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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각종전염병과 면역체계 의 이상
첨단의학을 자랑하는 오늘날에 환자가 줄어들기는커녕 갈수록 전염병성 질병들이 발병하고 암과 같은 큰 병들과 불치병의 종류는 오히려 많아 지고 있다. 이는 사람뿐 아니라 가축이나 짐승들에게도 큰 재앙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가축들의 괴질들로 인해 그 피해가 인간에게로 연결되어가는 것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모두가 인간의 욕심에서 빚어진 자연 파괴이며 예고된 질병들이고 이를 심각히 받아들이지 않으면 지구상의 인간모두에게 큰 위기가 될 수 있다. 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도 인간이요. 해답도 인간이 가지고 있으니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TV캠페인 중에 우리나라는 유엔에서 지정한 물 부족국가이니 물을 낭비하지 말고 물을 아껴 쓰자는 방송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나무에 물주는 것도 아끼고, 물 틀어 놓고 세수하고 샤워하는 장면들을 보이며 물을 아끼자고 광고한다.
그러나 우리가 물 부족국가가 된 것이 과연 사람들이 물을 마구 쓰는 것 하나만 원인이 될까? 필자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생각한다. 물론개인의 물 낭비가 분명영향을 끼친 것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미세하다. 정작 주범은 수질오염, 환경, 대기오염이 우리나라가 앞으로 100년 이상 동안 국민이 흥청망청 써도 될 물을 없애고 있는 것이다.
큰 공장 하나가 강하나 쯤 오염시키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다. 그러나 지역주민이 그 강물을 다 쓰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이 각 가정에서 물을 아끼고 절약하려는 의식은 아주 중요하나 문제의 본질을 환경오염에서 오는 문제가 더 큰 문제라는 부분을 지적하고 물 부족 국가에 들어가지 않으려면 물을 아끼는 것도 중요지만 공해와 폐수를 배출하는 공장과 업소를 철저히 규제하고 관리하여 환경과 수질오염을 줄이는 것이 더 큰 효과를 거두는 길이다.
선진국일수록 앞날을 대비해 환경을 먼저 생각한다. 물론 내가 여기서 환경오염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엉뚱한 곳에다 책임을 증가하는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제역이나 각종 식중독, 청소년 눈병 등 각종전염병을 잘 이해 하기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거지왕 김춘삼이라는 책을 보면 거지들의 생활이 잘 나타나 있다.
거지가 집집마다 동양을 하러다니다 보면 사람들은 논이나 밭에 일하러 나가고 집에는 아무도 없다. 예전에는 낮에는 집에 사람이 없고 대문도 없어도 도둑걱정안하고 살았고, 설사 도둑이 집에 들었다 하더라도 가져갈 것이 없고, 오히려 도와주고 가야 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집이 한두 집이 아니니 그때는 도둑이란 직업으로는 먹고 살기가 어려워 도둑이 없었던 것 같다. 예전에 거지들은 그래도 정이 있어 남의빈집에 가서 배고프면 밥은 몰래먹어도 절대남의 물건은 훔치지 않는 일종에 그들만의 규칙이 있었다. 아무도 없는 빈집에 가보면 먹을 것이라고는 없다. 그러니 돼지 줄려고 음식 버린 잔밥통을 뒤져 상한 것을 먹는것이 보통인데 이렇게 상한음식을 먹어도 배탈난적이 없다고 한다. 예전에는 일반인도 먹을 것이 없어 제대로 못 먹었는데 거지인들 오죽 하였겠는가? 제대로 된 음식을 먹었겠는가? 특히 여름이라고 냉장고가 있겠는가? 예전에 음식들은 방부제를 많이 넣지 않아 금방 쉬는 것이 일수인데, 거지의 생활이야 말로 다하겠는가. 예전에 음식 잘못 먹고 거지가 배탈이 났다는 얘기들은 적이 있는가.
또한 예전에 우리의 명절에는 많은 음식들을 한다. 글자그대로 명절날이다. 그 많은 음식들을 두고두고 오래도록 먹는 것이 보통이다. 냉장고가 없다보니 며칠이 지나게 되면 쉽게 상하는 나물부터 쉰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해서 음식을 버리는 일은 절대 없다. 먹을 것이 귀하기도 했지만, 음식을 버리면 벌 받는다고 해서 밥알 한 톨도 버리지 않았다. 그리니 나물이 쉰 냄새가 나면 여러 가지를 섞어 탕이나 찌게를 끊이기도 하고 생선이나 고기에서 쉰내가 나도 물에 한번 씻어서 다시 끓여서 먹지 절대 버리는 일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 음식 먹고 절대 배탈난적이 없다.
아이들의 경우도 막대사탕이나 하드(아이스케키)같은 것도 서로한입씩 나누어먹는 것이 기본이고 아껴먹는다고 다고 친구끼리 돌아가며 한 번씩 빨아먹는 것이 보통이다. 여러 명이 아이스케키나 사탕을 서로 한번씩 빨아먹었다 고해서 배탈난경우도 없었고, 사탕을 먹다가 땅에 떨어뜨리면 요즘이야 당연히 쓰레기통에 버리지만 예전에는 당연히 입으로 한번 쓱 빨아 흙만 뱉어 버리고 다시 먹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도 그때는 큰 병 없이 잘살아온 것 같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사스나, 구제역이나, 각종 식중독, 눈병 및 전염병의 근본원인은 인체의 면역기능 약화가 그 원인이다. 우리가 예전에 맞았던 각종 예방주사는 과연 어떤 원리일까?
콜레라, 장티푸스예방주사는 콜레라균이나 장티푸스균을 아주조금 미세한 양을 몸에 미리 집어넣어 몸속을 지키는 백혈구와 싸우게 해서 다음에 장티푸스나 콜레라균이 몸속으로 침입해 와도 싸워 이길 수 있는 몸속의 저항력을 기르는 것이 그 목적이다. 예전의 생활은 항상 흙을 만지고 적당한 세균 속에서 살았기에 오히려 세균에 적응이 되어 세균을 이기는 면역기능이 강화되었기에 웬만한 질병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지금 우리의 모든 생활과 음식문화는 모든 균을 없애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있고, 깨끗하고, 위생적인 부분만을 너무 강조하다보니 세균에 적응할 기회가 없었고, 인간의 이기심으로 농작물이나 과일재배에 있어서도 환경을 생각하고 우리의 몸을 생각하기보다는 좀 더 많은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살충제, 농약, 제초제, 방부제 등으로 모든 균을 죽이는 것에만 총력을 기울이고 이것이 건강한 먹을거리인줄 알고 있다.
몸이 세균에 대항하는 저항력을 갖게 되려면 세균과 계속해서 접하고 부딪혀야 면역기능이 강해지는 것인데 너무 차단하는 쪽으로 가다보니 이런 문제도 생기는 것이다.
야채나 과일도 온실 속에 자란 것과 야생으로 눈과 비바람, 추위와 더위를 이겨낸 야채나 과일은 똑같은 과일이라도 당도나 그 향이나 맛이 다른 법인데, 하물며 인간이야 더할 나위가 있겠는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겨울은 추위 속에서 겨울답게 지내야 되는데, 아파트 안에는 반바지에 반팔차림으로 겨울인지 여름인지 모를 정도로 겨울을 덥게 지내고, 여름에는 어디를 가도 에어컨을 틀어 여름에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냉방병에 걸릴 정도이니 도대체 여름이 없어지고 겨울이 없어지니, 인간의 면역체계에 이상이 오는 것은 당연할 결과 인지도 모르겠다.
이것은 자연계의 먹이사슬의 파괴로 천적들이 서로 잡아먹고 공생공존하는 자연계의 질서를 인간의 일시적인 편리만 보고 인위적으로 조정한 것이 결과적으로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인간스스로 자신도 모르게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돼지구제역, 소 광우병, 닭과 오리 집단질병 이 모두가 짐승이나 사람이나 자기가 자란 환경에 적응해 원래 먹고살던 음식과 환경 속에서 자라야 하는데 이익을 목적으로 우리 땅에 우리체질에 맞지 않는 외래종을 수입하고 빨리 키워 많은 이익을 내겠다는 인간의 작은 욕심들이 가축들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고 체중이 많이 나가게 하기위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살만 찌우고 무게를 늘리기 위해 억지로 물 먹이고 항생제나 성장촉진제를 수시로 먹이고 닭에게 계란을 많이 낳게 하기위해 전기조명을 켜서 밤낮을 조절하고 웅담을 많이 생산하기 위해 가두어놓고 몸에다 호스를 꽂아두고 이렇게 살아있는 짐승에게 정말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길러진 고기나 모든 음식들이 정말로 사람 몸에 도움이 되겠는가. 개나 소가 도축장에 끌려갈 때는 안 갈려고 발버둥을 친다는 이야기나, 닭도 항상 먹이를 주던 주인이 닭장에 들어가면 조용하지만 주인이 아닌 남이 들어가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다 하물며 짐승들도 생각이 있는데 인간들이 너무 무시하고 못할 짓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다.
필자는 요즘 많이 키우는 애완견을 키우는 것도 일부의 경우에는 사랑이 아니고 동물 학대라고 생각한다. 아파트에서 개를 키우면서 개가 소리 내어 짖으니 주변에 방해가 된다고 짓지 못하게 성대제거 수술을 하고 암캐의 경우는 암캐의 생리와 새끼를 가지지 못하게 자궁을 들어내고, 변에서 냄새난다고 음식 먹이는 안 먹이고 사료를 먹이고 개에게 옷 입혀 털이 자라지 못하게 하고 방에서만 키워 적응력이 떨어지고 발에 흙 묻는다고 사람이 안고 다니고 머리나 온몸에 예쁘게 한다고 색색으로 염색하고, 털을 깎아 여러 가지 모양 만들고… 당신이 동물원의 짐승이라면 콘크리트 바닥에 가두어 두고 때마다 사료를 먹는 것이 행복하겠는가? 흙을 밟고 들판을 뛰어다니고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이 행복하겠는가?
집집마다 키우는 애완용 개와 고양이가 운동을 하지를 않으니 비만으로 각종질병에 시달리고 있고 동물원에서도 동물들의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먹이를 줄때도 그냥주지 않고 운동을 하면서 먹을 수 있도록 각종 아이디어를 짜고 아침저녁으로 강제로 운동시키기 위해 담당사육사들이 신경을 쓰고 있으며, 최근 각 동물원에서 각종동물들의 돌연사의 이유가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밝혀지면서 동물들을 운동을 시키기 위해서 비상이 걸려있다.
각자 자기가 태어난 원산지에서 질병과 세균에 적응된 수많은 종류의 짐승들이 수입되어 자라온 환경과 다른 우리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음대로 초원과 밀림을 뛰어다니지도, 흙과 풀을 마음대로 밟지도 못하고 적당한 운동도 못하고 구경꾼들로 인한 스트레스와 인공적인 먹이들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고 각종스트레스로 병들어 가고 있다.
일시적으로 이것을 막기 위해 각종주사제나 엄청난 항생제만 먹이고 완치되기를 바라는 현실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과 사람들의 볼거리를 위해서라면 좀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밀림과 같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자연과 가까운 환경에서 그들을 키우고 관리하는 것이 대안일 것이다.
아이들의 각종 전염병, 집단식중독과 같은 집단급식의 문제는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저질의 음식재료와 유통기한이 지난 싼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이게 하고 이익을 위해서는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나쁜 어른들이 우선문제이다. 하지만 우리고유의 전통 발효식품을 안 먹고(김치,된장,간장 등) 인스턴트음식에만 길들어가는 음식문화와 움직이기 싫어하고 운동보다는 컴퓨터와 게임을 좋아하는 요즘청소년들의 환경문화 및 각종공해와 과도한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등, 모든 것이 원인이 되어 조그만 질병도 스스로 방어하지 못하고, 조그만 감기 기운만 있어도 병원을 찾고, 항생제의 도움을 받아가며 스스로의 면역기능을 떨어뜨린 우리 모두의 의식자체가 갈수록 집단식중독, 구제역, 조류독감 등의 희귀병이 아닌 희귀병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첨단과학이 발달할수록 자꾸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집안의 진드기가 문제니 환경이 문제니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몆 십년 전에 우리시골의 집안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다면 어땠을까? 지붕위의 천장에는 쥐가 시끄러울 정도로 기어 다니고, 방바닥에는 쉰발이, 지네, 쥐며느리 등과 같이 살았고, 몸 밖에는 이와 벼룩이 몸속에는 회충, 요충, 십이지장충 등과 마당의 흙과 온 집안과 몸속과 밖이 동물의 왕국이 아니라 기생충과 각종 균들의 왕국이었다.
그래도 그때는 큰 병 없이 잘지 냈는데, 요즘은 그 깨끗한 침대도 믿을 수 없다고 침대 속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집안에 진드기가 각종질병의 원인이라 호들갑을 떨며, 화장품을 팔기위해 피부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균이 우글우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세균의 심각성을 이야기하며 호들갑을 떤다.
살아있는 생명체에는 자연의 먹이사슬의 연결고리로 반드시 다른 생물체가 기생을 하며 서로 공생공존 하는 것이 자연의 법칙인데 몸이나 집안의 기생충이나 이상한 세균이 있다고 해서 새삼스럽게 무엇이 큰 문제가 되는가? 주변을 둘러보면 유별나게 맵고 짜게 먹지 않고 건강식품이나 유기농식품을 가려서 먹고, 깔끔하게 먹는 사람치고 계절마다 잔병치레 안하거나 건강한 사람 없다
우리의 시골이나 아마존이나 지구곳곳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제대로 못 먹으면서도 나름대로 환경에 적응하며 잘살아가고 있다. 환경도 상당한 영향이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우리인체의 면역기능이 강하면 어떤 세균과 싸워도 이겨나갈 수 있는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나름대로 그 환경에 적응해 살다보면 어떤 세균과도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응적 진화를 한다는 것이다.
지구가 멸망해도 가장오래 살아남는 것이 인간이다. 아직까지 지구에서 인간이 살아있다는 것은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어떤 짐승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각종세균들도 환경에 진화한 별다른 종이 아니라면, 그냥우리가 오래전부터 보아오고 같이 살아온 세균이나 기생충들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벌써 그들에 대한 면역기능이 스스로 길러졌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단, 우리 주변에서 나는 물과 오염되지 않는 공기 속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큰 스트레스 없이 산다면 말이다. 갈수록 우리 고유의 음식을 멀리하고 발효식품을 먹지 않고 방부제가 많이 든 인스턴트 음식위주의 식생활문화에 익숙해질수록 우리의 면역기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의 전통음식을 먹고 선조들의 여유를 가지고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만이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