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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절이 가진 문제는 '돈의 결핍'이 아니라, '가치의 망실'이다!
이 시절,
잘못 도입된 개인주의가 득세하는 이 암울한 시절에,
기관의 매서운 눈초리를 받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개 아고리언 따위가
피맺힌 호소를 해야만 하는가?
나라를 피폐하게 만드는 개인주의라는 괴뢰도당 패거리들이
당당하게 얼굴을 들고 종횡무진 활보하는 이 절박한 시절,
가치란 가치는 모조리 개인주의에 무너져 매몰된 이 상실의 때에,
도적 같은 그 무리를 향해 광야에서 왜고 패고 외친
선지자 요한(John the Baptist)처럼,
또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진정한 삶의 가치를 깨닫게 하셨던
부처님(고타마 싯달타)처럼,
또는 태산준령 같은 묵직함으로 민족의 앞길을 열어주셨던
이순신 장군(The Greatest Admiral Lee)처럼,
준엄한 호통으로 경세제민의 참뜻을 선포할
민족의 어른은 과연 없단 말인가!?
우리는 진정 그런 어른이 없는 박복하기 그지없는 시대를
살고 있단 말인가!!??
누가 있어 '대한민국을 내 마음에서 지운다.'하는 극단의 선언을
엄중히 다루고 매몰차게 야단쳤는가?
그 누가 그 일을 위해 부드러운 음성으로나마 기꺼이 나섰던가 말이다!
도덕이나 그보다 더 한층 무게 있는 가치가 도무지 나서지 않으니
치졸한 법 따위가 심판하려 들지 않았느냔 말이다!
플라톤의 도덕정치를 주워섬기려는 게 아니다.
모든 일을 법에 호소하는 시절이 오면,
법 이외의 다른 모든 가치는 죽는다는 것을,
가치가 망실되는 적반하장의(도둑이 몽둥이를 드는) 시절이 도래한다는 것을,
그래서 각자가 개인주의라는 괴뢰도당, 인정사정없고 몰염치한 무뢰배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져 내리고 말 거라는 사실을,
지금 이 글을 읽는 그대,
그대는 반드시 명심하라!
다시 호소한다.
대한국을 살리기 위해
그 누가 이제라도 나서야만 하고,
또 기어코 나설 것인가?
각인(모두), 진정한 애국의 가슴에
경세제민의 손을 얹고 깊이 침잠해보라!
손톱이 모두 다 빠지고 그 틈새를 송곳이 비집고 들어왔어도
그녀는 대한국의 백성이었다.
손가락이 잘려나가도 그 역시 대한국의 백성이었다.
두 팔이 잘려나간 이들도,
배 안에 든 니뽄도(일본도) 칼날 쪼가리를 품고
평생을 '조센징'이라는 망령의 감옥에 갇혀 살다 갔던 사람도,
서대문 형무소에 모진 핏자국을 남기고 떠났던 사람도,
모두 대한국의 오롯한 민초, 질기디 질긴 백성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대한민국은 우리의 가슴에 너무도 뚜렷이 살아있다.
이런 위기의 시절에도 말이다.
대한민국이란 그런 나라고,
대한국의 참 백성이 되는 일이란
그렇게 가슴이 저리도록 아픈 것이다.
그대 아직도 타케시마겸 대마도가 되려 하는가?
대한민국이 망하면 그대도 그 자리에서 고꾸라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대한국이 흥하면 대한국의 자손인 그대 역시 흥하리라!
지금 있는 바로 그곳, 그 자리에서 말이다.
이제 다시 엄중한 목소리를 흉내 내서 bizlink가 묻는다.
'이래도 살아남기라는 말이 정녕 경세제민에 합당하고 옳은 말이라 생각하는가!?'
우리, '살아남기'라는 '포위된 피해의식'이 내포된
비명 같은 '도피', '회피'에 스스로를 함몰시키려 하기보다는,
이제 그 말을 '버티기', '견뎌내기'라는 언어로 치환시키자(바꾸자).
내 경제적(호주머니적) 사정의 호전을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보다 큰 그림, 보다 좋은 인생예측을 위해서 말이다.
그렇게 해야만 하는 너무도 중요한 이유가 또 하나 더 있다.
바로 아래에 있다.
밑에 쓴 실화가 그대의 생각을 코끼리 baltop만큼이라도 바꿔줄 수 있다면
나는 내 목표를 달성하는 거다.
그것도 아주 많이, 크게......
어후 쒸이~~, 잠시 좀 발끈했다.
내 발끈한 글에 또 발끈한 이가 계신다면 미안하다.
내가 발끈하더라도 그대는 절대로 발끈하면 안 된다.
왜 그런지는 이미 알지? (모르겠으면 앞 글 다시 읽을 것.)
흐흐... 내가 지옥 길동무로 당신을 선택한 거거든...
거기 말려들면 당신, 나랑 행복하게 지옥 가야 하거든...ㅋㅋㅋ
두 손 꼭 잡고 말이야.
'옆으로~, 옆으로~,
옆으로 옆으~으로!
지옥은 두웅~그을~지만,
자꾸 걸어나아~가아~면,
온 세상 나아~쁘은 노옴~들,
다 만나고 오오~게엤~네!'
견뎌내기 사례 1 - 빚도 자산이다.
bizlink는 이런 예를 꽤 많이 알고 있다.
머리가 좀 나빠서 백 마디의 피맺힌 외침보다는
이런 예 하나가 훨씬 더 훌륭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걸
어느 분께 듣고서야 겨우 깨달았다.
바보 bizlink......
그래서 향후 아고리언 제위의 요청이 있다면,
이런 예나 마음을 바꾼 사례들을 하나씩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 모질고 힘든 시절의 파고를 아고리언 제위께서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말이다.
자, 계속 간다!
'빚 역시 분명히 현금과 거의 동일한 가치를 지닌 자산이다.'
위에서 두려움의 단계를 치열하게 견뎌내야만 한다고 했다.
당연히 질문 들어오겠지.
'그럼 도대체 어쩌라고? 방법 있어? 가만히 앉아서
그 두려움을 당해낼 재간이 있긴 있는 거냐고!'
크크크... 있으니까 이렇게 얼굴 벌개..., 아니다, 손가락이랑 마음에
모터(General Motors - 일반 모터) 달고 이러고 있는 거 아니겠어.
내 말 곧이곧대로 듣고 제대로 마음에 새기면
Gegiral Motors(제기랄 모터) 되는 일은 절대로 없으니까
무조건 믿고 따라와!
bizlink는 말이야,
대책 없이 문제만 주구장창 늘어놓는 사람 아니라는 거,
그거 알지?
치약이 없으면 통닭집 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이라구.
왜냐고?
에헤이..., 소금......
그대가 크건, 작건, 통닭집이건, 마늘장사건, 사업이라는 걸 한다고 쳐.
하다못해 술집을 돌아다니면서 떡을 파는 사업이라도 말이야.
그렇게 가정하는 거야.
그럼, 이제 미래로 조금 가봐야만 해.
Back to the Future하자고.
그저께 옆집 '삼형제갈비'에서 오만 원 빌린 거, 오늘 갚아야지?
아니면 몇 개월 전에 발행했던 어음, 이제 곧 돌아오지?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중순쯤 될 거야.
이거 막아야지......
왜냐하면 그건 내 돈이 아니니까, 어떻게든 막아야 해.
돈을 주인한테 돌려줘야 한다는 거야.
근데, 돈이 있어야 돌려주든가 막든가 하지.
먹고 팍 뒈져버릴라 그래도 돈이 없단 말이야.
은행에 가니까 뭐라 그러데?
'지송하구먼유... 사장님, 인자 말이여유, 사장님 신용이 꽝이 되부렀시유...
한마디로 망하시란 소리거등요...? 워쩔뀨......'
좀 전에 받은 전화에서 삼형제 갈비 이사장이 뭐라 그러데?
'어이, 요즘 소문이 좀 안 좋던데... 설마, 내 돈 오만 원에 뭐, 문제 생기는 건
아니지...?'
'소문은 무슨... 언놈이 그따구 소문을 뿌리고 Ziral이야!
안 그래도 바빠 죽겠구만, 꼴랑 오만 원 갖고 뭔 그런 소릴..., 걱정 붙들어 매쇼!'
미친다, 미쳐.
알고도 쳐야하는 뻥은 그래서 착한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하지만, 일단 뻥은 쳐놓고 봐야지. 나중에 어떻게 되든지 간에......'
뭐, 이런 식으로 마음을 잡수시면 그대의 인생은 그 순간 끝이다.
뭐가 끝이냐고? 그걸 어떻게 아냐고?
어허이~, 나한테 뭐가 있다 그러디?
중원 무림 고수들 사이에서만 비전으로 내려오는 '명약관화 신공',
그게 있다고 했잖아.
안 봐도 딱 안다니까.
대장내시경 할 때처럼 대장에 들어있는 잡생각들 다 비우고,
빨개진 똥꼬 활짝 열어놓고 잘 들어봐.
자, 카메라 들어간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한 게 뭐야?
구상이라는 거지? 그런 다음 계획을 구체화시켰을 거고,
그렇게 구체화된 계획에 따라서 자금계획을 수립하고,
제품을 개발하면서 부지를 물색하고, 거래업체를 선정하고,
세밀한 매출계획을 짜고, 등등등 허리허리~이~~, 파알!
사업을 그만 둘 때는 뭘 해야 해?
그냥 다 때려치워버리면 돼?
당연히 구상이라는 것, 구체화된 계획이라는 것,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자금 거래를 종료하는 것,
부지를 매각하는 것, 못 되고 못 되고 못된 은행 놈들 똥침 한 방씩 주는 것,
뭐 이런 것들, 마찬가지로 해야 해.
사업을 접을 때도 계획이 필요하다는 거,
이거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분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을 거야 아마.
주변에서 아무리 나가떨어져도, 바로 옆 가게가 죽어나가도,
내가 하는 사업은 꼭 평생을 갈 거라고 생각하더라니까.
그러다 아무 대책 없이 앉은 자리에서 꼴까닥, 이러더라고.
사업 시작할 때 계획 없이 하면 어떻게 돼?
작살나지...
사업 접을 때 계획 없이 하면 어떻게 될까?
흐흐흐... 직싸게(사전 찾지 마라.) 작살나지!
근데 그 작살은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 가까웠던 사람들을 향해서 던지는 작살도 된다고.
이게 문제야.
작살에 나 혼자 맞아 죽는 건 문제도 아니란 소리야.
왜 다른 사람까지 물귀신(Water Sooni - 물에 사는 순이: 사전 찾지 말라고.)처럼
끌고 들어가려고 그러느냔 말이야.
이 말, 굉장히 원론적인 거지만, 솔직히 말해 봐.
'나 죽는데 남 신경 쓸 시간이 어디 있겠어...' 싶지? 솔직히 그렇지?
그러면 당신 마사이뭐라로 가야 해.
당신이 그나마 버틸 수 있는 곳은 거기밖에 없으니까.
왜냐하면 마사이뭐라 부족 넘들은 말은 많이 하는데,
뒷감당도 안 되고, 또 서로가 서로를 안 믿거든.
그 동네에서 제일 인기 있는 놀이가 뭔 줄 알아?
'다 함께 사자사냥 하기로 해 놓고,
멍청한 놈 하나만 남겨두고 갑자기 사라지기.'
이거 제일 좋아들 하더라고.
언젠가 마사이뭐라 부족민 한 놈이
그런 무책임한 놈들 틈에 끼어서는 도저히 못살겠다고 아우성치면서
사자들도 무서워하는 정통 마사이마라 부족민이 되어보겠다고
부족을 떠난 일이 있었어.
그놈 어떻게 됐는 줄 알아?
사자타고 다니는 페덱스(FEDEX-운송업체) 직원이
마사이뭐라 부족에 소포 하나를 배달했는데,
그 소포 안에 주절거리는 입만 들어있었단다......
하여간, 페덱스는 안 가는 곳이 없어.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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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무슨 말인지 알려줄 테니까, 잘 들어.
받아들이는 자세에 따라서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도 있는 얘기니까.
'빚도 자산이다.'라는 말 심심찮게, 아니 많이들 들었을 줄 안다.
그치만, 자산이 자산인 건 알겠는데,
빚이 어떻게 자산이 되는지는 99%가 몰라.
정말이야. 할배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
하~~, 이 이야기를 하려면 휘황찬란에 삐까번쩍했던 과거로 돌아가야 해.
Onward to the Past(과거를 향해 진군)해야 한다고.
그럼 어서 가보자고!
bizlink랑 business에서 서로 무수한 link를 걸면서 살았던 사장이 있었어.
이 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어.
자신의 가장 큰 자산이 신뢰라고 맨날 떠들어대던 양반이었으니까.
나이도 나보다 많았어.
하여튼 이 양반은 사업수완도 좋아서 승승장구야. 장구도 그런 장구가
없었다니까. 나는 꼴랑 승승피리밖에 안 되는데 말이야.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40ft 컨터이너(컨테이너 큰 거) 10대 분량의 제품을 동남아 어느 나라로
수출하려고 선적을 마쳤드랬어~요. 그리고 배는 좋은 날을 골라서 출항했지요.
근데, 그 배가 인도네시아 옆구리를 지나다가 그만... 그만... 흐윽...
좌초되고 말았던 것이어~요.
'그럼 보험사에서 돈 타내면 수출 한 번 더 하는 거잖아?
아싸~, 그 양반 승승장구에 복까지 터졌네, 그랴......'
무역 경험이 있는 분들은 FOB(Free on Board - 본선인도가격),
CIF(Cost & Insurance Freight - 운임, 보험료 포함가격) 같은 결제조건을
잘 아시겠지만, 여기서는 생소한 분들을 위해서 그냥 무시하고 가요.
그 양반 보험에 대한 개념이 좀 모라자서
언제나처럼 보험을 안 들었던 거였어요.
요즘은 수출보험공사라는 게 있어서 오만가지 위험요소에 대해
헷지를(대책수립을) 할 수 있지만, 그때는 그런 사람들 무지 많았어요.
해상보험에 대해 무지한 게 그 당시 트렌드였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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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참고로 '보험'이라는 게 어디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겠네.
1700년댄지 1800년댄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국의 어느 항구에 있는 선술집에서 어떤 신사랑
코딱지만 한 배를 가진 선장 간에 긴박한 대화가 오가고 있었어.
'저기, 저 짐 꼭 내일까지 도착해야 하거등요.'
'어허이~, 글쎄, 사정은 알겠지만, 바람이 이렇게 부는데
무슨 수로 출항을 한단 말이요?'
'제발요, 운임은 두 배, 아니 세 배로 낼 테니까 꼭 좀 부탁 좀 합시다.'
'딴 데 가서 알아보쇼. 저 배가 우리 가족 목숨줄인데, 돈 조금 더
벌겠다고 이런 날씨에 우리 목숨줄을 걸어요? 내가 바본 줄 아쇼?'
그때, 마른행주로 컵을 닦고 있던 선술집 주인이 끼어들었다.
'이거 보쇼, 신사 양반. 저 양반이 출항한다면 정말로 배 삯을 세 배 낼 거요?'
'예? 예! 그렇게만 된다면 세 배 냅니다! 세 배! 약속합니다!'
'그래요... 이봐, Mr. Ship, 배가 괜찮다는 보장이 있으면 한번 가볼래?'
'허이구, 자네가 뭐, 보장이라도 해주겠나?
이 선술집이라도 건다면 또 모를까...'
'흠..., 좋아! 방법을 찾아보자구. 어이, Mr. Boat! Mr. Yacht! Mr. Big Bae!
Mz. Small Bae! 그리고 거기, 야, 스티로폴! 모두 다 이리들 와 봐!'
선술집 주인은 고객인 선장들을 불러서 한참 동안 얘기를 주고받았다.
잠시 후, 다시 탁자로 돌아온 주인의 손에는 Mr. Ship의 배 값에 상당하는
돈이 들려있었다.
'자아~, 이 돈이면 자네 배가 침몰하더라도 한 대 더 살 수 있을 거네.
자네가 이 양반 짐을 무사히 배달하고 오면 운임의 두 배는 자네 몫이네.
그리고 나머지는 저기 저 선장들이랑 내가 골고루 나누면 되고...
어때, 해볼 텐가?'
'그래...? 흠... 그렇다면야 뭐, 까짓 거, 좋아! 해보지 뭐!'
'신사 양반, 그럼 운임의 세 배를 지금 주쇼.'
'예, 알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날, 배달을 마친 Mr. Ship이 선술집으로 들어섰다.
선술집 주인과 선장들은 이미 자신들의 몫을 분배하고 있었다.
이 선술집 주인의 이름이 바로 Mr. LLoyd였다.
얼마 전에 국유화된 영국 로이드은행 알지?
그리고 전 세계 보험회사들이 다시 보험을 드는 거대 보험회사인
LLoyd사도 알지? 가끔 도로를 질주하는 컨테이너에
LLOYD라고 쓰여진 거 본 적 있지?
그게 다 이 선술집 주인으로부터 시작된 거야.
어때, 재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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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얘기는 이쯤 해두고, 그 양반 얘기 계속 가자.
그래서 인도네시아 옆구리를 지나던 배가 좌초해서
40ft 컨테이너 10대 분량이 한 순간에 날아간 거였어요.
그건 망하는 길이었고, 승승장구에 복 터지는 소리가 아니라,
장구 소가죽 오지게 터지는 소리였던 거였어요.
물론, 선사(선박운송회사)도 망해버려서 마지막 희망도 없어진 거였잖아요.
근데, 그 양반, 그 소식을 듣고는 의자에 풀썩 주저앉더니 이랬어요.
'아..., 아..., 큰일이다...... 큰일이 났어......'
칫, 누가 큰일 난줄 모르나?
bizlink는 뭐라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할 수가 없어서
아예 심심하지 않고 엄청 바쁜 위로의 말을 쏟아냈어요.
'저, 사장님. 너무 걱정 마세요. 어떻게든 되겠죠.
어음 돌아오는 건 제가 사람들 좀 모아서 어떻게 해볼게요.
사채는 떡대들 좀 데려다가 사무실 지키면 될 거고......'
그 양반, 한참을 완전히 넋이 나갔던 모양이었어요.
(에이, ~어요, ...어요, 자꾸 할라니까 귀찮타.)
거의 1시간 같은 10여 분이 지난 뒤에 고개를 떨구면서
한다는 소리,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아..., 물건을 제때 못 받으면 도매상들이 들고 일어날 텐데......'
이게 뭔 개미 뒷다리에 걸려서 자빠지는 코끼리 비명 같은 소리야?
아니, 지금 코앞에 시퍼렇게 날선 칼이 날아드는 판인데,
수입상 걱정을 하는 거야? 이 양반이 미쳤나?
'아우..., 이거 어떻게 해야 하지? 그렇지! 이, 이봐, 김양!'
'예, 사장님.'
'지금 빨리 Mr. Yellow Monkey한테 팩스 넣어요. 그래서 배가......'
(Yellow Monkey도 각성하라! 돈쫌주라! 플리이즈!)
허허..., 참 웃기는 양반일세.
그때부터 그 양반 사무실은 완전히 미쳐 돌아갔고,
나는 꿔다놓은 보릿자루였다.
그 뒤, 약 열흘 간 내가 그 양반을 위해서 해 준 것은
떡대들 몇 명 사무실 앞에 배치해 놓은 거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마저도 그 양반이 돌려보내서 나는 그냥
미쳐 돌아가는 그 양반 사무실을 가끔 들락거리는 정도밖에는 뭐......
조만간 뭔가 터질 것 같았고, 또 터져야만 정상이었다.
그리고 명약관화신공으로 보아하니, 그 양반 길거리에 나 앉는 게 뻔했다.
그러면 내가 좀 도움을 드려야지 하는 착한 생각도 했다.
착한 bizlink......
며칠간 어디 좀 다녀오느라 일이 터진 뒤 보름 쯤 지난 후에
나는 그 양반 공장을 다시 방문했다.
근데, 보름이 지났는데도 아무런 일도 생기지 않았다.
더군다나 슬쩍 들여다본 공장 안은 얼마나 바쁜지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물었다.
'사장님, 그때 그 컨테이너 건, 무역어음 쓰셨다고 하셨잖아요.
은행에서 Ziral 안 해요? 자재 사느라 어음 돌린 거는요?
김사장한테서 빌렸던 돈은요?'
'어..., 자재상에 돌렸던 어음은 있는 걸로 대충 막았고,
김사장은 내가 잘 설명해서 돌려보냈어.
그리고 얼마 전 자네 돌아가고 난 뒤에 바로 팩스 받았어.
Mr. Yellow Monkey가 며칠 뒤에 연락을 준다고 하더라고.
그 뒤에 목요일인가.... Mr. Yellow Monkey가 느닷없이
사무실로 들어오는 거야.'
'그래서요?'
'그래서, 아이고 이제 난 죽었구나 싶었지. 근데, 사무실로
들어오자마자 서류 한 장을 내놓으면서 다짜고짜 사인을 하라는 거야.
서류에는 한 20명쯤 되는 사람들의 이름이 들어있고,
또 각자 사인도 해놨더라고.'
'서류요...? 왜, 공장을 사기라도 하겠대요?'
'아니, 그게 아니라, 서류에 사인한 사람들이 모두 우리 제품으로
자기랑 거래를 하고 있는 현지 도매상들인데,
글쎄, 그 도매상들하고 Mr. Yellow Monkey하고
돈을 모아서 주겠으니까, 지금 이후로 다섯 번째 선적할 때까지
모두 갚으면 된다는 거야. 허허......'
bizlink는 망치로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는 듯한 느낌이었다.
'세게' 정도가 아니라, 전라도 말로는 '허벌나게', 경상도 말로는 '데끼리'였고,
충남과 전북의 경계에 사는 경계인들의 말로는 '워따매 오라지게'였다.
그 양반에게서 돈을 받아야만 하는 국내 거래처 사람들, 꽤 많았다.
하지만, 그들 대부분 역시 마치 뭔가에 홀린 듯 정중했고,
내 돌머리는 그 후 한참을 생각하고 나서야 그 답을 찾아냈다.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
바로 Shin-roe였다.
물론, 해외 수입상이나 그 수입상이 거래하던 20여 명의 해외 도매상들은
그 양반이 사업을 접는 것보다는 그의 제품으로 벌어들일 미래의 수입에
더 관심이 많았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그들이 미래의 잠재적 수입을 머리에 떠올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조건이 있었다.
그 역시 Shin-roe였던 거다.
나중에 술 한 잔 하면서 유도심문을 좀 했더니,
그 양반, 사고가 터진 그 다음날 팩스에다가 주절주절
간절한 애원과 호소를 곁들인 SOS 신호를 다 써서
먼저 보냈다고 그러더구만.
하여간, 그렇다 하더라도 그 양반의 말이 먹혀들어간 거,
그게 그 양반이 가졌던 Shin-roe의 power임에는 틀림없었어.
그 양반, 자신의 어마어마한 돈, 평생을 바쳐서 쌓아왔던 금자탑이
바다로 보그륵 보그륵 가라앉는 판에도
해외도매상들과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해외수입상 걱정을 했던 양반이니,
더 말해 뭣하겠어?
이 이야기를 한 목적을 한 문장으로 써 본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만 있는 곳에 가서 맨땅에 헤딩할래,
아니면 비온 뒤에 더 굳어진 땅에서 으쌰으쌰 할래?'
나, 전 글에서 분명히 말했다.
'내 주변에는 내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람들,
그리고 내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뿐이었다.'고.
이해를 못한 분들을 위해서 은유의 장막을 걷고 다시 말한다.
'내가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던 사람들'은 내가 잘 나갈 때
길거리에서 치약을 안주삼아 먹으면서 떠들어대던 빙시 같은
사람들을 말했던 거고,
'내게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이란,
빙시처럼 치약을 먹고 있는 나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는
말쑥한 행인들을 말했던 거다.
흐윽... 갑자기 또 치약이 먹고 싶어진다.
근데, 이상하게도 치약이 먹고 싶어지면, 조금 있다가 꼭 통닭을 먹게 돼.
이런 걸 '한(Han - 아직도 사전 찾는 분은 바아~보!)'이라고
그러는 건가 몰러......
하여간,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단 한 명이라도 그대를 아는 사람이 있는 곳, 바로 그곳이
뭔가를 시작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맨땅에 헤딩하는 거, 그거 노숙자나 전혀 다를 거 없거든.
두려움을 딛고, 고통을 헤치고!
그 양반, 지금은 어느 세상에 있는지 몰라.
일단 이 세상은 떴으니까. 어디든 가서 잘 살고 있겠지.
이 땅에서 먼지로 살건, 저 위 어느 공간에 살건,
분명한 건 그 양반, 예수님이나 부처님, 아니면 마호메트랑
아주 가깝게 잘 지내고 있을 거라는 거야.
아니면 이 땅의 근원이 되어서 수많은 신뢰의 씨앗을
만물에 이미 퍼뜨렸거나.
그대는 지금 망하기 직전이거나 망조로 들어섰다.
이 이야기를 그대의 상황에 접목시켜보자.
일단, 은행에서 아마 Nanry를 피우고 있을 거다.
그리고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그대에게 돈을 빌려줬던 채권자들,
이들이 목욕탕에 쪼그리고 앉아서 그대를 단칼에 베어버릴
칼의 날을 세우고 있을 거다.
쓱싹~ 쓰윽...싸악......
아으~~, 무서운 거......
만약, 그대가 지금까지 신용 또는 신뢰를 지키려고 나름대로 노력해왔다면,
그렇다면 문제의 해결점은 야반도주가 아니라, 바로 거기에 있다.
여기서 신뢰라는 건 단지 성실하게 살아왔다는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사업하는 사람치고 자신이나 자신의 일에 성실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이런 의미의 성실과 내가 말하는 신뢰는
그 대상이 다르다는 걸 알아야만 한다.
전에 내가 말했지?
'문제'라는 단어에는 이미 해결의 실마리가 숨어있다고.
뭐, 하여간 신뢰를 지키려고 노력해왔다면,
문제 해결은 바로 거기서 시작하면 된다.
근데, 걸림돌이 하나 있지.
지금 마음속에서 잉태되고 있는 두려움이라는 거......
'부도? 도산? 빚 독촉? 그거 무서운 거거든. 안 당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라고 주변에서 겁을 줄 거야.
'대충 챙길 거 미리 챙기는 게 좋아. 그게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이렇게 덜떨어진 조언을 충고랍시고 해주는
선배(먼저 망해서 토낀 놈)도 있을 거야.
전 글에서 했던 이 말, 기억할 거다.
시장의 신뢰는 솔직하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거.
솔직한 건 기본이고, 그 후에 그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했을 때,
그때 비로소 얻어지는 보물과도 같은 거라는 거.
다시 말하지만,
지금 그 자리에 남아서 두려움을 견뎌내고
그 난장에서부터 다시 출발하라는 말이다.
그 방법은 자신의 내면으로 들어가서 찾아야 하지만,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얘기 하나 더 한다.
암컷들은 흥분하기를 원한다!
저 위 어딘가에서 여인의 속살 얘기 잠깐 했지.
흐히히... 속살......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19금이니까 아내가 있는 수컷들,
남편이 있는 암컷들만 보기 바란다.
'어허이~~ 너! 지금 너 말이야, 너! 애들은 가라고!!
까딱하다가는 자정에 선 꼬추 아침까지 간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사회, 이거 엄청 고상하고
인간미가 물씬 풍기는 고매찬란한 세상인 것처럼 느껴지지?
아니야.
정말 아니야......
문화나 과학기술 같은 건 좀 발전했을지 몰라도
암컷들의 기대치는 전혀 발전하지 않았거든.
원시부족사회 때나 마찬가지라는 소리야.
아프리카 세렝게티의 마사이마라에도 암컷, 수컷이 있잖아.
거기 사는 암컷들은 사자 뒷다리 갖다 주는 수컷을 제일 좋아해.
Korea에 사는 암컷들은 돈 많이 갖다 주는 수컷을 제일 좋아하고...
암컷들의 기대치는 아직도 똑같아.
사자 뒷다리냐 돈이냐, 그 차이밖에 없으니까.
원시부족사회에서 살고 있는 거, 맞지?
아마 그대에게 사기성이 좀 있다면,
암컷 꼬득이기 쉽다는 거 알고 있을 거야.
사자가 어디에 많이 있고, 어떻게 하면 잡을 수 있고,
또 어떻게 해야 가장 맛있는 뒷다리를 차지하는지,
뭐 그런 것들에 대해서 암컷한테 주구장창 떠들어대면
암컷, 혹 하고 넘어오거든.
쉽게 말해서, 꼭 사자 뒷다리를 갖다 줘야만
암컷을 차지하는 건 아니란 소리야.
암컷들은 가능성이라는 그물에도 쉽게 걸린단 소리고.
그럼, 이성을 유혹하는 페로몬이나 사향처럼
가능성의 향기를 내 풍기면 되는 거잖아.
망조가 든 현상에 몰입해서 비틀비틀 우왕좌왕, 흔들흔들하는
사람에게서는 어떤 가능성의 향기도 나오지 않아.
그렇지만, 아무리 망조가 들어도 그 망조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이라는 걸 우직하게 하고 있는 사람에게서는 말이야,
가능성이라는 향기, 그게 솔솔 나오는 법이거든.
이 향기, 수컷들은 절대로 못 맡아.
그치만, 암컷들은 말이야, 냄새 맡는 데는 귀신이거든.
빨간약 바른 열아홉 순이도 그런 냄새를 맡는 데는 귀신이더라니까.
그래서 만날 그 냄새만 쫓아다니다가
결국 Water Sooni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그런 가능성의 향기가 나면 새로운 암컷들이 꼬이거나,
도망가려던 암컷들도 되돌아와서 꼬옥 들러붙어.
자, 그럼 어떻게 그런 향기를 만들어내지?
상황을 이겨! 견뎌내라고!
무대책이 상책이라 그러면서 바보처럼 가만히 견디지 말고,
돈 받으려고 씩씩거리면서 달려온 빚쟁이한테 이렇게 말하라고.
'지금 죽기 살기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망한다 하더라도, 망한 후에라도 나는 당신의 돈을
절대로 떼먹지 않는다. 내가 당신의 돈이나 생활을 걱정하지 않았다면,
나 벌써 야반도주하고 이 자리에 없다.
여기서 당신에게 이런 말을 하고 있다는 게 그 증거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정말 여의치 않다.
지금 내가 당신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이 계획안뿐이다.
나는 이제부터 이렇게, 저렇게, 그렇게, 요렇게 할 거다.
이 일들이 잘 마무리된다면, 그때부터 이렇게 요렇게 다시 시작할 거다.
빌려줬던 돈에 대해서 새로 각서를 쓰라고 하면 지금 쓰겠다.
그리고 이거 하나만은 내 반드시 지킨다.
하늘이 두 쪽이 나도 당신 돈은 갚는다는 거.
이자는 지금 생각을 못 하겠지만, 원금은 반드시 갚는다.'
이렇게 말이야.
이렇게 말할 수 있으려면, 계획이라는 걸 철저하게 세워야겠지?
계획이라는 게 말이야, 두려움을 없애는 데는 가장 큰 도움을 주는 거거든.
그런 게 바로 대비고, '견뎌내기'를 위한 올바른 방법이기도 한 거야.
위기가 닥쳤을 때, 술이나 먹고 헤롱거리면,
그걸 보는 암컷들은 슬슬 빠져나갈 준비를 해.
다가오는 위기랑 맞짱 뜰 생각은 않고, 살아남는 게 어쩌니저쩌니
하면서 어디로 자꾸 도망칠 생각만 하면, 그걸 곁에서 보는
암컷들은 휘다닥 토껴버린단 말이다.
그러면 그걸 보는 빚쟁이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겠지.
반대로, 사업을 접는 계획을 세우고, 빚쟁이들을 만나고,
은행에 가고, 새로운 구상을 하는 사람을 보면,
암컷들은 회가 동하거든.
그리고 그렇게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는 과정을 밟아나가는 동안,
희한하게도, 거의 절반 가량의 비율로 새로운 제안을 받게 되더라고.
은행이 나서서 이자를 탕감해 준다거나,
위의 신뢰를 지켰던 양반처럼 막다른 골목에서 자금이 유입된다거나,
뭐 그런 제안들 말이야.
아니면 정 못해도 이사비용 정도는 두둑이 챙길 수 있더란 말이지.
모두들 위기가 닥치면 이혼 많이 하잖아.
그 이유는 망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수컷한테서 더 이상의 가능성이라는 향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야.
이건 정말로 명심해야 해. 내 경험담이니까.
암컷들이 계속 회가 동하도록 만들라구.
그래야 새로 뭘 해도 좀 쉽게 할 수 있을 거 아니냐구.
그대가 가진 가능성의 향기로
암컷들 흥분 좀 시켜주란 소리야!
OK!!??
이상이다.
내 이전 글에서 여러 아고리언 제위뿐 아니라,
몇몇 무리들도 feel 비스무리한 뭔가를 받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정체성 모호한 일부 무리가
경제와 애국심을 뽑아들고 철딱서니 없이 준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그전부터 활동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네 영감탱이가 애국주의 광풍이
불어 닥칠 거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말은 진정 사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체성 없이 급조된 조직 따위에 의해 조작되어
마지못해 불다 마는 덜 떨어진 바람이 아니라,
그 풋내기 같은 바람이 잦아든 후에
진정한 백성들에 의한 애국의 태풍, 광풍이
강렬하게 불어 닥칠 거라
나는 믿는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명심해야만 할 게 있다.
항유산항유심(恒有産恒有心)이라 했다.
물질이 있는 곳에 늘 마음도 있다는 뜻이다.
그대가 야반도주를 하려거나 죽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그 마음 내부가 물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는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만약, 물질이 그대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다면,
다른 어떤 도구로도 그대의 비관적인 마음을 돌이키기 어렵다.
그 물질에 대한 집념을 없애지 않는 한 말이다.
이 말은 다분히 불교적인 용어지만,
예수님께서도 이와 동일한 말씀을 하셨다.
'부자가 천국으로 들어가기는 약대가 바늘귀 들어가기보다 더 어렵다.'
'가난한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이런 글귀를 곰곰이 되새김해보기 바란다.
그래서 파우스트 박사가 자신의 영혼을 걸고 거래했던
악령 메피스토펠레스가 바로 파우스트 자신이 아니었을까
반문도 한번 해보기 바란다.
(이 시절을 견뎌낼 힘을 괴테의 '파우스트'나 존 번연의 '천로역정',
'화엄경'과 같은 양서에서 구해 보기를 감히 추천 드린다.)
이제 감사드릴 시간이다.
꽤 긴 잡설을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그동안 bizlink가 요청했던 여러 노력을
자진해서 기울여주신 점 역시 깊이 감사드린다.
bizlink에게는 많이 많이 고마울 때 쓰는 나름의 인사가 있다.
이 인사로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대신한다.
땡땡큐!!!(Thank thank you!!!)
또 '내 멋대로, 나름대로'가 발동했다.
그래서 휘갈긴다.
모두 '견뎌내기'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간 가지시길,
그리고 못 견뎌내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하는 측은지심의 시간도 만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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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Charming) - 이건 사전 좀 찾아봐라.
이제 내게는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고 생각될 때가 있다.
실제로 아무것도 없을 때도 있다.
그러나
멀건 태양이 떠 있는 어두침침한 백야의 하늘에
가장 강렬한 태양은 떠오르는 법.
고통의 무게에 짓눌리지 말 것이며,
고통의 한가운데에서라도 내면과 대화하라.
그래서 내면에서 웅크리고 있는 내 본질을
기필코 찾아낼 일이다.
그가 그대를 도우리라.
경세제민은 위정자만의 것이 아니다.
그 진정한 뜻을 아는 모든 이의 것이며,
그 참뜻에 무지한 자를 걱정하는 만인의 것이며,
결국 다시
그 모든 이들을 두려워해야만 하는 이들의 것이기도 하다.
오래 전,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 있었다면,
수많은 그릇된 가치가 판을 치는 내면의 칼라하리(사막),
그것들이 하나로 뭉쳐져 무형의 괴물이 득세하는 지금,
바로 지금은
내면의 사막을 쩌렁하게 울릴 우레가 정녕코
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각인의 내면에서 황폐화되었던 경세제민,
그 내면들이 모여 만든 가치의 망실,
더 나아가 망실된 가치를 먹고 사는 괴물 같은 무언의 공감대,
이 모든 것들에 태산처럼 준엄한 호통을 가해야 한다.
이 일은 각인이 해야 하고,
각인을 통솔하는 이가 낱낱이 알아
도와야만 하는 일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절한 현실이다.
이 일이 삶의 가치를 세우는 길이 될 것이며,
도피하려는 마음을 접는 길이 될 것이며,
타인을 배려하고 자신에게는 천추의 한을 남기지 않는
곧고 섬세하며 일관된 인생예측이 될 것임을
각인은 기억하자.
그래서
각인의 노력이 뭉쳐 이뤄낼 가치의 회복,
그 알찬 과거로의 회귀를
어느 때인가는 획득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살아가야 할 길이
이 일에, 또 각인에 달려 있음을
2009년의 대한국은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을 일이다.
각인, 내면의 함성을 마음껏 표출하라!
각인, 외부의 현상을 마음껏 수용하라!
bizlink......
나는 그대들 안에,
그대들은 내 안에.
후우~~~ 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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