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좋아하는 옷은 반복해서 입는 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지난해 착용했던 폴카 도트 윈피스를 다시 재활용한 우아한 로얄 스타일을 선보였다.
영국의 왕세손비 케이트 미들턴이 지난해 착용했던 폴카 도트 윈피스를 다시 재활용한 우아한 로얄 스타일을 선보였다.
평소 좋아하는 옷은 반복해서 입는 등 개념있는 옷입기를 실천하고 있는 케이트 미들턴은 같은 옷을 여러번 입는 리웨어(rewear)에서 더 나아가 리폼 수준의 리워크(rework) 스타일을 보여주며 재활용 패션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윌리엄 왕자와 노스 웨일즈를 방문한 케이트 미들턴은 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노르망디 상륙작전 75주년 기념 'D-데이' 전시회 관람차 밀턴 케인즈에 있는 브렛츨리 공원을 찾았다. 이날 그녀는 지난해 11월 찰스 왕세자의 70번째 생일 기념 가족 사진을 촬영할때 입었던 하늘하늘한 실루엣의 네이비 블루 폴카 도트 드레스를 착용하고 진주 귀걸이를 매치했다.
여기에 클러치와 파우더 블루 펌프스로 룩을 마무리했다.
흥미로운 것은 1985년 시어머니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폴카 도트 룩과도 매우 닮았다는 사실이다. 당시 다이애나 비가 입은 드레스는 네크라인에 나비 리본이 달려있고 80년대 패션의 특징인 어깨 패드가 있지만 기이하게도 닮았다. 마치 다이애나 비의 아카이브에서 원피스를 꺼내 2019년 버전으로 새롭게 업데이트된 것 같다. 옷도 반복해서 재활용하지만 트렌드 역시 재활용하는 셈이다.
케이트 미들턴이 혼자 방문한 브렛츨리 공원은 그녀의 친할머니 발레리 글래스보로우가 2차 세계대전 중에 공원에 있었던 텔레프린터 빌딩에서 독일 에니그마 암호 기계의 비밀을 해독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한편 케이트 미들턴의 애정템 중에 대표적인 아이템이 폴카 도트 드레스다. 그녀는 지난해 에블리나 런던 아동 병원을 방문했을 때도 진주 단추 디테일이 돋보이는 다크 그린 폴카 도트 미니 드레스를 입었다. -패션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