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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하신분들
김형섭,김유미,서준호,안경수,정서경,손정국,최신영,정주배,양송희,홍수아,정행랑,손현호
(다른회원님들도 많은 성원 바랍니다.)
1.Lisa Ono (리사 오노)
Moonlight Serenade(MV)
Take me home contry road(MV)
보사노바와 브라질리언 뮤직을 모태로 하는 리사 오노(Lisa Ono)의 음악은 그녀가 일본인이라는 것보다 브라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는 사실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브라질의 다른 뮤지션들과 음악적으로 비교되기 보다는 브라질 특유의 서정을 연상시키는 면을 많이 엿볼 수 있다. 코발트 빛 해변, 초록색 돛을 단 듯한 야자수, 곱게 펼쳐진 모래사장, 상큼한 칵테일... 모두 그녀의 음악을 들으며 한번쯤 떠올려 봤을 법한 이미지들로, 지극히 남미적 정서들로 가득하다.
http://blog.naver.com/jangson69?Redirect=Log&logNo=34432005&vid=1001602131
http://blog.naver.com/lmw2023?Redirect=Log&logNo=140033305096&vid=1001411819
2.Dido(다이도)
Thank You,See The Sun
-Live at Brixton Academy 2004
국내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다이도(Dido)는 이미 알만한 사람은 그 이름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을 만한 인물이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끌게 된 것은, 에미넴(Eminem)의 [The Marshall Mathers LP] 수록곡 중 하나인 'Stan'에 그녀의 노래가 샘플링 되면서부터이다. 정말 감정이라곤 티끌만큼도 스며들지 않은 듯한 그녀의 창법은, 에미넴의 격정적인 래핑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듣는 이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이 여가수가 과연 누구지?' 한 번쯤은 모두 이런 궁금증을 품을 만했다. 이후 곧바로 시간차 공격에 들어가듯, 다이도는 여러 매스컴에 얼굴을 내비치며 갑자기 부각되었고, 행여 사장될 뻔했던 그녀의 데뷔 앨범은 (1999년 8월에 발매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찬란한 빛을 발하여 차트에 오르게 됐다.
아프리카 여전사의 이름에서 따왔다는 다이도 암스트롱은, 그녀의 본명이다. 문학을 전공한 부모들의 철저한 교육 방침에 따라, 다이도는 TV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성장했고, 6살 때 영국의 길드홀(Guildhall) 뮤직 스쿨에 입학, 일찍이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마스터했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차츰 대중 음악에 관심이 든 것은 어찌할 수 없는 그녀만의 '끼'였나 보다. 마침내 그녀는, 오빠인 롤로(Rollo) 암스트롱이 결성한 트립합 밴드 페이스리스(Faithless)에 게스트 보컬로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여성 싱어로서의 활약을 시작한다.
디제이와 프로듀서로 활약하던 오빠와 함께, 페이스리스의 1996년 데뷔 앨범 [Reverence]를 전세계적으로 5백만 장이나 팔아치우며, 그녀는 일찌감치 주목받는 뮤지션의 길을 걸었다. 이것은 오늘날 솔로 성공의 밑거름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이도가 오빠의 그늘을 떠나 솔로 활동을 다짐했을 때, 그의 반발은 예상외로 컸다고 한다. 심지어, '너는 훌륭한 싱어가 아니다!'라며 크게 화까지 냈다고 한다. 그러나, 역시 피는 물보다 강한 법. 결국 다이도가 솔로 앨범 작업을 할 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사람은, 다름 아닌 오빠 롤로였다.
다이도는 아리스타(Arista) 레코드의 클리브 데이비스Clive Davis) 앞에서 오디션을 통과했다. 이 클리브 데이비스라는 인물은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산타나(Santana) 등을 발굴한 유명 스타제조기로서, 그는 한눈에 다이도의 재능을 발견했다. 프로모션용으로 공개한 [The Highbury Fields EP](5곡 수록) 이후, 그녀는 1999년 여름 대망의 첫 싱글 'Here With Me'와 데뷔 앨범 [No Angel]을 발표한 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빌보드 히트시커스(Heetseekers)차트에서 오랜 기간 모습을 보이며 1위에까지 오르기도 했고, 기네쓰 펠트로 주연의 [Sliding Doors] 사운드트랙에도 참여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성공으로 미루어볼 때, 여기까지는 정말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 주목이었다.
그녀가 본격적으로 세인들의 관심을 끌게 된 데에는, 에미넴의 지원사격이 큰 부분을 차지했다. 우연히 다이도의 'Thankyou'를 듣게된 에미넴은, 그녀의 부드럽고 밝은 목소리와 아름다운 멜로디에 매료되어, 그것을 자신의 음악 'Stan'에 샘플링하였다. 그녀는 에미넴의 뮤직비디오에까지 직접 출연하면서, 각종 프로모션 투어에도 동참할 예정이라고 한다. 재미있는 것은, 다이도의 'Thankyou'와 에미넴의 'Stan'이 비슷한 시기에 싱글 커트되었다는 점이다. 아마도 그 둘은 서로 윈윈 전략을 수립하여 동시에 홍보에 전념하고 있는 듯 보인다. 두 곡을 비교해 듣는다면 아주 재미있을 듯. 아무튼, 이런 뒤늦은 관심 덕에 다이도의 데뷔 앨범은, 최근에 플래티넘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낳았다.
소위 '앰비언트-팝'이라는 용어로 지칭되는 그녀의 음악은, 다분히 오빠에게서 영향받은 일렉트릭 터치가 주된 흐름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다이도의 음악을 단순히 설명할 수는 없다. 그녀가 세인들의 주목을 끈 이유도, 그 사운드의 영향보다는, 아름답게 속삭이는 듯한 그녀의 음색에서 더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찬란한 목소리를 뒷받침해주는 어쿠스틱 기타의 반주는, 그녀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준다. 언뜻 어쿠스틱기타와 일렉트릭 사운드가 잘 매치가 안 될 듯 느껴지고도 하겠으나, 다이도의 음악을 한번 듣고 난다면 그것은 단지 기우로 그칠 듯하다. 그녀의 앨범엔, 인간적인 천연의 감성과 기계적인 인위적 효과가 아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어쿠스틱과 일렉트로니카를 혼합한 신선한 사운드와 그것을 모두 아우르는 진실된 목소리. 다이도의 음악엔 이 세 가지 요소들이 절묘한 삼위일체를 이룬다. 앨범 타이틀과는 반대로, 정말 천사와 같은 분위기를 지닌 작품이 아닐 듯싶다. 흡사 시네이드 오코너(Sinead O'Connor)와 사라 맥라클란(Sarah McLachlan)과 비견될 만한 독특한 보이스는, 앨범을 통틀어 가장 주목받는 부분이다. 비록 사랑 타령으로만 들릴지도 모를 가사이지만, 그 안에 담겨진 메시지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 사람들의 욕망들을 암시하고 있다. 청량감과 황홀함, 아름다움이 골고루 내포된 앨범으로서, 여성 아티스트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다이도가 전곡을 만들었으며, 오빠 롤로와 함께 공동 프로듀스까지 해냈다.
3.Thirteen Senses (서틴 센시스 :최신영님 신청곡)
Into The Fire(MV)
영국 콘월 출신의 브릿팝 밴드 써틴 센시스는
기타/피아노/보컬을 맡고 있는 Will South를
중심으로 베이시스트 Adam Wilson, 기타리스트 Tom Welham,
드러머 Brendan James의 라인업으로 00년 결성되었다.
레디오헤드와 콜드플레이의 명성을 이어 나갈 밴드라는
배부른 칭찬을 업고 발매한 데뷔작 [The Invitation]은
무려 세 곡이나 UK 싱글차트 탑40에 랭크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음악 스타일이 근래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킨의 느낌과 흡사하단
점에서 이들의 성공은 이미 예견될 것일수도 있겠다.
<특선1.> 여성메탈밴드
4.Crystal Phoenix (크리스탈 피닉스)
Heaven The Flower (Part 1) Violet Crystal Phoenix (Part Ll) (mp3)
이 그룹....., 정확히 말해 이 여성 뮤지션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오직 그녀 자신만이 알뿐이다. 필자도 그녀가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검은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 훤칠한 키에 매우 아름답고, 자신의 음악에 대해 항상 겸손한 마음을 지니고 있는 여성이라는 사실 외에 알고 있는 것이 전혀 없다.
이태리 제노바에서 그녀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의 충격은 앞으로 여러분들이 이 앨범을 듣고 받게될 충격과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앨범 타이틀명은 그녀의 이름이며 그룹명은 Myriam Sagenwells Saglimbeni라는 길고 이상한 이름을 지닌 그녀의 분신인 셈이다. 이태리 북부도시인 Savona에 거주하고 있는 그녀는 1980년대 중반 Ckystal Phoenix라는 그룹명을 내걸고 Video Star라는 Independent Label을 통해 단 한 장의 앨범을 남겼다. 앨범커버의 디자인, 판화제작도 그녀가 직접 했으며, 작곡, 작사 그리고 연주도 모두 혼자의 힘으로 끝냈다.
앨범커버에는 세 명의 뮤지션 이름들이 담겨 있지만 모두 Ghost Musician들이다. 한마디로 그녀는 미모를 겸비한 만능의 천재 아티스트인 것이다. 그녀의 유일한 작품은 몇 년간 지하 속에 묻혀 있었다. 그러나 영국, 미국에 비해 10년이 늦은, 1980년대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Italy의 Record Fair를 통해서 1980년대 말 몇몇 이태리 레코드 수집가들이 이 앨범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음반의 진가를 알리기 시작하면서 이 앨범은 발매 년도와 관계없이 희귀음반의 하나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 음반의 일반적인 경매가는 백만 리라(한화로 약 50만원에 해당)에 달했다. 1990년대 초 몇몇 제작자들이 이 음반의 재발매를 위해 Myriam과 접촉했으나 실현되지 않았고 다행스럽게도 제노바에 위치한 Black Widow레코드가 CD발매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녀는 CD발매로 얻게된 이익금 즉, 로얄티와 모든 사례금을 정중히 거절했고 그녀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것으로 만족해하는, 사욕이 전혀 없는 여성이 라고 Black Widow의 친구들은 전한다.
흔히 명반이라고 불리는 앨범도 고작 한, 두 곡 정도가 그 앨범에 빛을 발하고 있는 반면, 이 앨범은 수록된 6곡 모두가 한 곡도 빼놓을 수 없는 수준작들이다.
한 명의 여성이 이러한 엄청난 곡들을 작곡, 연주 그리고 노래했다는 것이 좀처럼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 앨범에서의 돌연변이라 할 수 있는 Heavy Metal에 가까운 첫 곡은 스피드감이 넘치는 그녀의 Electric Guitar가 작렬한다. 두 번째 곡부터 그녀의 달콤하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아름다운 Acoustic guitar와 더불어 그녀의 목소리는 천사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세 번째 곡은 단 조의 동양적인 멜로디와 고음으로 치솟는 그녀의 보컬을 여러 차례 오버더빙한 작품으로 들을수록 빠져 들어가는 곡이다.
Side I을 마무리하는 끝 곡은 synthesizer의 음향이 주를 이루는 곡으로 결코 차갑지 않다. 신디사이저 -코러스의 화려함과 아울러 인간미와 사랑이 넘친다. 1970년대 초 서정파 이태리 그룹들이 들려주었던 소품들을 현대악기로 재현한 것 같은 가장 이태리적인 작품이다.
"다른 인생"이라고 큰 제목 이 붙여진 Side 1과 반대되는 Side 2의 "이 인생"이 두 곡의 긴 작품들로써 표현된다. 앞면의 곡들보다 세밀한 구성으로 이루어진 두 작품들은 연주와 보컬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걸작들이다.
첫 곡에서 들을 수 있었던 Heavy Metal적인 요소가 효과적으로 재도입되고 있으며, 매우 세련된 연주가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돋보이는 요소는 Myriam의 특출 난 보컬이다. 웅장한 키보드와 스트링으로 시작, 수정처럼 맑은 Celeste와 Acoustic기타가 울려 퍼지면, Sandrose의 Rose Podewojny가 드디어 성대수술에 성공한 것 같은 저 음과 고음사이를 무리 없이 오르내리는 Myriam의 호소력 넘치는 보컬이 넘쳐흐른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 곡도 빼놓을 수 없는 이 작품집에도 가장 사랑 받을 만한 작품이 맨 끝에 숨겨져 있는데, 이 곡은 앞의 다섯 곡들을 농축, 집약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 만큼 그녀 최고의 실력을 들을 수 있는 마지막 정거장이다. 이 곡에서 가장 안정된 연주와 보컬을 들려주고 있으며 곡 구성도 가장 뛰어나다. 7분이라는 시간이 1분처럼 느껴진 다. 그리고 우리 인생에 있어서 31분이라는 시간이 그토록 짧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체험시켜 주는 앨범이다.
5.Lita Ford(리타 포드)
Fatal Passion - The Complete Video Collection(live)
리타 포드는 1959년 9월 23일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1살 때부터 독학으로 기타를 익혔는데 당시 그녀의 우상은 리치 블랙모어, 지미 페이지, 토니 아이오미, 마이클 쉥커 등이었다.
76년경 여성 중심의 캘리포니아 밴드 Runaways에서 활동하며 데뷔앨범을 공개해 소위 ‘우먼파워'의 기수가 되었지만 79년 팀이 해산되자 솔로로 독립 82년 머큐리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다음해에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여성 로커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솔로로 독립한 그녀는 기타에 정진하기 위해 여러 뮤지션들과 교류하며 역량을 쌓아갔고 토니 아이오미로부터도 기타를 배웠다. 그러는 와중에 연인 사이로까지 발전을 했다. 기타 솜씨와 섹시한 몸매 모두 갖추어 인기를 얻은 그녀는 오지 오스본 등과도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히트차트에 오르기도 했다.
리타 포드는 리듬기타 위주로 연주를 많이 하는 편이며 솔로잉시 주 테마의 코드를 아르페지오 형태로 나눈 음들을 애드립화해 단순명료한 멜로디컬 프레이즈를 연출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녀가 구사하는 프레이즈를 들으면 리치 블랙모어와 마이클 쉥커 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기타리스트로서 그녀의 단점이라면 역시 핑거링시 손의 힘이 약하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벤딩이나 비브라토 등을 할 때 안정감이 덜하다. 그럼에도 멜로디 감각이 좋은 솔로들을 뽑아내는 점은 인정할만하다. 사용장비 ◇Gibson SG, BC Rich
00:23:50
6.Jennifer Batten (제니퍼 베이튼)
Bumble Bee(왕벌의 비행 MV)
마이클 잭슨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해 솔로 활동과 최근의 제프 벡(Jeff Beck) 의 기타리스트로서 자신의 장기인 태핑 테크닉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7.ViXen(빅슨)
Edge of Broken Heart (Live)
7, 80년대의 정통적 패턴에 입각한 관록 있는 뮤지션들로 구성된 팀
http://blog.naver.com/foxgear?Redirect=Log&logNo=40022609846
8.Phantom Blue (팬텀블루)
Time to Run(MV)
여성 테크닉컬 헤비메탈 최고의 밴드
<특선2.>
9.Royal Hunt(로얄헌트)
Matrial Arts,Far Away,Last Goodbye,Land of Broken Heart
-1996 (live)
프로그레시브록 그룹인 로얄 헌트(Royal Hunt)는 1991년 리더인 앙드레 앤더슨(Andre Anderson 키보드, 기타), 헨릭 브록맨(Henrik Brockmann 보컬), 스틴 모겐슨(Steen Mogensen 베이스), 케네스 올슨(Kenneth Olson 드럼)의 라인업으로 결성된 덴마크 출신의 밴드이다. 멜로딕 메틀에 가까운 화려하고 클래식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들의 음악은 록밴드로서는 흔치 않게도 앙드레 앤더슨의 키보드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앤더슨은 덴마크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모스크바에서 보낸 인물로 이 때 받았던 정식 클래식 교육이 현재 로얄 헌트의 음악적 색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94년에 발표한 로얄 헌트의 데뷔 앨범 [Land of Broken Hearts](94)는 기본적이고 평범한 록사운드를 담고 있었으나 이듬해 발표한 [Clown in the Mirror](95)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밴드 고유의 프로그레시브한 색깔이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이후 밴드를 탈퇴한 브록맨 대신 새로운 보컬 디.씨.쿠퍼(D.C.Cooper)와 1집에도 참여한 바 있는 기타리스트 야곱 케이어(Jacob Kjaer)가 가담, 5인조로 재편성된 로얄 헌트는 [Miving Target](96)과 [Paradox](97)를 잇따라 내놓는다.
로얄 헌트의 앨범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성공을 가져다준 이 두 앨범은 새 멤버인 쿠퍼의 손을 탄 탓에 전작의 클래시컬함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의 상당부분을 귀에 착 달라붙는 부드러움과 평이함이 대치하고 있었다. 이런 밴드의 음악적 변화가 못마땅했던 것인지 앙드레 앤더슨은 3집 발표후 디.씨.쿠퍼를 퇴출시키고 미국 밴드 아텐션(Artension)의 멤버였던 존 웨스트(John West)를 새로운 보컬리스트로 영입한다.
라인업을 재편성한 로얄 헌트는 라이브 앨범인 [Closing the Chapter](98)와 [Double Live in Japan](99)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신보 [Fear]를 선보였다. 전곡이 8분여를 넘기는 대곡으로 구성된 [Fear]는 존 웨스트가 참여한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00:29:00
<특선3.>
10.Jeff Buckly(제프 버클리)
Dream Brother,Lilac Wine....
-Live in Chicago 1995 (Live)
1966.11.17~1997.5.29일사망
클래식과 포크를 바탕으로 랩과 레게를 통한 재즈, 훵크, 블루스 등의 흑인음악 전반,
뉴욕 아방가르드씬을 통한 사이키하고 펑크하며 하드코어적인 헤비한 이미지,
그리고 비틀즈(Beatles),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지미 헨드릭스(Jimmy Hendrix),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 밥 딜런(Bob Dylan),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듀크 엘링턴(Duke Ellington),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
픽시스(Pixies), 패티 스미스(Patti Smith) 등 그가 애정을 주었던 뮤지션들을
통함으로써 보여주었던 버클리의 방대한 음악적 덩치를 보여주는 시발이 될 수 있다는 뜻이며,
1997년 버클리 사후 다양한 아이템으로 재현되며 현재까지 콜렉터들의 먹이로써 작용되고있는
동시대성과, 실험과 시도를 거스르는 미래적인 반향, 뉴욕 언더그라운드 클럽씬을 전전하던
버클리 최대의 음악적 환경까지를 모두 담아낸 [Grace]앨범의 모태라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 [Grace]는 제프 버클리라는 뮤지션의 천재적인 역량을 확실하게 응축시키고있는 앨범이다.
버클리의 영적 에너지까지 삼키고있는 이 앨범은 그의 뮤지션십을 처음으로 다듬어 포장해낸 앨범이자 최후의 앨범으로,
데뷔 EP가 뉴욕 클럽씬을 뒤흔든 언더그라운드 성 물건이었다면 [Grace]는 보다 덩치를 키워낸 것으로 미 전역은 물론, 프랑스를 위시한 유럽 각지, 그리고 호주, 아시아까지 아우르는 메이저형 앨범이었으며, 그만큼 빼어난 수완을 자랑하는 앨범이라 말할 수 있다. 규율과 자유를 동시에 제어하면서도 오묘한 감정의 끈을 놓치지 않는 앨범이며, 음악 전반에 걸친 접점들을 빠짐없이 스치면서도 또 하나로 일괄시키는 유연함을 보여주는,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스트레이트함에도
섬세하고 세밀한 구조를 잃지 않는 앨범이다.
개성적인 포크 싱어 팀 버클리와 정식 클래식 수학인인 피아니스트 겸 첼리스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3세 때 자신의 첫 자작곡을 완성한 뒤로 계속 이 '이상야릇한' 목소리와 손때 묻은 기타를 놓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는 93년 말에 데뷔작으로 발표된 네 곡짜리 미니 CD [Live At Sin-e]의 돌연한 주목
끌기로 일단 단면을 선보였다. 뉴욕 커피 하우스와 언더그라운드 카페, 클럽가에서 2년여 간 소문을 몰고
다니던 그가 평소처럼 무대를 요리한 씨네 클럽에서의 라이브 실황을 네 곡으로 담은 이 음반은 아니나다를까
곧장 그의 본격적인 데뷔 [Grace]로 거침없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것은 '확실한' 작품이었다. 누가 보더라도.
투어 때의 밴드 멤버들인 믹 그론던(Mick Grondahl, b), 맷 존슨(Matt Johnson, ds)과 함께 밴드 체제로 발표된
이 앨범이 그렇게 사뭇 큰 희열이 될 수 있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낯설음'이다. 키리코(Chirico)와 폴 델보(P. Delvaux)를
섞으면 어떤 그림이 나올지 상상할 수 있겠는가? 언더락스 위스키 한 잔에 몇 방울 떨어뜨린 샤넬 No.5 먼지 냄새와 비 냄새를 동시에
간직한 어느 사막의 저녁. 혹은 별이 모습을 감춘 '어린 왕자'의 맨 마지막 삽화 같은 이 당혹스러운
스타일은 낯설음 자체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복잡성을 띠고 있다.
전체 99.9%가 복종하고 따르는 시스템과는 다른 별도의 야생의 길을 거친 듯한 0.1%의 기이함.
마치 어딘가에서 지금 이 순간 뚝 떨어진 듯한, 절대 주위와 같지 않은 신기한 이 '팝송'들을 감히 세상에 내놓았다는
사실에서 그의 용기는 지극히 가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운데 절대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놀라운 감응력에는 놀라게 된다.
난해할 것 같다고? 천만의 말씀. 친절하게도 앨범에 세 곡씩이나 집어넣은 커버곡들에 어떤 심각한 저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지극히 평범한 코드의 'Lilac Wine', 보노(U2)가 자신의 버전보다 훨씬 낫다고 인정했던
레너드 코헨(Leonard Cohen)의 'Hallelujah', 그리고 경건한 찬송가 'Corpus Christi Carol' 모두에서 발산되는 힘은 -
낡은 평가지만 어쨌든- 결국 저항할 수 없는 대중성인 것이다. 그리고 그 사실이 결코 모욕이 되지 않는다.
하모니엄이나 올갠, 덜시머 등까지도 연주했지만 제프 버클리의 본령은 아무래도 보컬과 기타이다.
그리고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생활하고 있는 완전한 아메리카인 제프 버클리의 음악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이상할 정도로 엑조틱(exotic)한 향취가 강하다. 그에게는 'Lover, You Should've Come Over'와 같은 평범한(듯한)
블루지 포크를 듣고 있을 때조차 'Dream Brother'나 'Grace'와 같은 복병이 또 어디 있을까 대비해야만 할 것 같은
긴장감을 조장하는 능력이 있다. 불규칙하고 절망적인 바이브레이션을 구사하는 그의 성대도 지극히 비(非)웨스턴적.
Extraordinary라는 형용사를 완벽한 체현(體現)으로 설명하는 대중 음악이다.
00:40:22
첫댓글 참석못해서 아쉽습니다
리사오노 목소리 매력적이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