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의 이간 계에 속아 넘어 간 마초는 부친의 결의형제인 한수가 조조와
내통한다고 의심하고는 그의 팔을 베고 한중의 장로에게 투항합니다.
서천의 유장은 한중의 장로가 마초를 거둔 뒤 세력을 키우기 위해 서천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조조와 결맹을 하여 장로에 대항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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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주별가 장송을 시켜 조조에게 조공을 바치러 보냅니다. 무능한 유장에
염증을 느낀 장송은 서천의 사자를 가장해 서천의 지도를 조조에게 바치러
가지만 조조의 됨됨이를 보고 실망한 장송은 조조에게 매만 맞고 허창에서
쫓겨납니다. 정욱은 조조에게 서천과 결맹하면 도움이 될 텐데 왜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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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냐고 묻자 조조는 기본방침을 정했다고 말합니다. 조조가 밝힌 방침은
앞으로 몇 년 간은 전쟁을 쉬면서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오우!
조조도 다 계획이 있습니다. 조조는 장송에게 전쟁은 원치 않지만 전쟁을
못한다는 걸 알릴 수 없으니 장송에게 겁만 주고는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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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장송에게 출세욕만 있다면서 마음에 안 든다고 말합니다.
유비는 장송이 조조를 만나고 나오는걸 알고는 방통과 관우와 장비를
마중 내보냅니다. 유비는 장송을 지극정성으로 맞이합니다. 장송은 조조와는
다른 인품을 보이는 유비에게 호감을 보입니다. 유비는 바닥에 조조의 깃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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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만들고는 조조는 천하의 역적이라면서 역적의 깃발을 발판으로
만들었다고 했고 장송은 이제 보니 천하의 영웅은 조조가 아니라 유비라면서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