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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교통 법규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운전자의 부주의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점은 부부간에도 적용됩니다. 부부의 길을 어떻게 안전운행 하느냐에 따라 행복이 오거나 불행이 오거나 하는 것입니다.
안전운행에는 지켜야 할 수칙이 있습니다. 거리에서는 교통경찰이 단속하고 주의를 주지만 부부의 길에는 교통경찰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지켜 나가는 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습니다. 당신은 얼마나 부부간의 교통수칙을 잘 지키고 계십니까? 한번 점검해 보십시오.
(1) 일 방 통 행
(2) 차간 간격유지
앞차와 뒷차는 어느 정도 간격을 유지하며 진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너무 가까우면 충돌하기 쉽고 너무 멀어지면 다른 차가 끼어듭니다. 부부간에 지나치게 흉허물이 없이 가깝다는 건 존경심이 없어지게 되어 충돌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너무 무심하거나 냉담하게 대하다 보면 다른 장애물이 중간에 끼어들기 마련, 때문에 부부 사이는 항상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앞차는 뒷차에 신경쓰며 속도를 조절하고 뒷차는 앞차의 속도에 맞춰 엑셀레이터를 밟을 일입니다. 충돌하거나 제3의 인물이나 장애물이 나타난 다음에는 후회해도, 가슴을 쳐봐도, 소리쳐 울어봐도 이미 소용이 없습니다.
(3) 경음기 사용금지 시내 전역은 경음기 사용금지 구역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창경원의 동물들이 이 자동차 경음기 소리 때문에 병이 나고, 다리를 건너던 달구지 소가 강물로 뛰어든 사고도 심심치 않게 있었다고 합니다. 더욱 큰 문제는 쌍경음기입니다. 당신의 높은 음은 경음기 이상으로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십, 수백대의 자동차가 몰려 빵빵거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목소리를 낮추어야 합니다. 나직한 소리, 정감 넘치는 소리로 귀를 부드럽게 해보십시오. 당신은 이미 행복의 나라로 향하는 면허증을 받은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4) 주 차 장
주차나 정차할 수 없는 구역이 있습니다.
이런곳에 자동차를 세워 놓으면 견인차가 와서 끌고 갑니다.
끌려간 자동차를 다시 찾아오려면 꽤 비싼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을 세워야 할 곳이 있고 그렇지 못한 곳이 있습니다.
부부란 이름이 붙여지는 순간 그것은 이미 엄숙히 선언되는 것입니다.
"잠깐 세웠는데 뭘 그러세요?" 하고 교통경찰에게 항의해 보십시오.
어차피 위반은 위반이라며 주의 받기 딱 좋습니다.
남편이건 아내건 자기가 설 곳이 아닌 곳에서는 서지 말아야 합니다.
나의 주차장은 언제나 가정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5) 앞지르기 금지
(6) 적재량 위반 고속도로 진입로에 짐을 산같이 실은 화물차들이 붙잡혀 있는 것을 가끔씩 보곤 합니다. 그런 차량들은 보나마나 적재량 위반 차량들입니다. 짐을 차에 맞게 실어야지 지나치면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상대방에게 심리적, 정신적 부담을 지나치게 주지 말것이며 자신이 너무 부담을 가져서도 곤란한 일입니다. 부부란 하이킹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는게 필요한데 욕망이 비대해지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지나친 짐을 싣게 되고 영영 돌이킬 수 없는 파탄을 만들게 됩니다. 차에는 적재량의 표시가 있지만 사람에게는 그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경고했지 않았습니까? " 너 자신을 알라!"고
(7) 차선 위반 차선이란 보기 좋으라고 도로위에 그려놓은 선은 아닙니다. '차선은 생명선'이라고 쓴 표시가 도로 곳곳에 붙어 있습니다. 바로 차선을 지키는 일이 자기의 생명과 남의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남편에게는 남편의 길이 있고, 아내에게는 아내 나름대로의 길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차선을 침범해서는 안됩니다. 부부는 하나라고 하지만 각자의 독립된 개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차선을 가면서 서로 도와주는게 바람직 할 것입니다. 부부간의 개성을 파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보완하기 위한 존재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8) 신호 위반 네거리마다 또는 건널목마다 신호등이 켜 있습니다. 빨강, 노랑, 녹색. 신호위반을 밥 먹듯이 하는 운전자라면 목숨이 열 개라도 부지하기 힘 들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항상 어떤 신호가 있게 마련이며, 이 신호에 맞게 행동하지 않으면 언제 어떤 변을 당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빨강 신호에는 그 자리에 멈추어야 합니다. 배우자의 얼굴에서 빨강 신호인지 파랑 신호인지를 알고 행동하는게 현명한 사람의 행동입니다.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다가는 애정 질서에 파괴가 몰려 옵니다. 신호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자세, 이것도 수양임을 알아야 합니다.
(9) 차 못 들어감 차가 들어가서는 안되는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들어갔다가 단속하는 교통경찰에게 딱지를 떼이는가 하면 뜻밖의 사고를 당하기도 합니다.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의 개인적인 것을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자존심이 상하게 하거나, 주머니를 뒤지는 것, 남편이 아내의 핸드백(손가방) 을 열어보는 버릇은 유치하기 짝이 없는 행동입니다. 부부간이니까 딱지를 뗄 수는 없지만 이런 행위의 반복이 사랑을 파괴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부부란 서로 믿고 의지하는 존재입니다. 믿는 처지에 감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행위입니다. 우리는 항상 서로를 아끼고 존경하며 될 것과 안될 것,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분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인생은 고가도로나 고속도로만은 아니기 때문에 때때로 위험한 고비가 있기 마련입니다. 소방훈련을 받은 사람과 안 받은 사람을 비교해 보면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이 9:1정도로 훈련을 받은 쪽이 강하다고 합니다. 지하 수천미터 밑에 깔려 있는 숯은 밑에서부터 끓어 오르는 용암의 열기와 위에서 누른 무게에 의해 다이아몬드가 됩니다. 어떤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을 모집할 때 일부러 큰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기용한다고 합니다. 큰 위험을 겪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안전운행을 하고 위급상태에 대응할 줄 알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거나 직업을 가진 여성들이 결혼을 하면 정상적인 학교 교육 을 받은 여성들보다 훨씬 원만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상담을 통하 여 발견된다는 것입니다. 고등교육을 받은 일반 주부들보다 75%이상 더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입 니다. 그들은 젊은 나이에 비싼 수업료를 치뤄가면서 삶의 방법을 배웠던 것 입니다. 그들은 거의 남편을 상사처럼 받들어 모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대우받을 때 상대방을 대우할 기분이 생기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10) 주차 금지
차는 차를 세우는 장소에서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나 자신을 인식 시키는 것도 바로 배우자에 한해서입니다. 이것은 결혼을 하는 순간, 이미 결정되어지는 사항입니다. "평생 고락을 함께 할 부부가 되기로 맹세합니까?" 하는 결혼 서약서에 이미 "네~!!" 하고 합창을 했기 때문입니다. 차는 꼭 주정차할 수 있는 장소에 세우지 않아도 차를 세울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엔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서 있는 것보다 앉는 것이 편하고 앉기 보다는 눕는 것이 편하며 이왕 누울 바에는 영원히 눕는 것이 가장 편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큰 비극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것입니다.
(14) 정면 충돌을 피하라.
(15) 기어 체인지를 하라
(17) 잠깐 멈춤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똑같은 일에 쫓기어 살아야만 합니다.
평범한 우리네의 현실입니다. 잠깐 멈추어 선 그 자리에서 지나온 세월을 뒤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해봅시다. 우리의 삶에도 "잠깐 멈춤"의 시간을 가져 봅시다. 차를 모는 사람은 중간중간의 도로 표지판을 보고 행선지를 확인합니다. 하물며 단 한번의 인생을 사는 우리가 그 행로를 가끔씩 확인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재확인하고 다시 목표를 향해서 전진하는 것이 꼭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곧은 삶'을 위해서 잠시 휘어진 우리의 삶을 바로잡는 '잠깐 멈춤'의 지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완주'에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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