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 말씀 ❖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시 118:24-29)
시편 118편으로 다윗의 감사 노래입니다. 다윗은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다윗은 폭풍과 같은 시련속에서 자신을 지키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우리가 무엇을 감사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함은“이 날”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여호와께서 정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24절). 여호와께서 정하신 날은 구약에서는 안식일이고, 신약에서는 주일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정하신 날에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오늘도 이렇게 추수감사절을 지킬 수 있도록 교회에 출입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주께 감사함은 축복의 공동체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집에서 우리를 축복하십니다(26절). ‘여호와의 집’이 어디입니까? 구약에서는 성전을 말하고, 신약에서는 교회를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교회뿐입니다. 그러므로 교회 사랑의 문이 열리면 축복의 문도 열리고, 교회 사랑의 문이 닫히면 축복의 문도 닫힙니다.
내가 주께 감사함은 주님의 일에 매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성막이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때, 하나님께 바쳐지는 제물은 제단 뿔에 밧줄로 매여있어야 했습니다. 그처럼 제물이 제단의 뿔에 매어서 희생될 때, 그 제물은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로운 제물이 될 수 있습니다(27절). 오늘날의 제단 뿔은 어디입니까? 하나님이 교회입니다. 성도는 교회에 매어서 예배를 드리고 주의 일을 할 때, 세상에 나가 타락하지 않고 헌신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 있는 제물로 제단 뿔인 교회에 매여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제단 뿔에 매여있음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고백으로 시를 끝맺으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감사에 동참할 것을 권면합니다(28-29절). 오늘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제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