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erry선생님 저는 Daniel입니다.
밤늦게 메시지 보내서 죄송합니다.
너무 뜬금 없이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었지만, 그냥 감사했었다고,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싶어서 이 메시지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이 메시지를 보낸 목적은 근황 보고인 것 같은 자랑과
인사도 제대로 못한 아쉬움과 그리움으로부터 제대로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혹시 제가 누군지 기억 못할까봐, 저에 대한 설명을 조금 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인제대 나노융합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27살 무적에 처음 왔습니다.
18년 1월 1일부터 19년 3월 말까지 정확히 15개월을 무적에 다녔었습니다.
Terry 선생님의 MEDI(Basic Master) 수업도 15개월 수강했고 리딩 조교로도 활동했었습니다.
또한 Terry 선생님 조언으로 KOR, KOE 같은 고급반 과목도 조금씩 수강 했었습니다.
워냑 학생들이 많았지만 Terry 선생님은 기억력이 좋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저를 기억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19년 3월 중순 바이오 벤처 기업의 부사장으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고 면접을 진행하여
아주 급하게 입사했었습니다. 합격 발표부터 입사일까지 2주밖에 안남아서 수업도 아주 급하게 마무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때가 가장 크게 했었던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Terry 선생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생님께도 인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찾아가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회사가 명성이 좋지 않다는 별 볼일 없는 이유로 찾아갈 용기도 내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마음 한 켠 후회가 남았었고, 비 정기적으로 카페에 접속해 다른 사람들의 연습 영상도 보곤 했었습니다.
아둥바둥 4개월을 암진단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같은 회사 상무와 회사를 나와
의약품 수입하는 일도 했었습니다. 사업개발부 겸 해외영업부 겸 통번역하는 비서로 일도 했었습니다.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며 살아야하나 홀로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무적 만트라를 외우며 마음을 다잡곤 했었습니다.
아마 제가 무적을 나올 때 쯤 명상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수양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버티다가 또 코로나 펜데믹 이후 회사를 퇴사하고
10월 26일 부터 씨젠이라는 회사에 새로 입사를 합니다.
제가 구구절절 설명한 이유는
무적에서 얻은 세가지 선물 덕분에 지금의 ‘저'가 있었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첫 번째로 무적에서 수 없이 많은 영상을 찍으며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생겼습니다.
30초에서 5분 사이의 영상들을 찍으며 수많은 작은 성공경험을 쌓았고 몸에 성공 DNA가 새겨진 거 같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고 전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두 번째, MEDI(Basic Master) 수업에서 스티브잡스의 졸업식 연설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점들은 나중에 선으로 이어진다고, 현재 일을 열심히 하라고 했었습니다.
저는 석사 전공을 포함해서, 따로 했었던 프로그래밍, 무적에서의 성공경험, 암진단 연구원, 벤처 경험들이 모두 합쳐 현재의 직무로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정말 마법같은 Mantra라는 주문 때문입니다.
저는 1년동안 매일 아침 5시 30분에 일어나서 새벽 수영을 하고 1시간 30분의 시간동안 출근을 했었습니다.
가끔 바보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혼자 걸을 때마다 mantra를 외면서 걸었습니다.
지하철에서 출근할 때도 1년 정기 구독한 이코노미스트 잡지를 보면서 출근했습니다.
먼가 낙후된다는 느낌이 싫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때마다 더 mantra를 외웠습니다.
그 하겠다는 생각과 행동들이 저를 계속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적에서 얻은 것들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너무 구질하게 글을 썼습니다.
결론은 저는 좋은 기업에 새로 입사했고, 이는 무적의 가르침 덕분이라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Daniel 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