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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습 제1강)
화엄경약찬게 처음부터 복습합니다.
화엄경의 이름은 大方廣佛華嚴經(대방광불화엄경) 이다.
지은 저자는 용수보살에게 假託(가탁) 했다고 했습니다.
진짜는 우리나라의 위대하고 거룩하신 이름 모를 선지식입니다.
또 귀경근본의 [나무화장세계해, 비로자나진법신, 현재설법노사나,
석가모니제여래] 에서 연화장세계 바다에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부처님께
귀의하는 것은 근본 신심을 뜻하는 것이다.
[과거현재미래세, 시방일체제대성, 근본화엄전법륜, 해인삼매세력고]
시간으로는 삼세, 공간으로는 시방에 계신 모든 성인이 방편이 아닌 근본설법을 하심은 ‘해인삼매’의 힘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현수품”에 “해인삼매”는 고요한 바다에 삼라만상이 도장을 찍은 것처럼 나타나듯,
번뇌가 쉬면 모든 실상(實相: 만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남을 뜻한다.
또 세주묘엄품에 등장하는 인물들.
그리고 화엄경 7처 9회의 설법주인 보현, 문수보살 법혜, 공덕림, 금강당, 금강장, 금강혜보살, 여기까지 했습니다.
화엄경약찬게 요점해설에서 화엄경약찬게는 80권 화엄경의 전체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7자 게송으로 간략히 엮은 것이다.
제목을 포함하여 110구절 770자(字)다.
그리고 참고로 법성게는 60권 화엄경의 핵심을 정리한 의상조사의 7자 30구절 210자
54각(角)의 법성게와 더불어 화엄경 전체를 게송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이 법성게는 정말 의상스님의 사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54각이라고 했는데요.
법성게가 꼬불꼬불 돌아가는 海印圖(해인도)라는 것이 있지요?
중앙에서 무슨 자(字)로 시작합니까?
법(法) 자(字)로 시작해서 뱅뱅 돌아서 마지막 중앙에 들어오면 불(佛) 자로 끝납니다.
舊來不動名爲佛(구래부동명위불). 하고 정 중심에서 불(佛)로 끝납니다.
가로로 15자ㆍ세로로 14자입니다.
가로 15자의 중심은 8번째 자가 중심입니다.
15자 X 14자= 210자가 됩니다.
54각은 보살의 수행계위, 54단계를 상징합니다.
흔히 52계위 중에서 乾慧地(간혜지)와 금강간혜지.
내지는 四加行(사가행)과 금강간혜지.
金剛喩定(금강유정)을 중간에 넣으면 54개가 되지요.
훈민정음 창제할 때, 일체중생의 108번뇌를 소멸시키겠다.
훈민정음 서문은 108자라고 했습니다.
國之語音(국지어음)이 異乎中國(이호중국)하야,
한문은 훈민정음 서문이 몇 자겠습니까?
한문과 한글이 나란히 함께 있는데, 한문은 54자입니다.
54자를 곱으로 하면, 안팎으로 108자입니다.
54각이 상징하는 것은 좌로 돌고 우로 돌면 108번뇌를 소멸한다는
이런 뜻이 또 은연중에 담겨있습니다.
‘염주경’에 보면, 염주는 108개를 기본으로 한다.
108개를 기본으로 할 때 모자라면 54개로 한다.
54개가 모자라면 27개로 합니다.
금강경을 해석할 때도 소명태자는 32분으로
부처님의 32상을 상징하면서 나누지만,
세친보살은 27군데의 의심을 끊는 27단 이라고 했습니다.
무착보살은 금강경반야바라밀경을 해석할 때 어떻게 했습니까?
18주. 열여덟 단계로 해석했습니다.
우리가 일체 세상에 사는 것은 6근ㆍ6진ㆍ6식, 18가지의 경계다.
그래서 18주로 해석합니다.
법어사 대웅전 올라가는 계단이 18개 입니다.
해인사 첫 계단이 일주문에 있는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하고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이라.
천년만년 지나도 이 마음은 중고품이 되지 않고 늘 이대로다.
이래서 수다라 장에 올라가면 圓覺道場이 何處(원각도량하처)냐?
부처님의 극락세계가 어디더냐?
現今生死가 卽時(현금생사즉시)니라.
집착만 하지 않는다면 네가 사는 현재의 모습 그대로이다.
이렇게 수다라 장에 글이 딱 박혀 있습니다.
그러면 일주문에서 부터 다섯 계단을 딛고ㆍ세 계단을 딛고ㆍ
열 계단을 딛고 이렇게 쭉~~ 올라가면,
世俗五戒(세속오계), 삼시정계, 생활하고,
또 출가 사미 10계 이렇게 딛고 수다라 장까지 올라가면
해인사 계단은 몇 개겠습니까? 108계단입니다.
수다라 장에, 해인사 장경각 기둥도 108개입니다.
☞ 54가 나와서 괜히 거기까지 갔다 왔네요.
해인사 계단과 장경각 기둥은 왜 헤아리고,
훈민정음은 뭐 하러 나옵니까?
이 세상은 모두 수로 돌아가니까 수의 개념을 아시라고요.
법성게도 치밀하게 만들어져 있다는 의도를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훈민정음도 치밀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것이 집을 하나 짓든지, 문을 하나 내든지
이렇게 하더라도 옛날 분들은 법수에 맞추어서 하였습니다.
그래서 잠시 법수 같은 것도 짚어 봅니다.
10조 9만 5천 48자. 극락세계가 여기서 얼 만큼 떨어졌느냐?
10만 8천리다. 10만 8천리라는 것을 누가 재어봤나요?
十善法八正道(십선법팔정도)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됩니다.
그래고 세주묘엄품에 등장하는
[보현보살제대중]은 맨 먼저 등장하는 보살입니다.
그 숫자가 많은 것은 우리 마음이 끝없이 넓기 때문입니다.
[집금강신신중신] 보겠습니다.
身衆神(신중신). 옛 적에 대원을 성취하고 부처님을 공양한다.
足行神(족행신). 무량한 세월 부처님 가까이에서 떠난 적이 없다.
道塲神(도량신). 무량한 부처님 가까이에서 도량을 청정히 장엄함.
執金剛神(집금강신).
무량한 세월동안 부처님을 따르면서 불법을 옹호한다.
主城神(주성신).
무량한 세월동안 여래가 거처하시는 궁전을 엄정한다.
여래가 거처하는 궁전은 우리의 마음의 심성(心性)입니다.
마음의 性 = 법의 性 = 여래의 性 = 佛性!
主地神(주지신) 중후한 발원으로 부처님을 모시고 복을 닦음.
주지신은 무엇을 견주어서 설명한다고 말씀드렸습니까?
심지(心地) = 마음의 땅입니다.
마음의 땅에서 심화(心華) = 마음의 꽃이 피어야 극락으로 갑니다.
심장에 연꽃이 못 핀 사람들은 지옥가면서 욕한다.
主山神(주산신). 지혜의 눈으로 보배로운 산과 같은 공덕을 쌓음.
산(山)은 무엇을 상징한다고 했습니까? 지혜입니다.
지혜가 있는 사람은 자비롭지요.
자비하고 지혜는 똑같은 말이지요.
지혜가 없는 사람은 무자비하고, 잔꾀만 있어서 폭력적입니다.
主林神(주림신). 꽃과 싹이 매일 자라는 숲처럼 좋은 광명을 지님.
우리가 매일 숲과 같이 좋은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저렇게 숲이 있는데, 아무리 큰 나무라도 어떻습니까?
0.1미리라도 매일 자라지요.
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는?
수명 4500년, 직경 13미터, 높이 20미터, 이름은 편백나무.
‘나무가 오래 사는 이유는 뭘까~~~ ?’
편백의 향기를 먹고 오래오래 살고,
지나가는 바람을 다 모아서 편백의 향기를 만들고,
쏟아지는 햇볕을 다 모아서 편백의 꽃을 피우고,
지나가는 물길을 잡아서 편백의 잎의 초록빛을 윤기 나게 하고,
땅의 맑은 황토 기운을 얻어서 나무의 튼튼한 뿌리가 됩니다.
地ㆍ水ㆍ火ㆍ風. 4대의 지대도 끝이 없고, 수대도 끝이 없고,
화대도 끝이 없고, 풍대도 끝이 없습니다.
그 얘기를 화엄경 ‘세주묘엄품’에서는 신(神)이라고 합니다.
靈之不測(영지불측)이라. 너무 신령스러워서 헤아릴 수 없다.
물이 저절로 저렇게, 또 불기운이 저절로 저렇게,
인연이 있으면 돋아나고, 인연이 없으면 사라지고,
그래도 없는 것은 아니고, 우리 마음하고 견주어서 똑같습니다.
본래 한 물건도 없는 것인데 이렇게 나타나 천차만별로
다양한 사상과 자비로움이 그냥 터져 나옵니다.
고정된 것은 없지만 확실히 있는 것입니다.
본래 없지만 진실로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것을 다른 말로 우리 뭐라 합니까?
空寂(공적)하지만= 텅 비었지만 靈知(영지)다.= 신령스럽게 안다.
이런 것이 神衆妙嚴(신중묘엄)에 해당합니다.
또 공적영지(空寂靈知). 또 다른 말로 뭡니까?
眞空妙有(진공묘유)ㆍ靈知不昧(영지불매), 라고 합니다.
主藥神(주약신). 마음의 병든 때를 떠나 인자함으로 중생을 도운다.
이는 주약신 같은 경우 법화경 ‘약초유품’ 에서,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면 소나무 같은 것(굉장히 큰 나무들)ㆍ
느티나무 같은 것(너무 티 나는 나무들)ㆍ
아주 소박한 나무들, 참 나무는(참된 나무들)
이런 것들이 산에 지천으로 깔려 있는데요.
그런 큰 기둥나 대들보가 될 만한 나무들은 대보살에 비유합니다.
그리고 약초 설명할 때 참고하세요,
산삼이 꽃이 필 때는 별빛을 모아서 꽃을 피웁니다.
해바라기 같은 것은 햇빛에 피지만, 달맞이꽃은 달 뜰 때 핍니다.
이치를 알면 금방 이해가 갑니다.
달 뜰 때 피니까 달맞이꽃도 달 색 닮아서 노리끼리 합니다.
달맞이꽃 열매 씨앗은 성질이 찰까요? 뜨거울까요?
밤에 피니까 차겠지요.
그래서 간에 열 많은 사람 열 내리려고,
간에 열 받아서 간염 걸리면 달맞이 기름 짜서 먹잖아요.
여기에 일천자ㆍ월천자 다 나옵니다.
달 기운들은 남을 찹찹하게 청량하게 씻겨주는 빛이고,
햇빛은 어떻습니까? 남을 따뜻하게 해주고 익혀주는 것들입니다.
주약신이라고 하는 것도 법화경에서, 聲聞(성문)에 비유합니다.
그러니까 부처님을 지식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약초에 비유합니다.
아주 악독한 중생들은 뭐에 비유해야 되겠습니까? 독초.
아무 일도 않하고 잡념만 일으키는 것은 잡초.
主海神(주해신). 부처님 공덕의 큰 바다로써 그 몸을 충만하게 한다.
主水神(주수신). 목마름에 허덕이는 모든 중생을 평등하게 구호한다.
사막의 오아시스는 어떻습니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대로 그 자체가 불보살입니다.
빵에 굶주리고, 또 인정에 굶주린 사람들한테
우리가 삭발염의 입고 출가한 사람으로서
무엇이 내 뜻에 맞고 안 맞고 할 것이 있습니까?
무조건 사람들 돌보다 가는 것이지요.
主火神(주화신). 불같이 환한 지혜로 중생의 무명을 소멸한다.
百劫積集罪(백겁적집죄), 뭐라 했지요?
일념돈탕진. 한생각에 돈도 날리고, 번뇌도 날린다.
主風神(주풍신). 바람처럼 세간법과 출세간법에 걸림이 없다.
바람처럼 자유롭게 거침없이,
스님들을 흔히 운수납자라고 하지만 바람 같다고 합니다.
안개처럼 왔다가 연기처럼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이 중입니다.
한낱 太虛空(태허공)에 鳥飛無染跡(조비무염적)이라.
저 넓고도 깨끗한 가을하늘 같은 하늘에
새가 날아서 자취를 남긴들 흔적은 곧 사라집니다.
중[僧]도 살다가 그렇게 가는 것이지요.
主空神(주공신). 여러 갈래의 중생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맑게 한다.
主方神(주방신). 방편의 광명으로 항상 길을 헤매지 않게 한다.
이정표라고까지 얘기했지요?
主夜神(주야신). 생멸의 긴 밤에도 정법을 즐기며 이끌어 줌.
主晝神(주주신). 미묘법을 대낮같이 확연히 알고 올바로 수행한다.
日光明照(일광명조), 見種種色(견종종색).
태양이 밝게 비추는 빛으로, 가지가지 색을 볼 수 있습니다.
19신중이 끝나고 옆에 천룡팔부중이 있지요?
阿修羅王(아수라왕). 부지런한 정진으로 아만과 번뇌를 흩어버림.
迦樓羅王(가루라왕). 큰 방편력으로 일체 중생을 널리 섭수함.
緊那羅王(긴나라왕). 일체 법을 잘 살피어 즐겁고 자재하게 노님.
摩喉羅伽王(마후라가왕).
갖가지 방편으로 중생의 어리석음을 영리한 지혜로써 끊게 해준다.
여기서부터 4천왕들이지요.
夜叉王(야차왕) = 북방 多聞天王(다문천왕).
끝없는 방편을 써서 못된 중생을 부지런히 조복한다.
龍王(용왕) = 서방 廣目天王(광목천왕).
구름이 비를 내려 열기를 식히듯이 일체중생의 번뇌를 식혀준다.
鳩槃茶王(구반다왕) = 남방 增長天王(증장천왕).
무거운 업장을 극복하고 장애 없는 법을 베푼다.
乾闥婆王(건달바왕) = 동방 持國天王(지국천왕).
정법에 깊은 믿음을 내고 기뻐하고 소중히 여긴다.
그다음 하늘 천왕들이 등장한다고 했습니다.
月天子(월천자). 청량한 달빛 같은 자비심으로 생사의 밤을 비춘다.
日天子(일천자). 햇빛으로 곡식이 자라나듯이 선근을 성숙시킨다.
欲界天王(욕계천왕)입니다.
忉利天王(도리천왕).
일체 세간의 모든 착한 업을 부지런히 일으킨다.
도리천은 33천이라 했습니다.
“4방에 8대 천왕이 있고, 중앙에 제석천왕이 있어서 33이다.”
夜摩天王(야마천왕). 무수한 선근을 닦으면서 언제나 즐겁고 만족함.
時分天(시분천)이라고도 얘기했지요?
자기 분수를 알면 야마천왕에 태어납니다.
만족할 줄 알면 도솔천에 태어납니다.
兜率陀天王(도솔타천왕).
모든 부처님이 상생하는 곳이라 염불삼매를 닦음.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을 뭐라 합니까? 念佛(염불).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다른 잡념이 없으니까 염불삼매.
부처님은 염불이 아니고 뭐라 하지요? 無念(무념)이라 하지요.
부처님은 념(念)이 없고, 중생은 념(念)이 있는데
오직 신심 있는 중생은 뭐라 합니까? 염불)念佛.
염불을 다른 말로는 ‘중생이다.’ 이 말이지요.
부처님은 뭐라고요? 무념(無念)입니다.
부처님을 인격화 시키면 부처님이고요.
그것을 사물격화 시키면 극락국토라 합니다.
淨土(정토). 또 심리적으로 얘기하자면 “무념(無念)이다.”
인물로 보자면 인격화 시키면 “불(佛)이다.”얘기하고,
마음에 비유하면 “무념(無心)이다.ㆍ無念이다.”
이렇게 잡념이 없는 것으로 얘기하고,
땅으로 얘기하자면 “정토(淨土)다.” “깨끗한 국토다.” 합니다.
化樂天王(화락천왕). 자기의 변화를 즐기며 남을 범하지 아니함.
자기의 형편이 좋아져도 으스대지 않고,
찌그러들어도 비굴하지 않으면서 남을 범하지 않고ㆍ
해코지 않고ㆍ괴롭히지 않는 것.
자기의 변화에 대해서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
자기 변화가 얼마나 많습니까?
他化自在天王(타화자재천왕).
광대한 법문으로 중생을 성숙시켜 자재함.
다른 사람의 변화에 대해서도 무애자재하게 받아들이는 他化自在天.
그다음 色界天王(색계천왕)들이 쭉~ 등장합니다.
五趣雜居(오취잡거)라고 해서
三界九地(삼계구지)에서 色界의 1선ㆍ2선ㆍ3선ㆍ4선을 배웠습니다.
大梵天王(대범천왕). 연민심으로 중생에게 광명을 비추어 기쁘게 함.
色界는 소리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빛으로 합니다.
光音天王(광음천왕).
심오하고 고요하며 즐겁고 장애 없는 법문이다.
빛으로 서로 주고받습니다.
말 없는 말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遍淨天王(변정천왕). 청정한 몸과 마음으로 세상에 이익을 준다.
그러니까 변(遍)이라는 말은 두루하다는 뜻인데요.
자기 한 몸만 청정하다고 해서 편정천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온 세상 사람들에게, 어디를 가든지 어디서나 언제나 청정한 몸과 마음으로
세상에 이익을 줘야 감히 遍淨天이라고 할 수가 있겠지요.
廣果天王(광과천왕). 가장 고요한 법을 궁전으로 삼아서 안주한다.
광과(廣果). 빛으로 된 과일.
이 세상의 과일 중에 사과(四果)가 몇 년 만에 열리지요?
오늘 여기서 문제 내어서 맞추면 꽃밭 입장료 1달 면제합니다,
사과가 몇 년 만에 열립니까?
저는 중노릇 3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사과가 안 열립니다.
수다원과ㆍ사다함과ㆍ아나함과ㆍ아라한과
이 四果가 아직도 안 열립니다. 이해 안 가십니까?
수다가 끊어지면 수다원과.
남 많이 사다주면 사다함과.
아나 모르나 막히는 것이 없으면 아나함과.
다 알아버리면 아라한과. 간단하지요?
사람이 그렇게 만들었든 안 만들었든
진리는 내 마음 대로 멋대로 해도 다 맞는 진언입니다.
또 알면 어떻고 모르면 어떻습니까?
지식에 모가지 매어서 살 필요는 없습니다.
광과(廣果)라고 하는 것은 불과겠지요.
빛의 열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앞에서 빛의 음성이 있었지요?
광음(光音). 최소한 우리 이런 것을 지금 배우고 있습니다.
이해하신 분은 지금 엄청난 겁니다.
大自在天王(대자재천왕). 무상(無相)을 잘 살펴서 행하는 바가 평등하다.
그냥 自在天王도 아니고 대자재(大自在).
무상(無相)을 잘 살피니까 곧 어디로 올라가겠습니까?
무색계(無色界)로 갑니다.
무색계가 되면 中陰身(중음신)이 없어요.
색계(色界) 중생들은 중음신이 되면 羅字色鮮白(라자색선백)처럼
“색이 아주 그저 비단결처럼 곱다.” 라고 합니다.
사람으로 태어날 중음신들은 황금빛이라고 합니다.
지옥 가는 중생들은 머리가 땅으로 향한다고, 하지요.
천상에 태어날 중음신들은 하늘로 향한다. 합니다.
다 깨끗하게 정리돼서 나오지요.
인간이나 축생 될 중음신은 머리가 어디로 가겠습니까?
하나는 땅으로 가고, 하나는 하늘로 갔으니까
인간으로 태어날 중음신은 머리가 옆으로, 진짜 그렇겠습니까?
그것의 뜻하는 의도를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금빛이라고 상징하는 것은 뭡니까?
‘인간다운 인간은 언제 어디서나 변함이 없다. 한결같다.’
그런데 사람이 사람 노릇 못하면 장작 타다마는 것처럼
아기들이 태어날 때 시퍼런 물빛 같다.
그러고, 지옥 가는 중생들은 장작 타다 반쯤 불 꺼 놓은 것처럼
그렇게 시커멓게 보인다고, 합니다.
제가 지어낸 얘기가 아니고, 제가 직접 읽었던 글들입니다.
여러분도 알고 계시지요?
한 분도 모르시면 무조건 돈 받습니다.
그래서 돈을 주고받는 것을, 우리 흔히 돈오돈수라고 합니다.
이 많은 대중이 왜 모였습니까?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시성정각 하시고 난 뒤에,
비로소 깨달음을 이루고 난 뒤에,
빛이 온 시방세계로 좀 있다가 번져나갈 텐데,
그 깨달은 소식을 알고 隨所來方(수소내방)이라.
어디에 앉았다고요? 자기가 온 자리에 앉았다.
그러니까 이런 것을 화엄경에서는 뭐라 합니까?
各得其所(각득기소)라.
천상은 천상이 하는 일이 있고, 달빛은 달빛의 일이 있고,
햇빛은 햇빛의 일이 있고,
그러니까 벌이나 나비나 참새나 비둘기나 황새나 독수리나,
이런 것이 있는데 황새가 오래 살겠습니까?
참새가 오래 살겠습니까? 황새가 오래 삽니다.
왜 황새가 오래 삽니까? 덩치가 크니까 오래 삽니다.
그러면 멸치가 오래 살겠습니까? 고래가 오래 살겠습니까?
고래가 오래 삽니다.
고양이가 오래 살겠습니까? 범이 오래 살겠습니까?
범이 오래 삽니다.
쥐가 오래 살겠습니까? 코끼리가 오래 살겠습니까?
코끼리, 확실히 알았습니까?
그리고 날갯짓을 많이 하고, 말 많이 하고,
많이 싸우다 쫓아다니면 일찍 죽습니다.
골골해서 천천히 다녀야 오래오래 삽니다.
하루살이는 날갯짓을 어떻습니까?
광속주행으로 해서 일찍 죽습니다.
나풀나풀 날아다니는 곤충들은 하루살이보다 조금 더 오래 삽니다.
참새는 초싹 초싹 하니까 비둘기보다는 좀 일찍 죽지만,
비둘기는 퍼득ㆍ퍼득 납니다.
황새는 퍼~~ 득~~ 퍼~~ 득~~ 하니까 학이 오래오래 삽니다.
독수리는 양 날개를 펴고 바람에 의존해 납니다.
고요히 날면서 날갯짓도 없습니다.
누가 제일 오래 살겠습니까?
날개 짓 없는 것이 제일 오래 삽니다.
참선을 하면서 잡념을 안 일으키는 사람이
생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제일 조건을 가진 사람입니다.
수소래방(隨所來方)은 전달이 됐습니까?
각득기소(各得其所)도 전달이 됐습니까?
각득(各得) = 각기 얻는 것이 있다. 기소(其所) = 자기의 장소.
‘자기 집이 있다.’는 말입니다.
자기 집이 있다는 것은 자기의 역할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역할”그 역할을 여기서는 어떻게 알았습니까?
執金剛神身衆神 집금강신신중신, 足行神衆道場神 족행신중도장신
主城神衆主地神 주성신중주지신, 主山神衆主林神 주산신중주림신
主藥神衆主稼神 주약신중주가신
요즘은 어떻습니까?
주폰신중스마신. 요즘 사람 스마트폰 없으면 하루도 못 살아요.
주차신중자차신. 집 없이는 살아도 자가용 없이는 못 삽니다.
주송신중수신신. 방송국에서 빛과 소리를 보내면 우리는 받습니다.
주컴신중자판신. 컴퓨터 없으면 공부자료도 작성할 수 없어요.
주온신중온기신. 겨울에 온열기 때문에 살고,
주냉신중냉기신. 냉장고 냉방기 때문에 살고,
주전신중전기신. 현대인은 전기 없이 하루도 못삽니다.
이렇게 견주어 볼 때,
그 때 분들은 이정도 밖에 이해가 안 갔고,
현대문명의 과학은 우리를 이보다 더 많은 신이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치는 발전하는 것이 아니지만, 뭐는 발전하겠습니까?
사(事)가 발전합니다.
댓글이나 공부한 소식을 함께 공유하세요.
다음주는 대면강의 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방광, 삼매를 복습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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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폰신중스마신. 요즘 사람 스마트폰 없으면 하루도 못 살아요.
주차신중자차신. 집 없이는 살아도 자가용 없이는 못 삽니다.
주송신중수신신. 방송국에서 빛과 소리를 보내면 우리는 받습니다.
주컴신중자판신. 컴퓨터 없으면 공부자료도 작성할 수 없어요.
주온신중온기신. 겨울에 온열기 때문에 살고,
주냉신중냉기신. 냉장고 냉방기 때문에 살고,
주전신중전기신. 현대인은 전기 없이 하루도 못삽니다.
응용법 굿 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