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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한동안 잊고 있었던 2015년에 중단된 한강기맥이 생각이 나 한강기맥을 마무리 하려 먼길을 떠납니다.
하필이면 가기로 한 전날 비가 무척 많이와 왕비님에게 혼나고 하루 미뤄 올라갑니다, 비오고 미끄러운데 가냐고요,,,, 일리있는 말이라 입 꾹~
창원에서 먼길을 다려 홍천에 도착하여 자정 12시 조금 넘었네요.
홍천 보건소 주차장에서(차박) 보내고 아침은 라면에 밥말아먹고 삼마치에 도착하니 새벽 5시 10분입니다.
5시 20분에 출발합니다. 주위는 어두워 랜턴을 켜고 올라갑니다. 한강기맥은 이번구간도 봉시그널이 거의 없네요. 476m봉 근처에 가니 일출이 시작되지만 나무사이로 밖에 볼수 없읍니다. 임도를 지나 상창고개에 엄청 급경사를 내려섭니다. 임도따라 진행하다보니 철조망이 쳐져 있읍니다. 조금가니 군부대원들이 있어 훈련을 하나 봅니다. 잠시 걱정이 되지만 대화를 하니 통과시켜줍니다. 651m봉을 힘들게 오르고 임도를 만나 절개지가 너무 심해 좌측으로 우회하고 782.8m삼각점봉인 양지봉을 엄청 힘들게 오릅니다. 양지봉에서 내려가는 등로가 무척 거칠고 경사가 급합니다. 660.4m봉을 힘들게 오르고 금물산에 도착합니다. 이번구간의 최고봉이고 금물삼 금물산 하더니만 너무 초라합니다. 금물산에서 점심식사(빵, 콜라,캔맥)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성지지맥 분기봉을 지나 내려가는 등로가 엄청 험합니다, 이번구간은 그제 비가 내린 관계로 양지는 괜찮지만 음지는 물기가 있고 조금 얼었는지? 무척 미끄럽습니다.
654.5m봉을 힘들게 올라 시루봉을 지나 시루봉 내림길이 무척 험합니다. 발귀고개에 내려서고 ,,,
발귀고게에서 고도를 꾸준히?높힙니다. 사실 엄청 심하게 올라갑니다 가다보니 오른쪽 무릎바깟쪽 인대가 아파옵니다, 전에 영산기맥이 생각나 걱정이 되고(내려갈때 무척 아프고) 되도록 천천히 진행합니다. 거북이 걸음 느림의 미학으로,,,,,(영산기맥때 무릎이 아파 포기한 아픔이 생각납니다.)
갈귀산 오름길이 무척 힘드네요 갈귀산에서 내려가는 등로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리도 아프고,,,,,
신당고개 근처에서 우측의 좋은 길을 따르다보니 많이 벗어납니다, 다시 돌아와 내려서니 폐 홍천휴계소입니다. 이로써 한강기맥 7구간을 마칩니다, 내일 산행이 걱정이 됩니다, 원래 야영을 하려 했으나 다리가 아파 찜질방을 찾아 푹 쉬기로 합니다
한강기맥 7 구간 삼마치고개에서 신당고개까지 힘든 산행을 하다.
일시 : 2024년 10월 20일
날씨 : 맑음 미세먼지 양호
소재지 : 간원도 옹천군 홍천읍, 횡성군 서원면, 양평군 천운면, 홍천군 남면일대
행정 : 홍천보건소(04:50) ~ 삼마치고개(05:22)(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삼마치리 산 47-14) ~
602.5m봉(05:52) ~ 임도(06:27) ~ 상창고개(06:39) ~ 임도(07:41) ~ 474,9m삼각점봉 ~
양지봉(782.8m삼각점, 08:27) ~ 금물산(775.5m, 09:33) ~ 성지지맥 분기봉(09:46) ~ 694.7m봉(09:58) ~
시루봉(502.2m, 10:43) ~ 임도 ~ 발귀고개(011:49) ~ 갈귀산(684.8m, 13:56) ~ 임도 ~ 451.1m봉(15:15)
신당고개(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 산22-5, 15:33)
산행거리 : 21.83km 알바 130m포함
산행소요시간 : 10시간 8분
동행 : 나홀로
트랙
홍천보건소에서 04시에 기상하여 라면에 밥 말아먹고 삼마치에 도착하여 출발합니다.
주위가 어두워 랜턴을 켜고출발, 절개지 니무계단이 들머리
한강기맥 안내도도 있고
가파른 등로를 올라 능선에 올라섭니다.
602.5m봉에 도착합니다.
여명이 시작됩니다.
상창고개에 도착합니다
강원 횡성군 공근면 상창봉리 산50에 있는494번지방도가 지나는 고개로 공근면 상창봉라와 홍천군 남면 유치리를 이어주는 고개입니다.
임도를 따라가니
철조망으로 길을 막아 놓았네요
조금더 가니 군인차량이 있고 훈련중이네요, 사정을 말하니 잠시 동행하여 통과시켜줍니다.
산으로 접어들고
우측으로 602.5m봉에서 갈라지는 능선과 매화산이 보입니다
산악기상관측장비도 지나고
임도를 좌측으로 조금 따라가다 우측 산으로 오릅니다.
나무계단이 있는 급경사계단입니다.
절개지가 무척높고 경사가 심한 넓은 임도를 만나
절개지가 굳어지지 않아 오르기가 좀 그렇네요 이틀전에도 비가 엄청 많이 왔엇는데...
임도다라 좌측으로 진행하다 약간 계곡같은곳으로 오릅니다
철탑으로 올라 기맥길로 진행합니다.
임도 사거리에 내려서고 맞은편 능선으로 오릅니다.
651m봉을 지나고
엄청나게 심한 된비알을 올라 양지봉에 도착합니다. 아마도 이번구간중에 제일 심한 된비알인듯합니다.
양지봉, 양지봉의 유래는 알수 없네요
782,8m양지봉 삼각점입니다. 홍천 460
중앙좌측 봉이 성지봉, 중앙 우측이 금물산, 그좌측 밑으로 시루봉이 보이고 가야할 갈기산이 그뒤로 보입니다. 그 다음차에 가야할 용문산이 그뒤로 멀리 보입니다
삼거리에서 급우틀합니다.
금물산 0.5km 남았네요
금물산(775.5m)에 도착합니다
금물산에는 이정목과 산패만 있고 정상석이 없어 아쉽네요
금물산 (今勿山 )은 강원도 홍천군 남면 유치리와 횐성군 공금면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고도:775.5m). 금은산 · 그물산이라고도 한다. 마을주민들의 전언에 의하면 한때 이 산에서 금과 은을 캐어 금은산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며, 산의 모양이 그물을 친 것 같다고 하여 그물산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금물산은 금물산면이라는 조선 시대 행정지명에 반영되기도 하였다. 『1872년지방지도』에는 금물산면 주변에 양덕원리 · 월천동 · 신대리 · 남창 등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관동지』수록 홍천지도에는 금물산면 주변에 남창과 산마치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금물산에는 사나운 야생짐승이 서식하였으며 이 지역에서 산삼도 많이 캤다고 한다. 정상인 성지봉 약수는 물맛 때문에 지금도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가야할 갈기산과 그뒤로 용문산이 보이고 우측으로 유명산도 보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봉이 망덕산인듯 한데
금물산에서 빵, 맥주, 콜라로 식사를 합니다.
성지지맥 분기봉입니다. 성지지맥도 해야할 지맥이고,,,,,,
성지지맥(聖地枝脈)은 한강기맥 금물산(775.3ㅡ) 서쪽의 755m봉 에서 서남쪽으로 분기해서 섬강의 좌측 분수령을
이루면서 성지봉(787.4m), 도토머리봉(612.4m), 삼각산(538.3m), 풀목산(385.8m), 성주봉(343m), 뚜갈봉(218.7m),
자산(245.6m)을 지나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 섬강과 남한강 합수점 까지 이어진 도상거리 55.9km 되는 산줄기입니다.
성지지맥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가면 급경사와 위험한 등로를 만나고 이틀전에 비가 와 음지쪽은 무척 미끄럽습니다.
요런 바위도 마나고
조망바위에서
지나온 금물산과 성지지맥 분기봉이보이고
654.5m봉
지나온 금물산과 성지지맥 분기봉이보이고
용문산과 우측으로 갈귀산이 보입니다.
시루봉(502.2m)에 도착합니다.
시루봉 삼각점 홍천 458
시루봉에서 가파른 등로를 내려와 임도에 도착하고
발귀현에 다다르니 좌측에 건물도 보입니다.
가야할 갈귀산
발귀현에 도착합니다.
강원도 홍천군 남면 신대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신론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발귀너머고개, 발귀고개, 새터고개라고도 하며 씨멘트 포장도로입니다.
고려말 왕씨들이 신대리와 동가론다리로 피신해와 살면서 옛도읍 송도를 그리워하며 이고개까지 왔다가 돌아갔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답니다.
440.2m봉
589.8m봉 신대리 갈림길 이정목이 있읍니다.
절벽바위라 되어 있는 커다란 바위를 만나고
조망바위에서 지나온 마루금을 돌아봅니다. 중앙의 금물산과 우측으로 뾰쪽한 성지봉이보이고 시루봉과 그아래로 발귀현이 보입니다.
이바위가 부부바위? 인듯 합니다,
지나온 등로를 다시 돌아봅니다.
갈기산(684.8m)에 도착합니다. 발귀현에서 여기까지 계속된 오름길로 체력이 다 떨어진듯 합니다.
거기에다 시루봉에서부터 무릎우측인대가 아파 되도록이면 천천히 진행하였으나 많이 아파옵니다. 내일 산행이 걱정이 됩니다,(영산기맥때 무릎이 아파 포기한 아픈 기억이 있읍니다.)
갈기산[ 葛基山 ]은 경기 양평 청운면과 강원 홍천 남면의 경계에 위치한산으로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에서 홍천군 남면 방향으로 이어지는 44번 국도 동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옛 기록에는 감물악(甘勿岳)이라고 하였고, 산 이름에서 '기'는 한자로 '起'로 표기하였다. 조선말기에는 부동산(不動産)이라고도 하였다. 능선 곳곳에 바위가 튀어나와 있어 전망이 뛰어나며 한적하고 쾌적한 산행을 하기에 좋은 산이다. 계곡은 깨끗하고 물이 차 송어양식에 적합하여 산자락에 송어횟집이 여러 개 들어서 있다.
산행은 양평군 청운면 삼성1리 신당마을에서 홍천군 남면으로 이어진 서릉을 이용하거나, 삼성리와 신론리 사이에 있는 하고론마을에서 청운사와 서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갈기산 삼각점 판독이 불가하고
인증을 하나 남기고
또하나의 정상석이 있고
돌탑이 있는 이정목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신당고개가 우측에 살풋이 숨어있고 그넘어 소리산과 좌측으로 용문산과 유명산이 보입니다.
이사진이 더욱 확실하게 보이네요
능선따라 우측으로 능선이 보이고 우측에 신당고개가 우측에 살풋이 숨어있고 그넘어 소리산과 좌측으로 용문산과 유명산이 보입니다. 또중간 우측으로 매봉산도 보입니다.
엄청 위험한 절벽성 내림길을 내려갑니다
내려온 등로
우회등산로도 있읍니다.
지루한 등로를 내려와 임도에 내려서고
용화사 갈림길 임도입니다
396.2m봉을 넘어서고
우측으로 가는 좋은 등로를 따라가다보니 많이 돌아가는 것 같아 지도를 보니 홍천 휴계소 뒤로 돌아가는 길이네요
다시 돌아와 밧줄이 매여진곳으로 내려갑니다.
홍천휴계소에 도착하여 한강기맥 7구간을 마칩니다
신당고개(神堂峙, 225m)
신당고개는 강원도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와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삼성리의 경계에 위치한 고개로,
양평에서 설악산 한계령으로 가는 44번 국도가 지나고
신당(新堂)이라는 고개 이름은 ~
이 고개 너머에 있는 마을인 삼성리의 유래가 세 성인을 모신 신당이 있다고 하여 삼성리라 하였는데,
그 신당에서 유래한 고개 이름이랍니다.
삼성리(三聖里)는 원래 지평군 상북의 지역인데, 1908년에 양평군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지방 행정구역 통폐합 조치에 따라 유곡리.신당리.고론리를 합쳐
성인을 모신 신당(神堂)이 있으므로 삼성리라 불렀다 합니다.
지금은 양평군 청운면에 편입된 곳이고
삼성리의 유래가 서.박.남 세 성씨만 살았던 곳이라 그리 불린다고도 합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홍천휴게소가 폐업한지 오래된것 같네요
우측의 유목정리 버스 승강장까지 걸어갑니다.
신당고개 수준접 U 홍천 27
유목정리 버스 정류장에서 약 45분경 기다려 버스를 타고 홍천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터미널에서 약 1시간 후에 원터마을 가는 버스가 있네요, 택시를 이용하여 삼마치고개로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합니다.
원래는 신당고개에서 야영을 하려 했으나 무릎인대가 아파 찜질방에서 푹 쉬기로 합니다 무릎통증을 봐 가며 결정하려합니다.
첫댓글 산마선배님!
멀리 창원에서 올라오셔서 나홀로 약 22km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정도 거리와 속도라면 앞으로 두 구간 더 하셔야 하겠군요.
발귀현 망덕산이 왕씨들의 피난처가 있는 곳이였다고요.
6.25에는 홍천을 점령한 중공군이 발귀현을 넘어서서 양평 지평리전투가 이루어졌나봅니다.
그래서 지금 그곳에 군부대 아마도 기갑부대가 주둔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저도 성지지지맥을 하지 않아 정확치는 않지만 지형상으로 대충 맞는것 같습니다.
저는 비솔고개에서 끊어갔습니다.
비솔고개에서 걸어서 내려서니, 앞선 분들이 묵어가시던 찜질방이 있던데 영업을 안하더군요.
홍천에서 찜질방을 찾기도 힘든데 자차로 이동하신다면 쉽게 찾으셨을듯 합니다.
사실 텐트에서 비박하면 몸이 풀리질 않습니다. 찜질방에서 지지면 피로가 싹 달아나더군요.
한강기맥 삼마치에서 신당고개까지 한 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에 가서 모두 마치고 왔읍니다.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계속 8.9.10구간 올리겠읍니다
오랜기간 중단된 한강기맥을 이어가셨군요.
삼마치에서 신당고개까지..
이 구간 금물산과 갈귀산을 지나는군요.
아픈 무릎을 이끌고 장시간 고생많으셨습니다.
무리않은 여정이어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