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의 주법에 대해서 중얼거려 보려고 합니다.. ㅋㅋ
음.. 사실 전 기타를 체계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대부분의 주법이 내 맘대로 주법인데..
저는 기타의 연주에서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feel in.. 이라고나 할까.. 느낌에 흐름을 맡긴다..라고.. ㅎㅎ
하지만..
기초에 충실할 수록 발전이 있다는 뻔한 얘기가 있듯이
기초가 제대로 자리잡아야 내맘대로 치는 것도 잘 되는 법이라고나 하니... ㅋㅋ
충분히 기초가 자리잡도록 연습하는게 좋습니다..
암튼...
기타연주에서 주법의 가장 큰 요소는 비트 입니다(물론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8비트, 16비트.. 이런식으로 정리되는 것이죠..
드럼의 비트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8비트는 한마디를 8분음표로 나눈 것이고, 16비트는 16분음표로 나눈 거라고나 할까..
드럼의 필인 부분에서 뚜둥뚜둥뚜둥뚜둥.. 하면 8비트고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하면 16비트라고.. ㅋㅋ
뭐 이런거로 고고, 슬로운 고고, 록, 셔플... 등등이 생깁니다..
이런건 여기저기 찾아보면 알 수 있을테니까.. 요기서는 좀 특색있는 방법만을 다뤄 보도록 하죠.. ^^
뮤트와 퍼거시브...입니다.. ^^
<뮤트>
스트로크(혹은 스트럼) 주법에서 연주의 맛을 살리는 것은 적절한 시점에서의 뮤트.. 가 아닐까 싶은데
-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
뮤트란 소리를 죽이는 거죠.. 왼손으로도 하고, 오른손으로도 합니다.
별로 어렵지도 않습니다만.. 어찌보면 어렵기도 합니다만.. ㅋㅋ
왼손 뮤트는 코드를 잡았던 손가락을 살짝 띄어 주어서 소리를 죽여주는 것입니다.
오픈코드(개방현 코드)에서는 개방현을 살짝꿍 손을 대어서 뮤트를 시켜줍니다.
오른손 뮤트는 손의 오른쪽부분 혹은 손은 아래쪽 부분 등을 기타 줄에 대어 버리는 거죠..
뭐.. 특별한 법칙이 있는 건 아니라서 걍 편하고 적절한 부위를 사용하면 되겠죠..
핑거링(아르페지오라고하나??)에서는 좀더 복잡합니다만.. 다음기회에..
<퍼거시브>
이건 뭐랄까.. 기타 줄을 때려주면서 뮤트를 시켜준다고나 할까...
More than words 라는 곡 다들 아실텐데.. 이건 핑거링에서의 퍼거시브 주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곡으로 "비오는 거리"라는 곡이 있죠.. 이승훈???? 암튼
스트록에서는 몇가지 경우가 있겠으나.. 예를 들자면..
오른손 손바닥으로 기타줄을 눌러주면서 뮤트를 시키고, 피크로 스트록을 하는 거죠..
이 두가지가 동시에 일어나면.. 척척.. 혹은 둥둥.. 같은 소리가 납니다..
좀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기타의 브릿지부분(기타줄의 맨 끝)을 뮤트 시켜주면서 줄을 튕기면 해당 음이 짧게 나오면서 뮤트가 됩니다.. 둥둥..
반면에 사운드홀(바디의 구멍)이나 그 앞쪽으로 뮤트를 시키면 음이 나오기 보다는 줄을 치는 소리가 나죠.. 칙칙..
일단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을 들어봅시다..
제가 갠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 슬픈 노래죠.. ㅠㅠ
이 곡은 딸랑 3개의 코드로 되어 있습니다..
G-D-Em.. 근데 여기에 변화를 주어서 G - D - Emadd9 - Em 로 Em에 살짝꿍 D#으로 꾸며줍니다.
(Emadd9 은 그냥 Em 코드를 잡은 상태에서 1번줄 2플랫(D#)을 추가로 잡아주면 됩니다)
주법은.. |-x-x-XOOOx-x-XOOO-| 이렇게 표현할 수 있는데..
음.. 그림을 어디서 구해와야 하는데 귀찮아서 걍 저렇게 해 놓을 께요.. ^^
소문자는 5번 6번 줄의 베이스 음을 친다는 의미고 대문자는 전체를 다 친다는 의미로 보시고
x라는 표시는 뮤트를 시켜준다는 의미로, o는 그 반대로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사옵니다..
연주를 잘 보시면.. 첫번째 x-x 부분에서는 둥둥.. 소리가 나죠..
뮤트를 시킨듯... 안시킨듯... (실제로 했다가 안했다가 하는 것 같지만.. ^^)
그리고 대문자 X 부분은 실제로는 퍼거시브를 사용하기 보다는 "바디 힛" 이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줄을 건디리지 않고 기타의 바디부분을 손바닥의 아래(혹은 오른편)으로 바디를 두둘기는 거죠.. ^^
이건 바디의 어느 부위를 때리느냐에 따라서 소리가 다르게 납니다만.. 광석이 형이 두둘기는 부분에서는
둥~ 하는 소리가 나죠.. 보통은 더 아래 뒷쪽을 많이 때립니다.. 거기가 소리가 제일 잘나거든요..
사실 기타연주의 초보자는 다운스트록은 쉽지만 업스트록은 좀 어려운 법이라..
이곡이 업스트록이 주되게 들어가다보니 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쳐도 소리는 나옵니다.. ㅋㅋ
여기에 약간의 베이스 라인이 들어갑니다.
Em 에서 G 로 넘어가는 순간에 살짝 기교를 넣어주어서 베이스 음이 E-F-G 이런 식으로 진행되도록 해주면 좋죠..
아~ 물론 그냥 쳐도 베이스 라인이 살아납니다. 마지막 16분 음표 부분에서 코드를 바꿔주기 위해 왼손을 때면
자연스럽게 베이스 라인이 살아나는 거죠.. ^^ 그러기 위해서는 Em에서 베이스 부분을 잘 쳐주어야 겠지요.. ^^
이 곡의 베이스 진행도 깔끔합니다. 하모니카로 연주되는 부분이죠.. ㅋㅋ
G-A-B--G-A-(C)B--G-A-B--G-A-(G)E--
암튼
이런식의 퍼거시브를 포함한 기타를 타악기 처럼 부들기는 주법을 총괄해서 "슬랩" 이라고 합니다.
이왕의 슬랩 얘기가 나왔으니까.. 현란한 슬랩을 하나 올려드리죠..
저스팅 킹 이라는 사람의 연주인데.. 한국에도 내한을 왔었죠.. 뭐.. 밴드로 오긴 했었지만..
이거 보구 기타 시작한 사람도 참 많더군요...
암튼.. Phunkdified 입니다.. 소리가 좀 작군요.. 볼륨을 올려주세요.. ^^
이 곡은 보기보다는 어렵지는 않습니다만...
다양한 연주기법이 들어가있지요.. 자세한건 기회가 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