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6월 모의고사 38번 문제입니다. 이번에도 갈등관련문제입니다;;
(가),(나),(다) 세 시에 관련하여 알맞은 것을 고르는 문제인데요
정답은 4번: 시적 화자의 내적 갈등을 보여준다. 이에요.
답을 고르긴 했는데 근거가 적절한지 잘 모르겠어서요. (가)시와 (나)시에 드러난 내적 갈등은 수월하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박목월 시인의 '가정'에서는 명확하게 화자의 내적 갈등을 찾아낸 것 같지가 않아서요.
내적 갈등이란 마음속에 두가지 이상의 욕구등이 동시에 일어나 갈피를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에서는 직접적으로 이렇게 갈피를 잡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상황을 찾지는 못했지만 '눈과 얼음의 길'이라던지 '연민한 삶의 길', '굴욕과 굶주림의 추운 길' 등의 구절에서 화자 본인이 바라지 않을 어려운 상황이 나와있고, 또한 화자가 시인이라는점에서 시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것에 대해서 갈등을 하고 있지 않을까 라고 추측해 보았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데 삶의 모습이 '눈과 얼음의 길' 같은 식이니까 자신의 직업에 대해 내적 갈등을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건데요..... 직접적으로 갈등하는 모습이 나와있지 않아서 제가 제대로 문제를 푼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제 생각이 틀렸다면 어느 부분이 틀린 걸까요??
첫댓글 시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고뇌보다는
아버지라는 책임감에 대해서 내적갈등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좋은 것 같아요.
님이 지적한 것처럼 현실의 어려운 상황을 짐작하게 해주는 시어들이 나오고,
아홉 명의 강아지 같은 자식들에게 이러한 어려운 상황속에서 어떻게 아버지 노릇을 해나가야 하는지
내적 갈등을 일으켰기 때문에, 마지막 부분에
지상에는 아버지라는 어설픈 것이 존재한다.' 라고 토로하는 것 같아요.
답변이 없길래 답변 달은건데,
조슈아 님 답변 달리면 자삭 하겠습니다!
적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자삭하진 말아주세요 :-)
헣 넵 !!!
답변에 답변달기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