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大幹)이란 큰 줄기를 뜻하며, 백두대간(白頭大幹)이란 백두산(白頭山 2,750m)에서
시작하여 계곡이나 강을 건너지 않고 산줄기만으로 지리산 천왕봉까지 이어지는 큰 줄기를
말한다. 즉 백두대간은 우리땅의 골간을 이루는 한반도의 등뼈이며 이는 우리땅 전체가
남과 북이 하나의 대간으로 이어져 있음을 뜻한다.
백두대간에서 장백정간과 13개 정맥이 갈라지면서 한반도는 비로소 삼천리 강산이 된다.
백두산을 뿌리로 하여 1대간 1정간 13정맥이 나무의 줄기와 가지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백두산은 한반도의 모든 산줄기와 통하며 우리 산의 시발점이며, 드넓은 만주대륙으로
뻗어나가는 정점이다. 이 땅의 모든 산줄기가 백두산과 통한다는 개념은 우리의 전통적인
지리인식체계의 바탕이었다.
백두대간은 그 길이가 약 1625여킬로미터 높이는 100미터에서 2750여미터까지 다양하다.
함경남도 흥남과 비슷한 위도의 마유령 북쪽은 모두 1000미터가 넘지만 그 아래 남쪽으로는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614m), 태백산(1,667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만이 1500미터 이상이다.
남북을 관류하는 세로 줄기인 까닭에 예로부터 개마고원, 영동·서, 영·호남을 가로막는
장벽이었다. 따라서 백두대간의 곳곳에 있는 황초령(1,200m), 추가령(586m), 대관령(832m),
조령 등의 고개가 주요한 교통로가 되어 왔다.
■ 기본 장비 : 등산복(동계, 하계), 오버트라우저, 중등산화, 배낭(중·대형),
기본식량, 예비식량(최소 2식분 마른 식품), 물병, 보온물병,
모자, 스틱, 여벌옷, 헤드렌턴, 아이젠(동계), 스펫취(심설기),
스틱, 주머니칼, 구급약품 등
■ 비상 장비 : 막영장비(텐트), 취사용구, 보조자일 등
■ 독도 장비 : 등산 개념도(필수), 1/50,000 지형도(필수) ; 1/25,000 지형도
(구간별 보조용), 나침반(필수), 고도계(선택적) 등
■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계획과 준비, 산행능력(체력, 경험, 독도능력, 위기관리능력),
그리고 고도의 인내심입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종주자의 안전을 위한
것들입니다. 초보자의 단독종주는 용기와 의욕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모험은 금물이며 반드시 경험자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
저수령~고치령 진행계획표
◈첫째날
◈산행거리 :(저수령~죽령) 18.3 km
◈소요시간: 11시간 정도 (식사+휴식시간 포함)
◈구간 거리:[포항셀파 실측거리] 20.18 km
저수령-(3.98km)-배재-(1.0km)-싸리재-(2.6km)-뱀재-(4.05km)-묘적령-
(1.05km)-묘적봉-(1.7km)-도솔봉-(5.8km)-죽령
◈둘째날
◈산행거리:(죽령~고치령) 약 23km
◈소요시간: 11시간 정도 (식사+휴식시간 포함)
◈구간 거리:죽령-(3.5km)-제2연화봉-(2km)-천체관측소-(1.5km)-제1연화봉-
(2.5km)-비로봉-(3km)-국망봉-(1.5km)-상월봉-(7km)-배바위-(2km)-마당치-
(3km)-고치령 [포항셀파 실측거리] 24.82km
제 13 구간
탐사지역:(저수령~고치령 40.6km)
출발계획:2007/ 2월 27~3월1일 1무1박3일 야영할예정
탐사회원: 靑山,옥산봉
▲ 마당치로 내려서는 길에 눈꽃이 피었다.
저수령에서 고치령까지 제 13구간은 도상거리 40.6킬로미터로 준족이라면 1박 2일,
보통은 2박 3일을 잡아야 한다. 눈이 많은 경우 하루를 더 잡는다. 1박 2일로 잡을 경우 죽령에서 1박 해야 하며, 2박 3일인 경우 도솔봉
헬기장과 비로봉 주목관리소 부근에서 각각 1박 하는 것이 좋다. 도솔봉 헬기장에서 야영할 경우 물을 준비해 가야 한다.
이 구간은 바위를 찾아보기 힘든
육산으로 부드러움으로 상징된다. 연화봉에서 소백산, 국망봉에서 상월봉 구간의 고원 평전은 등산인의 마음까지도 탁 트이게 한다. 또한 도솔봉에서
1291봉까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이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하지 않은 구릉으로 거리에 비해 산행하기가 수월한 곳이다. 또한 죽령에서 천문대까지는
포장도로가 나있어 짜증이 나지만 산행 속도는 무척 빠르다.
야영지와 샘터
저수령휴게소에서 물을 구할 수 있으며
주변에 야영 할 수 있는 터가 많다. 도솔봉 정상 헬기장은 전망이 좋고 야영이 가능하지만 물을 구할 수 없다. 1291봉에서 죽령을 향해
1시간쯤 내려오면 오른쪽으로 샘터가 있다. 죽령휴게소에서 물을 구할 수 있으며 주변에 야영지가 많다. 비로봉 주목관리소는 겨울에는 보통 비어
있으며, 2분 거리에서 물을 구할 수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맑은 날은 괜찮지만 흐린 날 도솔봉
정상에서 죽령으로 가는 길을 잘 찾아야 한다. 도솔봉 정상에서 왼쪽으로 난 길은 단양군 대강면 사동리, 오른쪽으로 난 길은 죽령으로 향한다.
도솔봉 지나 1291봉에서 정북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정표가 있다. 상월봉은 오르지 왼쪽으로 비껴간다.
▲ 비로봉에서 국망봉으로 가는 길. 눈 덮인 바위들이 분재처럼 놓여 있다. (왼쪽) ▲ 제1연화봉으로 가는
끝없는 계단 오름길. (가운데) ▲ 죽령에서 제2연화봉으로 가는 오름길.
(오른쪽)
우회를 하는 곳에서 단양군 어의계곡과
영주시 좌석리로 빠지는 길을 조심해야 하며, 1264봉은 오르지 않고 중턱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왼쪽 길은 신선봉을 거쳐 구인사로 가는
길이다. 마당치에서 30분 거리인 형제봉과 고치령 갈림길에서 주의해야 한다. 마당치에서 20분쯤 올라 봉우리를 넘어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5분쯤 가면 1032봉이다. 1032봉 오르기 전에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을 찾아야 한다. 백두대간 표지기를 확인하며 가는 것이 좋다.
고치령에서는 오른쪽 영주시 좌석리 방향으로 내려와야 교통이 편하다. 고치령에서 좌석리까지는 1시간쯤 걸어 내려와야 한다.
고도표
13구간 산행
거리표
교 통
단양에서 저수령 북쪽에 있는 단양축협
소백산관광목장까지 택시를 탈 경우 20,000원이다. 5번 국도가 지나는 죽령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단양과 영주시 풍기읍을 오가는 버스가 선다.
택시를 탈 경우 단양에서 20,000원, 대강면 소재지에서 5,000원이다. 날머리 고치령에서 1시간 거리인 좌석리에서 영주행 버스가 1일
3회(07:40, 12:40, 18:30) 다닌다. 1시간 걸린다. 택시를 탈 경우 풍기까지 25,000원이다.
구 간
교통수단
운행 시간
배차
요 금
소요 시간
비 고
서울-신단양
직행버스
06:59-19:00
12회
10,500원
2시간 30분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 ARS
☎02-446-8000
청량리-단양
열차
06:50-23:30
8회
12,900원
3시간
열차 시간
문의 ☎02-1544-7788
단양-소백산관광목장
시내버스
06:20, 13:40, 18:45
3회
1,880원
1시간
단양버스
☎043-422-2866
▲ 눈꽃으로 뒤덮인 선달산을 종주하고 있는
대간꾼들.
백두대간 14구간 고치령에서 도래기재까지는 도상거리 24.8킬로미터로 겨울엔 1박
2일, 눈이 많을 경우 2박 3일은 잡아야 한다. 여름이라도 하루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야영지로는 늦은목이나 박달령이 좋다. 이 구간은 소백산
구간과 마찬가지로 바위를 찾아볼 수 없는 순한 육산이다.
1097봉과 마구령에서 1057봉,
선달산, 옥돌봉을 제외하곤 구릉처럼 편한 길의 연속이다. 물도 필요한 곳마다 적당히 있어 종주하기엔 어려움이 없다. 고치령, 마구령, 박달령에는
노선버스가 다니지 않고, 도래기재에는 하루 두 번밖에 운행되지 않아 접근과 탈출이 어려우므로 종주하기에 까다로운 구간이다.
야영지와 샘터
선달산 구간은 야영지와 물을 구하기가
쉬운 구간이다. 고치령에는 산신각과 고갯마루 오른쪽에 잘 닦인 헬기장이 있다. 단산면 마락리 방향으로 100미터쯤 내려가면 샘터가 있다.
마구령에는 계곡 쪽으로 야영지가 있으며 단산면 남대리 쪽으로 5분쯤 가면 계곡에 물이 있다.
◀ 선달산에서 박달령으로 가고 있다. (왼쪽)
▲ 백두대간을
밟으며 옥돌봉으로 이동하고 있다. (위쪽)
늦은목이에도 텐트 다섯 채는 충분히
칠 수 있는 터가 있다. 오른쪽 물야면 오전리 쪽으로 50미터만 내려가면 샘터가 있다. 박달령 고갯마루에 헬기장과 산신각이 있다. 북쪽 계곡으로
100미터쯤 내려가면 샘터가 있다.
길 찾기에 주의할
곳
이 구간은 지도 읽기에 주의해야 할
곳이 거의 없다. 또한 길도 잘 나 있는 편이라서 어려움 없이 지날 수 있다. 날이 흐린 경우 나침반을 이용해 진행 방향을 잡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고치령을 출발해 950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급격히 튼다. 길은 정상 조금 못 미친 곳에서 왼쪽으로 사면을 비껴간다. 갈곶산이라
불리는 966봉에서 정북으로 방향을 잡고 가야 한다. 남쪽으로 내려서면 봉황산으로 향하게 된다. 옥돌봉 정상에서 대간은 오른쪽, 동쪽 방향으로
이어진다.
고도표
14구간 산행 거리표
교 통
고치령은 영주시 부석면 좌석리에서
접근해야 한다. 좌석리에서 고치령까지는 포장 비포장 도로가 반반인 길로 오르는 데 1시간 40분쯤 걸린다. 영주나 풍기에서 고치령까지 택시를 탈
경우 30,000원쯤 하나 좌석리에서 고치령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빠 부르는 게 값이다. 날머리인 도래기재에서 춘양으로 나오는 버스는 1일
2회(08:10, 15:40) 다닌다. 춘양에서 청량리행 열차는 1일 1회(01:37), 4시간 30분 걸린다.
좌석리에서 영주로 나오는 버스는
07:50, 13:10, 17:30에 있다. 춘양시외버스터미널(☎054-672-3477)에서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까지는 직행이 1일 6회(첫차
09:00, 막차 17:30) 다니며 요금은 17,400원, 5시간 30분 걸린다. 도래기재에서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까지는 내려가는 데 1시간
걸린다. 길을 따라 걷는 것보다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게 빠르다.
첫댓글 차질없이 출정 하겠습니다...
칭구야 ! 내야 중도 포기했다마는 힘내자 아자아자 홨팅!!!!
포기가 아니라 잠시 쉬는거잖아 언능 다리나 맹그러...
여건이 좋을시 14구간까지 진행하려 합니다...
자알 다녀 오시길 빌겠어요.힘내시길...
눈길산행이 예상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