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에 나갔더니 봄동이 있어요.
왜 납작하니 펼쳐진 달큰하니 무지 맛난 배추 말입니다.
전 겨울 끝자락에나 나오는줄 알고있었는데....
제가 단골로가는 이쁜 뚱땡이 아주머니 말씀이 하우스에서 키운 거라네요.
아~~
그러고는 2천원어치를 사왔는데 아주 한보따리입니다.
애들아빠가 무지 좋아하네요.
봄동 된장국.
삶은 봄동 450g....30잎.
멸치 다시마물...물 9컵,멸치 한줌,사방 10센티 다시마 1장,건표고버섯 3개.
된장 2큰술,다진마늘 1큰술,생콩가루 1큰술,개조개 2마리..140g,대파 1대.
봄동.
아들아이가 "엄마,김장 또하게??"그러네요.
무슨 그리 끔직한 말을~~
양이 많긴 많습니다.
봄동을 한잎,한잎 떼어서 씻어줍니다.
농한 잎,누렇게 진잎은 떼어버리고
속에 작은 잎은 따로 요렇게 챙겨 생으로 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답니다.
싱싱한 겉잎은
팔 팔~ 끓인물에 소금을 한큰술 넣고 삶아줍니다.
소금을 넣은 물이 끓어 오르면 배추를 넣고 저어주면서 삶습니다.
데치는것보다좀 오래....
물이 한번 끓으 오르면 2~3분 정도 더 삶다 건져 찬물에 두번정도 헹궈건져줍니다.
찬물에 씻은 봄동의 물기를 최대한 꾹~ 짜줍니다.
요렇게 삶은 봄동을 액젓 쌈장을 만들어 쌈싸먹어도 참으로 맛나답니다.
아님 한번씩 국 끓일 양만큼 비닐팩에 담아 냉동해두고 드셔도 되구요.
냄비에
물 9컵,
손끝으로 잡은 멸치 한줌,
사방 10센티 다시마 1장,
건 표고버섯 3개
를 넣고 한번 물이 팔팔~ 끓으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둡니다.
그리고 10분 이내로 건더기를 모두 건져냅니다.
락앤락에서 나온 냄비 쿡 플러스입니다.
우선 스테인레스라 반영구적으로 오래 사용할수 있어 경제적이죠.
첨단 공법으로 제작된 3중 바닥이라 눌러붙거나 타는걸 방지해주고
냄비안으로 손잡이 연결 나사가 없어 위생적이죠.
그리고
국물을 깔끔하게 따라주는 푸어림 처리가된 제품이랍니다.
그릇에
삶아 물기를 꼬옥 짠 배추 30잎...450g을 잘게 잘라 담습니다.
된장 2큰술,생콩가루 1큰술,다진마늘 1큰술
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멸치,다시마 우린물에
잘게 다진 개조개 작은건 2마리,큰건 1마리...140g을 넣고 끓여줍니다.
개조개를 사다 손질해 냉동실에 넣어두고 미역국,된장국,된장찌개에 넣어 먹고있어요.
그럼 국물맛이 진하고 시원하니 맛있답니다.
조개를 넣은 물이 끓으면
된장에 무쳐둔 봄동을 넣고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여줍니다.
요렇게 마구 생기는 거품이 단백질이라고 걷어낼 필요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지저분해 보이니 말끔히는 아니더라도
한번 정도는 걷어내줘요.
그리고 어슷썬 대파 1대를 넣고 한번더 끓여주고 마무리 간을 합니다.
겨울에 즐겨 먹는 된장국입니다.
시래기로 만들어
시락국이라고도 하지요.
밥말아 먹으면 시래기 국밥.
구수한 된장국물에
부들부들 넘어가는 배추 시래기가
저희집 겨울철 별미국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