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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일 / 더메이커
책소개
30년 동안 성경 교사로서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했던 삶의 기록
이 책은 저자가 성경 교사로서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했던 지난 삶의 기록이다. 더불어 지난 30년 동안 성경의 핵심을 고민하고 궁금해 하며 이 땅의 청년들과 나눴던 부대낌의 결과이기도 하다. 저자가 오랫동안 청년 사역을 하면서 느낀 점은 청년들이 의외로 성경과 교리를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도 흔했다. 스스로 충실히 성경 공부를 해왔다는 청년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자는 성경 교사이자 청년 사역자로서 청년들에게 성경과 복음을 다시 전해야겠다는 책임감으로 강의노트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저자 소개
저자 이선일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생리학 박사이며, 울산 소망정형외과클리닉 원장이다. 코스타코리아 공동대표,? 한국창조회 공동대표,? 초교파 청년연합공동 창립자 및 공동대표 등 많은 직함도 갖고 있다.
또한 ‘여호와 이레’라는 의미의 연예기획사 제이 이레(J. Ireh)의 대표이기도 하다. 혼탁한 세상 문화에 그리스도의 보혈로 세례를 주자는 의도로 설립하였으며, 2011년 미스코리아 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저자의 딸 이성혜(《꽃은 과정으로 피어난다》 저자)가 소속되어있다.
저자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성경 교사, 청년 사역자, 의료 선교사라고 서슴없이 밝힌다. 지난 30년을 한결같이 그 부르심을 따라 살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청년 사역자’로 소개받는 것을 가장 행복하게 여긴다.
그는 사도행전 1장 8절 “증인, 땅끝”이라는 단어를 늘 가슴에 간직하고 다닌다. 동시에 사도행전 20장 24절 바울의 고백대로 ‘땅끝’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아가려 몸부림친다. 청년사역자인 그에게 하나님께서 명하신 ‘땅끝’은 청년들이 있는 곳이다. KOSTA유학생 집회, 여름과 겨울의 청년연합 집회, 개교회 집회와 캠퍼스 사역 등등 청년들의 모임이라면 언제든 달려간다.
의료 선교사로서의 ‘땅끝’은 두 곳이다. 첫 땅끝은 울산 소망정형외과이다. 진료실이 예배의 처소요, 진찰하고 수술하는 순간순간이 삶으로 드리는 예배이다. 두 번째 땅끝은 의료 체계가 열악한 제3세계이다.
그는 정기적으로 오지를 방문하여 그 지역 선교사의 계획에 따라 낮에는 진료와 수술, 밤이 되면 날이 새도록 목숨 다하여 복음을 전한다.
저자가 Dr. Araw라는 별칭을 얻은 사연이 흥미롭다. 오래 전 의료선교를 위해 필리핀 오지의 섬으로 들어갔다.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추장의 아들을 수술하였다. 그 아들이 회복되자 섬 아이들이 저자를 따라다니며 ‘아라우’라 불렀다.
‘태양, 희망, 길’을 뜻하는 필리핀 방언이다. 인생의 빛이요 참 소망이며 구원의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열렬히 전하는 저자의 모습, 저자의 이름인 ‘선(태양, Sun)일(日, 태양)’이 아이들에게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장로교 합동(총신 10기)목회자였던 아버지 이윤화 목사와 어머니 이현숙 사모(《사랑에 빚진 자》의 저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4대째 기독교 집안으로 용현교회 영수로 섬기다 순교하신 할아버지(이붕현)와 부모님의 신앙을 올곧게 이어받은 셈이다.
가족으로 아내 김정미 선교사와 큰딸 성혜, 큰아들 성진, 막내 성준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전체 숲을 보듯 성경을 보자
1강 성경은 무엇이며 무엇을 말하는가?
2강 시대별로 성경의 맥과 흐름을 보자
3강 연대기로 성경의 핵심을 보자
4강 성경적 세계관의 네 기둥
2부 언약의 관점으로 성경을 보자
5강 6대 언약
6강 언약의 성취, 복음과 십자가
7강 언약의 주체, 삼위일체
8강 언약의 관점으로 성경의 숲 다시 훑어보기
3부 성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초림의 예수님
9강 오직 말씀으로(Sola Scriptura)
10강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11강 오직 은혜로(Sola Gratia)
12강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Soli Deo Gloria)
4부 예수의 영, 주인 되신 신실하신 성령님
13강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14강 거룩함이란
15강 복음을 알면 삶이 단순해진다
16강 성령행전과 교회의 시작
5부 다시 오실 만왕의 왕, 심판주이신 예수님
17강 예수님의 재림
18강 종말과 말일
19강 하나님의 시간과 사람의 시간
20강 하나님의 나라
참고도서
추천사
출판사 서평
구약과 신약성경 66권 전체를 숲으로 연결하여 볼 수 있도록 구성
성경을 여덟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성경의 맥을 잡을 수 있는 구성
이 책은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거나 성경 공부 중에 질문 받았던 것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했다. 또 기독교를 처음 접한 청년들, 혹은 미처 말씀의 핵심을 꿰뚫지 못한 젊은 벗들이 성경과 복음에 다가서기 쉽도록 정리했다.
이 책은 구약과 신약성경 66권 전체를 숲으로 연결하여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서 성경 전체의 흐름을 파악해 성경을 요약 정리할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이 길러질 것이다. 또한 성경을 여덟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여 성경의 맥을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책 속으로
이 책을 쓰게 하신 성령님께 찬양을 드린다. 영육간 안력이 부족함에도 일천한 지식을 들어 사용해주신 성삼위 하나님께 영광을 올린다. 이 책은 저자가 성경 교사로서 성경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했던 지난 삶의 기록이다.
더불어 지난 30년 동안 성경의 핵심을 고민하고 궁금해하며 이 땅의 청년들과 나눴던 것이기도 하다. 나는 정형외과 의사다. 의사가 성경을 어찌 가르칠 수 있으랴? 행여 근심할지도 모를 독자를 위해 먼저 나에 대해 조금 밝히고자 한다.
4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나는 총신대학교 출신에 합동 측 신학 교수이자 목사였던 아버지로부터 성경과 교리를 배웠다. 어린 시절부터 숱한 성경 구절을 암송해왔는데, 이것이 훗날 성경 공부의 귀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진료 활동의 분망함 속에서도 두 차례 신학대학원에 적을 두고 말씀의 본의를 제대로 알기 위해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익혔다. 각종 세미나에 부지런히 참석해 신학 지식을 향한 열망도 채워나갔다. 특히 성경 연구에 앞서가는 귀한 분들과 교제를 나누며 그 폭과 깊이를 더하였다.
나는 신학대학원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였다고 자부하나 신학자는 아니다. 오랫동안 교회에서 설교를 하였으나 안수를 받은 목회자도 아니다. 분명한 것은 성경 교사와 청년 사역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부르심을 따라 청년들에게 ‘오직 말씀’만을 가르치려 노력해왔다.
그러다 보니 ‘괴짜’라는 별명이 하나 붙었다. 소위 의사인듯 목사인듯 그 정체가 모호하다는 것이다. 어느 때는 병원에 있다가 어느 때는 교회에서 설교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된 지인들, 특히 목사 친구들이 붙여준 별명이었다. 그리하여 ‘괴짜 의사’라는 기괴한 사람이 되었다.
지난 30년의 세월 동안 소그룹 성경 공부로 시작하여 캠퍼스 사역으로 청년들과 함께 말씀의 바른 뜻을 헤아리기 위해 달려왔다. 학기 초에 공개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 중에서 7~10명을 선발해 1년간 집중 양육한 후 지역 교회로 파송하곤 하였다.
1998년부터는 영성과 전문성의 균형과 조화를 통한 영향력 있는 지도자를 양육하고자 HRC라는 공동체를 만들었다. 2013년에는 청년부부 사역자 모임을 결성해 직접 사역 현장에서 뛰는 대신 이들을 사역 현장으로 파송하였다. 2015년부터는 전문인을 상대로 일대일 사역을 담당하고 있다.
청년 사역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점이 있다면 청년들이 의외로 성경과 교리에 관해 잘 모른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복음의 핵심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모태신앙인이든 아니든 청년들 대부분은 성경 지식이 얕고, 말씀 안에서의 감동도 부족했다.
스스로 충실히 성경 공부를 해봤다는 청년들조차 말씀의 핵심 진리를 분명하게 짚어내지 못했다. 안타깝고 답답하고 서글픈 현실이었다.
나는 성경 교사이자 청년 사역자로서 통절한 책임감을 느끼며 청년들에게 성경과 복음을 다시 전해야겠다는 부담감을 갖게 되었다. 함께 공부했던 청년들 역시 성경의 핵심과 맥락을 재정립할 기회를 원했다.
의외로 수많은 청년들이 성경과 교리를 잘 가르치는 메신저나 성경 교사 만나기를 기대했다. 그들의 갈급함에 힘입어 강의노트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이를 기반으로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
청년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거나 질문했던 것들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했지만 나 스스로 성경과 교리에 대해 부족함을 실감하고 의문점이 생길 때마다 학자들의 글을 읽으며 생각을 확장하고 정립하였다. 또한 성경신학과 조직신학에 기초하여 기술하였으나, 깊이가 있는 학문적인 책은 아니다.
기독교를 처음 접한 청년들, 혹은 미처 말씀의 핵심을 꿰뚫지 못한 젊은 벗들이 성경과 복음에 다가서기 쉽도록 정리한 글이다. 팁을 드린다면, 차례를 면밀히 살핀 후 처음부터 끝까지 통독하기보다는 관심이 가는 부분의 강의를 먼저 읽을 것 을 권한다.
이 책은 구약과 신약성경 66권 전체를 숲으로 연결하여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먼저 성경 전체의 흐름을 파악해 성경을 요약정리 할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이 길러지길 원했다. 또한 성경을 여덟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면서 성경의 맥을 잡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구약을 요약한 두 단어는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과 ‘공의’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로 인하여 예수님은 인간으로(성육신, self-abasement, 자기비하)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구속(救贖)하셨다.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다.
결국 죄로 인해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인간을 하나님이 지독하게 ‘사랑’하셔서 대가 지불이라는 십자가 보혈(공의)을 기꺼이 감당하셨던 것이다. 신약을 요약한 여섯 단어는 ‘복음’, ‘십자가’, ‘믿음’, ‘구원’, ‘은혜’, 그리고 ‘하나님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