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트루다 : MSD가 개발한 면역 항암제를 말한다. 키트루다는 상표명이고, 공식적인 의약품 명칭은 MK-3475, 펨브롤리주맙이라고 한다. 13가지의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국소진행성자궁경부암 : 키트루다의 두 번째 자궁경부암 적응증이자 고위험 조기 삼중음성 유방암에 이은 두 번째 조기 여성암 적응증이다.
병용요법 : 이미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기존 치료제에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말한다.
무진행생존율 : 항암화학요법의 시작에서 질병의 진행,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까지의 시간으로 정의한다.
<내용 요약>
키트루다가 국내 임상현장에서 25년 간 유지해오던 자궁경부암 표준치료 옵션에 변화를 시사해 주목되고 있다.
키트루다의 허가는 화학방사선요법을 표준치료로 사용해 온 국소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들에게 있어 새로운 치료옵션을 활용해 볼 수 있다는 것에 의의가 크며, FDA 허가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내 최초로 허가되었다. 하지만 건강보호 급여가 적용되지 않은 한 의료진과 환자 모두 활용이 쉽지 않아 임상연구에서 드러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2년 간 키트루다를 투여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한국 MSD 측은 15개에 달하는 키트루다 적응증을 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여를 신청한 상황이며, 여기에 추가로 자궁경부암 적응증까지 획득, 추가로 급여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나의 생각>
그동안 자궁경부암 치료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제한적인 옵션만 존재했다. 하지만 키트루다의 자궁경부암 적응증 추가로 새로운 면역항암제 치료법이 추가되어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과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표준치료 변화 가능성을 두고 바라보면, 키트루다는 기존 표준치료와 다른 작용기전의 면역항암제로,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자궁경부암 치료 패러다임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가 자궁경부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추세인 가운데, 무조건 긍정적인 측면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키트루다 치료의 경우 높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의료비 부담 문제가 존재한다. 고가의 치료비로 인해 환자나 가족들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감당해야 할 수 있으며 이는 심각한 금전적 어려움을 초래하여 결국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환자들도 발생할 수 있다고 본다.
또한, 키트루다의 면역계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도 무시하지 못한다.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는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공격하여 치료하는데 이 과정은 면역계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면, 자가면역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되며, 치료용 목적이었던 키트루다 사용이 오히려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기본적으로 보험금 지원 확대, 제약사와의 가격 협상, 그리고 공공의료 시스템에서의 보장 등이 의료비 부담 문제에 관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더 나아가서는 저렴한 대체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확산 해야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키트루다의 부작용 측면에서의 해결방안으로는 먼저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가 있다. 정부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부작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하여 부작용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을 도울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부작용 모니터링 및 관리를 위한 지침을 수립하고, 의료진의 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키트루다는 향후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만이 아닌, 단점도 파악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의료계에 있어서도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전문의들은 계속해서 연구하고 실험하여 더 완벽한 치료법을 모색하는데 집중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