을만의 독특한 자원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마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면 마을만들기가 한층 쉬워질 수 있으니 여태까지는 흘려보았거나 들었다면 이제는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 정문마을, 마을만들기 컨설팅 실시
18일(금)에는 정읍시행복네트워크사업단과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는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농소동 정문마을에서 주민여러분과 마을의 발전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정문마을의 고민은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시설물의 사후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모아져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주민들의 역량이 시설을 운영하기에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준공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으니 더 많은 토론과 교육을 통해 정문마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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