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달 12월, 인왕산을 홍제동(홍은동·녹번동·홍제역)미용실과 걸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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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홍제동(녹번동·홍제역·홍은동)미용실 나이와 엇비슷한 시간에
길 건너 건어물 아니 건물(建物) 창(窓)에 햇빛이 반사(反射)되어
홍제동(녹번동·홍제역·홍은동)미용실 실내를 눈 부시게 환하게 만드는 시간
이때야 말로 인왕산에 오르면 저녁놀이 차~암 믓찌기에
그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뒷동산에 산책(散策)을 나왔습니다.
가을이 훌쩍 떠나간 자리엔
겨울이 제빨리 헐레벌떡 포장이사(包裝移徙)를 왔다고
아침엔 하얀색 눈부터 내렸나 봅니다.
흐음, 과연 그렇군!
눈아, 해시태그 말고 하차태그 해라!
며칠 전에는 호된 신고식(申告式)으로
알코올 10도 영하(零下)의 날씨를 오르락내리락하더니
날이 궂으면 관절이 안 좋은 법칙(法則)에 따라
계단(階段)을 오를 땐
홍제동(녹번동·홍제역·홍은동)미용실 무릎이 존마이 아프네요. ㅠ,.ㅠ
숨을 헐떡이며 오르는 산길 소나무에는
트림을 하는지 지나가는 행인에게 가래침을 뱉는 건지
까마귀가 까악 까악 우는데
까마귀가 울면
좋지 않을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에
눈길이라 걸을 때도
침 맞을 까봐
괜히 신경 쓰여 조심조심 걷게 되는데
이것은 조심의 법칙입니다.
그런데 생각에 생각을 해보니
이게 졸라 불확실한 게
영화(映畵) 속에서나 다큐(documentary)에서 걸핏하면
썩은 시체(屍體)나 불운(不運)의 상징(象徵) 아이콘(icon)으로
새까만 까마귀가 종종 나오다 보니
그런 이미지가 고착화(固着化) 된 듯한데
이는 밤마다 어린 여자와 밤을 지새운
박군의 뻘짓 세뇌교육(洗腦敎育)에 의한
안 좋은 결과(結果)의 부산물(副産物)과 같은 맥락(脈絡)입니다.
젠장 이번엔 까치가 까치 까치 足까지 우는데
까치가 울면 좋은 일이 반드시·기필코·꼭 있을 거라
어렸을 적에 심심찮게 들어왔는데
산타할배는 울면 안됀다고 선물(膳物)을 안 준다고 그랬는데
그럼 어케 되는 거냐? 싶습니다.
사실 까치가 울든 말든
좋은 일도 좋아할 만한 일도 없는데
까치는 일 년 365일 내내 울거나 웃고 있었거든.
인간들이 까치에게 담배 한가치도 거저 주지 않으면서
넘들의 대소사(大小事)에 이래저래 의미(意味)를 두고
병신(病身)같이 가치를 부여(附與)하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니?
응, 그래!
해지려면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저 혼자 춥다고 잿빛 이불을 뒤집어쓰고
일찍 감시 잠자리에 든 태양 덕분(德分)에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하산해야 했습니다.
쿵쿵따. 쿵쿵따.
홍제동(녹번동·홍제역·홍은동)미용실은
집에 가서 발 닦고 이불 뒤집어쓰고
잠이나 자야 긋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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