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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3장,
미연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버지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고 계신가를 생각할 때마다 참으로 고맙고 존경스러운 분이라고 생각을 한다.
아버지가 아니셨다면 엄마는 지금까지 많은 고생을 하며 살고 계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버지의 극진한 사랑 속에 여자로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시는 엄마의 모습이 너무 고마운 것이다.
“미연아!
그렇게 말을 해 주니 애비로서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번 일로 인해 그동안 네 엄마만을 생각하고 있던 내 옹졸한 마음을 이해해주고 그동안 서운했던 것이 있다면 다 풀어주었으면 한다.“
”아버지!
제겐 그 누구보다 존경스럽고 사랑하는 아버지이십니다.
엄마가 지금처럼 우아하고 행복하신 모습으로 살아가시는 것도 아버지의 그 극진한 사랑입니다.
참으로 고맙고도 사랑합니다.“
한진우는 미연의 두 손을 잡는다.
“고맙다.
이제는 우리 미연이도 하루라도 빨리 더 편안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는 게 우리의 즐거움이고 낙이란다.“
모든 사람들은 두 부녀의 모습에 흐뭇하고 행복한 마음이 되어간다.
윤숙은 가슴이 벅차오른다.
공연이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진정한 사랑으로 마음을 주고받은 두 부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을 하는 것이다.
잠시 그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윤숙은 입을 연다.
“저희들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모두들 다시 윤숙과 승재를 향해 눈을 돌린다.
“실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 예슬이 임신을 하고 육 개월 쯤 되었을 때 예슬이 아빠 전 장인어른이 찾아오셨습니다.“
”뭐?
그 양반이 무슨 일로?“
유방희의 예민한 반응이었다.
윤숙은 가방에서 봉투를 꺼내어 서류와 통장을 내어 놓는다.
“이것은 그 분께서 따님에게 남겨주시려고 했던 상속재산이었답니다.”
아무도 묻지 않고 윤숙의 입을 바라본다.
그리고 윤숙은 장모님의 자살과 그분이 곧 바로 이 땅을 떠나신 것을 자신이 듣고 아는 대로 말씀을 드린다.
“적지 않는 재산입니다.
저희는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시간을 두고 생각을 해 보기로 하고 일단 갈무리를 했습니다만 제가 출산을 하느라 두 사람 모두 이것에 대한 것을 잊고 살아왔습니다.“
“........................”
“..........................”
“그리고 이제 서방님께서 자금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이것을 처분해서 서방님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리고자 예슬이 아빠하고 상의를 했습니다만 예슬아빠는 이것을 그렇게 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른들이 계시는 자리라서 여쭈어 봅니다.
이 재산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 것인지요?“
송민수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눈을 감는다.
생각을 하면 참으로 부끄럽지 않던 바깥사돈이었다.
안사돈과는 달리 생각이 깊고 마음이 푸근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아파온다.
“사돈!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이미 사돈의 마음을 짐작을 하겠습니다.
사돈께서는 개인적인 재산으로 간주하시기 꺼리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어떻게 처분하려고 하지 마시고 건물이니 그대로 일단은 놔두고 현금은 아우님의 자금으로 빌려주는 형식으로 합시다.“
또 다시 모두 한진우를 바라본다.
“일단 우리 양가가 힘을 합쳐 건물을 세우고 장사가 잘 되도록 밀어줍시다.
그냥 보통의 식당이 아니고 전문적인 중국식당을 멋지게 개업을 해서 장안의 명소가 되도록 서로 힘을 합쳐서 이끌어 주면 우리 사위의 요리솜씨가 장안에서 으뜸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렇게 해서 많은 돈을 번 다음에 제가 투자한 투자금액과 사돈께서 지니고 계신 건물을 처분하면 적지 않은 장학기금을 마련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 정말 좋으신 생각이십니다.“
송민수는 이미 한진우의 생각을 알아챈다.
“네!
지금 적은 액수로 따로 따로 장학기금을 기부하는 것보다는 조금 더 세월이 지난 뒤에 큰 장학재단을 만들어 정말 힘들고 어려운 학생들을 보살펴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더 큰 일을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한진우의 말에 박수를 친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순간에 일치가 된 박수소리였다.
“저희들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이렇게 양가부모님들과 형제들이 도와주시는데 더욱 노력을 해서 어른들의 기대에 저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승원은 자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음을 느낀다.
그렇게 가족들은 한진우의 말에 따라 장학기금을 만들어 장학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들을 한다.
“현빈아!
그리고 현민아!
너희들 역시 애비가 하는 일에 반대하지 않지?“
한진우의 두 아들 현빈이와 현민이 역시 아버지의 뜻을 따른다.
“아버지!
저희들은 지금까지 길러주시고 모든 것을 다 해주신 것에 대해서 만족합니다.
더 이상의 아무런 욕심 없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인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현빈과 현민이 또한 평범한 가운데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영경은 현빈이와 현민이를 결혼을 시키면서 아파트를 마련해 주었다.
이미 어려서부터 두 아이들에 대한 저축을 꾸준히 해 놓으면서 살아왔던 그들 부부로서는 아이들의 집 마련에 그다지 어려울 것이 없었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는 두 아들의 분수에 맞게 적당한 아파트를 구입해 준 것으로 부모가 해야 할 일을 다 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더 이상의 재산분배는 오히려 아들들에게 의지심을 키우게 하고 낭비벽을 만들어 준다는 생각이 바로 한진우의 생각이다.
그런 아버지의 뜻을 두 아들은 잘 따르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생활을 해 나가고 있는 모습들이 보기에 좋은 모습이었다.
모든 가족들의 의견일치에 따라 한진우는 공사를 진행한다.
설계도를 다시 고치며 미연과 승원의 의견을 묻고 또 물어가며 여러 번의 설계도를 수정하면서 시작한 공사였다.
일층의 백 평에 주방과 사장실 그리고 직원들의 쉼터를 만들고 일반손님을 받을 수 있는 홀을 만든다.
이층과 삼층에 룸으로 꾸며 회전식 테이블을 두고 예약손님과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충분한 시설을 만들고 옥상에는 식사 후에 손님들이 편안하게 쉬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을 일 년으로 하며 승원은 화성의 집과 가게를 내 놓는다.
다행히 가게는 내 놓자마자 바로 계약이 된다.
승원이 한 달 동안 요리를 가르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한다.
따로 개업식을 하지 않고 승원의 요리솜씨를 이어받으려 하는 새로운 주인의 포부가 대단했다.
승원은 열심히 자신이 알고 있는 비법을 전수하면서 집이 매매되기를 기다린다.
승원과 미연은 집이 매매되고 나서 중국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다.
본토의 음식 맛을 연구하고 더 많은 음식을 배우며 본토의 요리사를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여행을 갈 계획을 세운다.
그것 또한 한진우가 귀뜸을 하고 계획을 세운 것이다.
한진우는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루트를 통해서 중국에서 미연과 승원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또한 그동안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성실하고 착실하게 살아온 딸과 사위를 위해 좋은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었다.
다행이 집은 좋은 값에 매매가 된다.
집을 샀을 때보다 훨씬 높은 값에 매매가 되고 나니 미연은 또 다시 마음이 바빠진다.
이제 서울 시부모님과 함께 살아야 할 것인데 시부모님 댁은 너무 좁다는 생각을 하면서 조금 더 넓은 평수로 이사를 할 계획을 세운다.
아직은 단독으로 이사하기에는 힘들지만 아파트를 평수를 넓혀서 이사를 한다는 것은 가능한 일이었다.
유방희와 미연은 집을 보러 다닌다.
가게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고 사십 평대의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것이었다.
며칠을 다녀보았지만 마음에 드는 집이 쉽사리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미 시부모님의 집도 매매가 된 상태였다.
평소에 워낙 깔끔하고 집을 잘 가꾸고 살아왔던 유방희의 손길이 집을 보러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잡아당긴 것도 있지만 그다지 높은 가격에 내 놓지 않았기에 생각보다 쉽게 매매가 된 것이다.
유방희는 미연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니면서 힘들기 보다는 즐거운 마음이다.
처음으로 한가하게 며느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두 사람은 외식도 하면서 가끔은 쇼핑도 즐기며 그렇게 집을 보러 다니며 시간을 즐긴다.
마침내 두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집이 나타난다.
생각보다 그다지 비싼 가격도 아니고 아파트의 구조가 너무 마음에 든다.
집안 곳곳에 수납장이 많이 있고 거실이 넓고 주방도 넓어서 마음에 든다.
안방 다음 가는 방 역시 작지 않은 규모였다.
미연의 장롱과 침대가 충분히 들어 갈 수 있는 크기의 방이다.
오십 평을 조금 못되는 평수라 그런지 집안이 넓고 환해 보이는 것이 두 사람의 마음을 잡아끈다.
새로 신축하는 가게에서 승용차가 약 이십 여분 거리에 위치한 것도 마음에 드는 두 사람은 서슴없이 계약을 한다.
이제 미연은 집을 계약해 놓고 남편과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한다.
삼개월간의 여행이다.
그동안 집과 신축건물을 양가 부모님들께서 맡아서 해 주시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즐기면서 되도록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계획이다.
신혼여행도 가지 않았던 승원과 미연이다.
결혼을 하고 처음으로 두 사람만의 여행이다.
참으로 오랜 세월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라는 생각을 하는 그들 부부였다.
“그동안 당신이 참으로 고생이 많았어!”
승원은 미연이 참으로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다.
“나만 고생을 했나?
당신은 더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한 번도 힘들다거나 짜증 한 번을 내지 않고 열심히 살아왔어!
나 때문에 정말 고생을 많이 하면서도 그런 내색도 하지 않고 그렇게 열심히 살아주는 당신 때문에도 더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
“그래!
우리 그동안 참으로 열심히 살아왔다.
이제는 조금만 더 노력을 하면 조금은 여유롭게 살 수 있을 거야!“
“지금도 난 우리 형편이 참으로 좋다고 생각해!
우리 같은 나이에 맨 주먹으로 시작해서 그렇게 큰 건물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아니지.“
“그래!
그러고 보면 우린 참으로 부모님을 잘 만나서 많은 혜택을 받으며 행복을 누리는 것이지.
그것이 모두 당신 덕분이라는 것도 알지.“
“여보!
지금까지 당신을 만나 그렇게 철없이 시작한 우리의 결혼생활을 단 한 번도 후회를 해 본 적이 없어요.
아니, 후회를 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 어쩜 맞는 말일 겁니다.
우린 그만큼 바쁘게 최선을 다하며 살아온 세월들이었지요.
너무 어린 나이에 철부지 행동으로 시작한 우리들의 결혼생활이 남들이 어떻게 보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런 시선들을 생각하면서 무엇이든지 악착스럽게 살아가면서 냉대를 받지 않으리라는 생각뿐이었던 것 같아요.“
”당신의 그 말이 맞는 것일 거요.
나 역시 내가 저지른 일들이 한때의 실수가 아니고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내 가족으로 내 다른 반쪽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참으로 열심히 살아온 세월이었던 것 같아!“
승원과 미연은 처음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두 사람의 마음을 털어 놓고 서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우리 이번 여행을 통해서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누리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우며 새롭게 또 다른 인생을 시작하자.”
그렇게 그들은 편안하고 여유롭게 여행길에 오른다.
모든 것들은 양가의 부모님들께서 알아서 해 주기로 한다.
미연은 이제 부모님을 믿고 그렇게 처음으로 남편과 단 둘만의 여행길에 오르면서 가벼운 흥분을 느낀다.
한진우는 그들이 중국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모든 조치를 취해 놓는다.
그동안 수없이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을 출장을 가며 많은 인맥들을 만들어 놓았던 한진우였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인맥으로 딸과 사위를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가 있다는 것이 만족스럽고 보람된 일이었다.
한진우와 영경은 이삿날이 되어 딸의 집으로 내려가 이사를 시켜준다.
이삿날이 시댁과 같은 날로 되어 있어 유방희는 그렇게 신세를 진다.
두 집이 한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합쳐지는 것이다.
유방희는 이사를 하면서도 기분이 날아갈 것만 같다.
다시 또 작은 며느리와 한 집에서 살아간다는 생각만으로도 기쁘고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한 집에 살면서도 며느리는 거의 나가서 있을 것이다.
더 큰 음식점을 준비해 놓고 더 부지런히 노력을 할 며느리였다.
절대로 태만하거나 남편에게만 맡겨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서 기어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며느리의 부지런함을 믿고 있다.
건물은 조금씩 모습을 갖추어져 간다.
한진우는 절대로 공사기간을 단축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라도 부실공사가 아닌 완벽한 건물을 짓기 위해 자주 현장에 나가 살펴본다.
또한 모든 것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주방설비 또한 최신 설비로 일을 하면서도 피곤하지 않고 능률이 오를 수 있는 최신설비를 갖출 것이다.
이미 승원이하고의 모든 의견을 해 놓은 상태였다.
아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건물 외부의 상태는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이다.
승원은 식당의 소유를 미연의 이름으로 한다.
또한 미연이 사장직함을 가지고 운영을 할 것이다.
승원자신은 주방을 통솔하면서 전체적인 주방을 책임을 질 것이다.
주방에는 다섯 명의 전문 요리사를 채용하고 각 앞에 보조주방장을 두고 각자의 일에 책임을 맡길 것이다.
설거지 하는 것 역시 자동시스템으로 할 것이고 막일을 하는 아주머니를 서너 사람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우는 자신 스스로 홍보를 책임지고 맡을 것임을 생각한다.
이제 정년퇴직이 다 되어가는 한진우였다.
이제 이곳은 일반적인 음식점이 아니고 기업의 형태로 운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진우로서는 모든 것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매우 바쁘다.
직원들도 많아질 것이다.
주방을 제외하고라도 서빙을 하는 종업원 수도 적지 않을 것이고 주차장 요원들만 해도 서너 명을 가지고서도 어림없는 일이 될 것이다.
이미 주차장을 넓게 확보를 해 두었지만 앞으로 사업이 번창해 가는 것을 보면서 주차장을 더 확보를 할 계획이다.
승원과 미연이 그렇게 새로운 앞날을 위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울 겸 여행을 나가 있는 사이에 이사도 완벽하게 이루어졌고 건물도 어느 정도 제 모습을 갖추어 나가고 있었다.
승원과 미연은 한진우가 보내준 사람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며 중국어도 유창하게 익혀나간다.
승원은 중국요리를 배우면서 그때부터 중국어를 공부를 해서 중국어는 어느 정도 대화를 할 수가 있었지만 중국본토에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운다.
승원은 중국에서 두 달간의 요리실습을 배우는 것이 목적이었다.
다시 학원을 다니면서 중국본토의 요리를 배우며 고급식당 주방에서 일도 하는 승원의 시간이다.
미연 또한 커다란 식당을 운영하기 위해 나름대로 운영자의 자질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그들 부부였다.
그렇게 삼개월동안 많을 것을 배우며 보면서 깨닫고 느끼는 것이 많다.
그리고 귀국을 하고 나서 모든 것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을 한다.
아직 개업을 하려면 더 육 개월이라는 기간이 남았다고 해도 그들에게는 그동안 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하루가 사십 팔시간이라도 해도 짧을 정도로 다시 바쁘게 뛰어야 한다.
글: 일향 이봉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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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게 살아가는 부부입니다.
열심히 사는모습이보기좋습니다.
부러워요
고맙게 잘보고 있어요~~~
멋 있네요
진진싸 ,항상 감사,독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