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인사드립니다.
저와 인연되어 명함을 교환한 분이나 우리단체에 관심있는 분들께 매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2월엔 구정이 끼고 날짜도 짧아 휘리릭~~지나간것 같아요
서울시나 지자체에서 공모사업들이 많아 제안서 작성하고 나름 사업계획을 구상하느라 쉴
틈이
없었던것 같군요. 모두 선정되면 좋겠지만 안되도 열심히 할랍니다.
ㅎㅎ
1. 회원의 날 행사진행
우리단체와 인연된 분들을 모시고 2015년 사업보고와 2016년 하고싶은 일들을
공유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오랜만에 오신분들
도 계시고, 자주 뵙는분들도
계셔서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비전공유를
통해 역량을 집중하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도시에 생명을 심자"
라는 비전을 갖고
채소와 같은 작물뿐만 아니라 꽃과 나무,풀을
옥상이나, 벽면,하늘,지하까지도 푸르게
만들어 태초에 있었던 푸른지구를 도시에서도
만드는 꿈을 꾸어봅니다.
이처럼 거창한 비전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
시민들께 도시농업의 가치를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방법이죠
이름하여 "민들레홀씨
전략"
민들레씨앗이 바람타고 멀리 멀리 가서 둥지를 틀듯 시민들이 스스로 도시에 생명을 심고 가꾸는
운동입니다.
7~80년대 관주도의 새마을운동으로 배고품을 해결했다면 이제는 시민주도의 도시농업운동을
통해 망가진 도시생태문화를 시민들의 힘으로 복원하는 운동이 될겁니다.
저는 그런일을 돕기위해 오로지 한가지 생각만 하고 살아가는게 행복합니다.
2. 멋진 마들장을 준비하고 있어요
3년전부터 시민들이 주체가되 만들어가는 마.들.장(마을에서 만나는 나들이 장터)을 더 멋지게
만들기 위해 마들장 위원들이 남한강변에서 진행되는 "리버마켓"을 견학했습니다.
9분이 함께가셨는데 넓은 강변에 펼처진 예술과 멋이 곁들여지고 자유스러움속에 정제된 뭔가가
느껴지는 농부장터~~
마들장이 꿈꾸는 그런곳인데 우리는 언제나 이렇게 멋지게 도시안에서 장터를 만들수 있을까요?
좋은것을 배우기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할겁니다.
올해는 6회에 개최하기로 했고, 매월 주제를 정해 특색있는 도시농부장터로 발전시키고 싶은데
좋은 내용있으면 알려주세요. ㅎㅎ
신나서 하는일은 힘도 덜들고, 또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며 진행하니 자가충전되는 에너지가 있어요
혜화동 마르쉐와 마포 늘장등과 연계해 농부님들이 5일장에 다니듯 일정을 조율해서 순차적으로
서울에 오셔서 좋은 재품을 판매해 농부님들이 부자되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마들장이라는 "난장판"을 벌릴테니 오셔서 대박나시길 ㅋㅋㅋ
3. 도시농업활동가 양성과정 개강했어요
도시농업을 생활속에서 실천 하고 전파하는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1년과정을 개강했습니다.
파종부터 김장까지 실습을 통해 배워보는 귀중한 시간입니다.
이론강의는 10주까지 진행되지만 실습은 1년동안
진행되니 대단한 프로그램아닌가요?
수강료는 단돈10만원~~
어느분은 10만원이 비싸다고 하는분도 계신것
같지만 실습장 구하고, 강사비내고, 책만들고...
우리 선생님들은 작물을 잘 키우는 농사짓고
저는 사람을 키우는 농사 짓는일을 합니다.
작년까진 프랑카드를 걸 수 있어 시민들이 정보얻기가 쉬웠는데 올해부턴 프랑카드 부착이 안되
홍보문제가 걱정이었는데 SNS와 지인소개 등으로 많은분들이 등록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50%이상이 노원주민이 아니고 멀리는 일산에서 마포나 중랑, 강북, 성북등 다양한 지역에서
늦은시간에 배우시고 급히 댁으로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4. "동북4구 도시농업발전을 위한 명사특강" 진행을 진행했어요
서울이 인구가 증가하면서 성북구가 강북,노원,도봉구로 분구되면서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성향이나 생활수준도 비슷하고 주민들끼리는 잘 어울리는데 행정구역이 나뉘니 프로
그램을 수강하려해도 타구민에게는 폐쇄되어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구청입장에서는 자기 구민들에게 혜택을 주는게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죠
대한민국 국민들 입장이 아닌 행정적인 관점에서말이죠
도시농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단체들이 몇곳
있는데 그곳에 속한 단체들은 서로 정보교류도
활발하지만 타 단체와의 연합이나 인적, 물적
교류는 상대적으로 적은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각 단체가 추구하는 성향과 가치는 다르지만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발전해야하는 우리의
귀중한 단체들이기에 대표님들을 모시고
도시농업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어요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안철환대표님, 전국도시농업포럼 신동헌대표님,
서울도시농업전문가회
박종민회장님과
동북4구 활동가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재능기부로 바쁜시간을 할애해주신 3분의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동북4구 도시농업추진단" 이라는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는 자치구를 넘어 권역으로 확장하고
단체의 울타리를 넘어 모두가 도시농부라는 가치를 공유하여 도시농업이 지속적인
발전하기 위함입니다.
도시농업에서 꼭 필요한게 텃밭인데 도봉과 노원은 상대적으로 많지만 강북과 성북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실습장으로 활용할 공간조차 부족하니, 동북4구가 연합하여 정보나 인적, 물적교류가
활성화 된다면 지금
보다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강북,노원,도봉,성북에 사시는 모든 분들이 우리의 이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함께 모집해 발굴된 활동가가 자기가
사는지역에서 활동하도록
도와 모두가 함께 발전하고자 모임을 결성하는 겁니다.
꽃피는 3월이 기다려지는군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평안하소서~~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