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연어는 피해야 음식이 아닙니다 하지만 양식연어는 먹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연어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되기 때문입니다
식품별다이옥신 검출 양
2013년 EU자료에 따르면 양식연어에서 대단히 높은 수준의 다이옥신과 PCB가 검출되었다. 다이옥신은 인류가 만들어낸 최악의 오염물질로 불리는 1급 발암물질입니다 베트남 전쟁 때 고엽제로 쓰인 Agent Orange의 주요 성분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엽제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이 많이 있다. 다이옥신이 무서운 이유는 다이옥신에 노출된 본인뿐 아니라 후손에게까지 끔찍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료를 보면 양식 연어의 다이옥신 검출량은 돼지고기의 32배에 달합니다.
노르웨이 연어 양식장 살충제 살포 장면
연어에 다이옥신과 같은 독극물이 다량 검출되는 첫 번째 이유는 살충제 때문입니다. 연어 양식장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양의 살충제를 사용하고 있읍니다. 노르웨이 환경운동가는 양식장에서 사용하는 살충제가 맹독성이라고 합니다. 1차세계대전 때 독가스로 사용했던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살충제를 쓰는 이유는 "바다이" 때문이다. "바다이"는 영어로 Sea Lice라고 불리는 기생충입니다. "Lice"가 "이"라는 뜻이다. 1950년~60년대 한국 사람 머리카락에도 "이"가 엄청나게 기생했었다.
그래서 DDT라는 살충제를 머리에 허옇케뿌리기도 했다. 그 때 사용했던 DDT는 강력한 독성 때문에 1970년대부터 전면사용금지되었다.
연어 에이즈 "바다이"
연어를 죽이는 바다 이(기생충)
연어 양식업자에게는 바다이가 아주 무서운 존재로써 바다이 몇 마리만 달라붙어도 연어가 죽는다. 그래서 살충제를 뿌리는 거죠. 시간에 지나면서 살충제 내성이 생기면서 바다이가 더 극성을 부렸다. 살충제의 양이 계속 늘어났고 더 독한 살충제를 써야 했다.
바다이 기생충 문제는 너무 심각해지면서 양식연어 생산량이 줄어드는 일까지 생겨났다.
노르웨이 양식장에서 엄청난 양의 살충제를 뿌렸다.
인근 바다가 맹독성 살충제로 오염되었다.대구 등 해양생물이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대구보다 연어는 더 위험하다. 연어는 기름기가 많은 생선으로 지방이 많을수록 오염물질이 많이 축적된다.
지방질이 많아서 연어가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다이옥신과 같은 환경오염물질은 대부분 지방에 축적된다.
양식 연어와 자연산 연어 지방 비율
노르웨이 양식연어의 지방비율은 무려 14~34%에 달합니다. 빨리 키우고 맛을 좋게 하기 위해서 지방성분이 많은 사료를 먹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양식 연어에는 고농도의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있다. 노르웨이 대학교수가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살충제가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한다.
양식 연어를 먹은 쥐에서는 비만과 당뇨병이 다량 발생한 겁니다. 양쪽 쥐 모두 고지방식을 먹였기 때문에 고지방식을 먹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원인은 양식연어가 살충제 성분으로 오염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연구를 수행했던 노르웨이 대학교수 Jerome Ruzzin은 이제 연어를 절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르웨이 사람이니까 얼마나 많이 먹었겠습니까? 너무 위험해서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음식인 겁니다. 교수는 노르웨이 양식 연어가 이렇게 독극물로 오염된 또 다른 원인이 있다. 바로 먹이로 주는 사료입니다.
노르웨이 양식 연어의 어분 사료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먼저 사료의 원료입니다. 덴마크에 있는 어분 사료 공장을 방문했다. 사료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사료의 원료는 발틱해에서 잡히는 생선입니다. 기름기 많은 바닷장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발틱해는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바다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유는 연안에서 오염물질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바다가 육지로 가로막혀 있어 순환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너무 오염되어서 발틱해 해산물은 먹을 수 없다.
발틱해를 둘러싸고 있는 국가는 모두 8곳 스웨덴부터 덴마크까지 많은 산업시설이 발틱해 연안에 있다. 수많은 공장에서 오염물질을 발틱해로 쏟아붓고 있다. 발틱해에서 대서양으로 나가는 입구는 너무나 좁다. 지브롤터 해협으로 막힌 지중해와 비슷합니다.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스웨덴에서는 발틱해 생선을 사가는 사람에게 경고를 합니다.
정부에서 생선가게에서 발틱해에서 잡은 작은 생선을 팔 수 있도록 허용을 했다. 정부는 사람에게 위험성을 경고를 해야 한다. 그렇치만 오히려 생선가게 주인아줌마가
청어를 사가는 사람에게 많이 먹지 말 것과 임산부는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 소속 Jan Isakson
생선 지방에는 독성물질이 가득하다.
독성물질로 오염된 발틱해 장어는 사람에게는 팔 수 없다. 하지만 사료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발틱해 생선, 특히 기름기가 많은 장어와 청어, 연어 등이 덴마크 사료 공장으로 보내지는 겁니다. 사료의 원료가 다이옥신과 같은 발암물질로 오염된 발틱해 생선이니 문제가 많을 수 밖에는 없다.
어분 사료 공장에서 단백질과 지방질 분리
연어 어분 사료에는 한 가지 문제가 더 있다.사료를 만들 때 공장에서는 장어, 청어 등 원료를 끓여서 단백질
(살코기)와 지방질(기름)으로 분리한다. 그 다음으로 단백질의 변성을 막기 위해서 산화방지제를 첨가합니다.
덴마크 사료 공장에서는 이를 대량으로 사용하고 있다.
사료 공장에서 어분사료를 만들 때 사용하는 산화방지제는 에톡시킨(Ethoxyquin)입니다. 1950년대 몬산토에서 살충제로 개발한 물질입니다. 식품 첨가제가 아니라서 식품에는 사용금지물질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고무 안정제라고 합니다. 일부 사료용 어분이나 동물성 유지에 첨가된다고 합니다.
덴마크 사료 공장 책임자는 자기도 왜 에톡시킨을 넣는지 모른다. 물론 에톡시퀸이 어떤 물질인지도 모릅니다. 사실 유럽에서는 고무 생산에 사용되는 에톡시퀸이 사람들이 먹는 양식 연어에서 검출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유럽연합 연구소는 2015년 양식연어에서 에톡시퀸을 검출하고 깜짝 놀랐읍니다.
wild, 즉 자연산 생선에서는 절대로 검출될 수 없는 물질이다. 문제는 살충제를 비록 사료이지만 식품첨가물로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 과학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물론 에톡시퀸 살충제를 개발한 몬산토도 그렇게 쓰일 줄은 몰랐다. 그래서 어떤 독성 검사도 하지 않았다. 발암물질인지 신경독인지 아무도 모른다. 동물사료에 첨가되는 관행이 있어서 동물사료의 경우에는 50㎎를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그런데 양식 연어에서는 에톡시퀸이 무려 700㎎이 검출되었다. 동물에게 먹이는 사료의 기준치보다 무려 12배나 높은 수치입니다.
먹이사슬에서 오염물질 농축
물고기에서는 먹이사슬 위로 갈수록 오염물질이 체내에 농축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동물보다 물고기에서 이런 경향이 아주 강합니다. 따라서 연어나 참치처럼 큰 물고기 체내에서 오염물질이 축적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실제로 참치나 연어의 지방조직에서는 수은, 다이옥신, PCB, 살충제 성분이 고농도로 검출됩니다. 에톡시퀸의 독성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된 연구가 없습니다. 노르웨이 국가 연구소에서 양식 연어에서 검출된 에톡시퀸의 독성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전직 노르웨이 국가 연구소 연구원
이 여성 연구원은 에톡시퀸에 대한 독성 연구를 했다가 국가 연구소에서 해고되었다.
국가기간 산업인 연어 양식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 여성 연구원은 에톡시퀸이
발암물질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에톡시퀸이 뇌혈액장벽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뇌는 워낙 중요한 장기라서 뇌로 들어가는 혈관에는 외부 이물질을 막는 장벽이 있다. 오염물질이나 세균과 같은 것이 절대로 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에톡시퀸이 이 장벽을 무사통과한다고 합니다.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노르웨이 정부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은폐하고 있다는 정황입니다. 제작진은 노르웨이 해양수산부 장관이 양식 연어의 이런 문제점을 너무도 잘 안다고 주장합니다.
노르웨이 장관 Lisbeth Berg-Hansen
제작진은 Berg-Hansen 장관을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다.장관은 그것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주장합니다.
장관 본인이 주식의 88.89%를 소유한 회사가 노르웨이 연어 양식 기업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장관의 가족들이 연어 양식 회사의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국가와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독성물질로 오염된 양식 연어 문제를 못 본 채 하고 있다. 다큐멘터리에서 노르웨이 연어 양식의 문제점을 10여 년간 추적해온 환경운동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노르웨이 연어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독성 식품이다" "The Most Toxic Food in the World"
노르웨이 환경운동가 인터뷰
개인적으로 노르웨이 연어는 이제 안 먹는다.
연어를 먹고 싶으면 자연산 연어를 먹기로 했다. 다이옥신으로 오염된 연어를 누구가 먹겠습니까?.
연어회 위에 수은과 다이옥신, PCB, 에톡시퀸이 뿌려져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연어에는 오메가3가 많아 몸에 좋다. 오메가3에는 머리를 좋게 하는 DHA 성분이 많다. 양식 연어의 문제를 알고 있는 이상 먹을 수 있을까요?. 문제점이 해결될 때까지는 절대 안 먹겠읍니다.
세계 최대 연어 양식업체 과다한 화학제 살포 혐의로 조사입력 2019.05.21. 06:56
BBC 파노라마
대형 할인점 진열대에 올려진 연어 값을 보며 ‘어떻게 이렇게 싸지’ 하고 놀라며 궁금했던 기억들이 한번쯤 있을 것이다.
세계 최대의 연어 양식업체인 모위(Mowi, 옛 이름 머린 하비스트)가 스코틀랜드 당국에 의해 화학약품을 과다하게 살포
하고도 이를 축소 보고했는지 여부를 조사받고 있다고 영국 BBC가 20일 보도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 BBC 1채널 파노라마 프로그램을 통해 폭로된 내용이다.
노르웨이 기업인 모위는 영국에서만 매년 6만톤의 연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6개월 동안 감사를 받았으며 당국을
돕고 있다며 자신들이 제시한 화학약품 수치가 틀림없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오크니부터 셰틀랜드까지 들어찬 이 회사의 200개 이상 가두리 양식장 안에는 연어를 씻기기 위한
과산화수소와 연어에 기생하는 바다 이(sea lice)를 줄이기 위해 에마멕틴 벤조아테(emamectin benzoate)를 뿌리는데
권장량보다 많이 살포했다는 것이다. 엄청난 양의 기생충 예방약도 바다식물의 서식 환경을 파괴한다는 우려가 많다.
스코틀랜드 환경보호청(SEPA) 일부 직원들이 모위의 연어 사육 관련 자료들을 일부 빼돌렸다고 BBC가 보도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SEPA는 수천 개의 연어 양식장 전반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2주 안에 연어 양식에 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더라면 연어 양식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며 이 방법이야말로 먹을
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30년까지 규모를 곱절로 키울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은 일단 다른 대안을 찾을 때까지 이 방법을 중단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