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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연습] 사우나 냉탕에서의 체험
은하의 돛 추천 0 조회 208 15.01.23 09:59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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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5.01.23 10:10

    첫댓글 호흡연습은 아니지만..
    체험이니까.. 이곳 게시판이 더 적절한 듯 하여 ^^*

  • 15.01.24 07:26

     제가 과거 적은 바 있듯, 수행이 부딪히거나 약속시간에 늦는 등의 민폐를 발생시키면 곤란합니다. 또한 냉탕에서 집중하는 것은 저체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즉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집중을 요구하는 수행은 안전한 장소에서 해야 합니다.
     뭐든...하다 보면, 늡니다. 알아차림등 [정]과 관련해, 글만 읽어선 '감'을 잡을 수 없거든요. 그래서 직접 해봐야만 합니다. 보는 만큼, 망각도 하지 않고 이해도 있습니다. 기억하고 이해한 만큼, 보는 것이구요. 그리고 드러난 일체(보고 기억하고 이해한 것)는 방편이란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일체가 드러나도록 연습하는 까닭도 알게 됩니다.

  • 15.01.24 07:39

    ===
     기왕에 [정]에 관심이 생겼구요, 행할 마음이 들었다면요. [경]등에서 어떤 내용을 접하면요. "그 내용을 어떻게 [정]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인지" 즉 "어떠한 행위로 그 내용이 확인될 수 있을 것인지"...나름 대로 연구도 해보세요. 그래서 나름 대로 찾은 방법에 따라 한번 행위해 보구요, 미진하면 다시 연구해서 해보구요.
     수행이란 것은, 최소한 불교에서는요. 타성에 젖어서는 절대 어느 수준 이상이 되기 어렵습니다. 끊임 엄이 연구해야 합니다. 어떻게 보면, 대단히 재미 있는 작업이예요. 재미가 있으면요, 성과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즐겼으면, 그만인 것이거든요. 결과와 무관하게 재미있었던 것만으로 이미 충분한 겁니다.

  • 15.01.24 07:50

    ===
    어떻든...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는...

  • 작성자 15.01.24 08:19

    정말 좋은 말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또 한번 눈이 떠지는 것 같습니다.
    [정으로 얻어 알게 된 것 조차 방편이라는 점을 기억한다.] .. 이 말씀을 읽는 순간..제가 요즘 옭아매고있는 족쇄에서 풀려날 수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이러저러한 순서대로 하면.. 이러저러한 결과가 일어난다> 라는 책 등의 설명에 따라... 꼭 그렇게 되고싶은 열망을 갖고 있으나 그렇게 쉽게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절망하고 있었거든요.
    부처님의 말씀을 확인하는 작업, 그것이면 족할 것 같습니다.
    지도를 받아 하는 것은 당연 옳은 행위이고 당연히 나아갈 바지만, 그 하나에 고착되어 이거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은 꼭 옳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군요.

  • 작성자 15.01.24 08:23

    앞으로는 지도에 따라 행하되.. 그날 행한 바에서 부처님의 말씀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 하는 점을 찾아내고 그리고 거기서 일어나는 의문점 또한 거듭 확인하려는 작업을 병행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제가 악몽을 꾸었어요. 무시무시한 꿈이었죠. 깜짝 놀라 새벽에 눈을 떳습니다.
    그리고는 호흡법을 해 보고 싶어서 마치 귀신처럼 소파에 앉아 호흡법을 하다가.. 그만 울뻔 했습니다. 그 절망감이 얼마나 심하던지...

    오늘 방문객님 답변글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다시 호흡법을 내던져버렸을지도 모를일이지요.

  • 15.01.24 10:28

    성과를 떠나서, 꾸준히 하는게 좋습니다. 제가 종종 말하듯, 수행은 완전 노가다예요. 그리고 노가다인만큼, 보이든 안보이든, 행한 만큼의 성과는 있는 겁니다.

  • 작성자 15.01.24 18:51

    네 말씀하신대로 충실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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