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다시 지구, 단 하나뿐인 우리의 집’을 주제로 ‘제3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환경과 관련한 영화·영상 상영, 세미나 개최, 전시·체험 행사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변화에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개최됐다.
지난 2022년부터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5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환경영화제 ▲환경영상·포스터 공모전 ▲콘퍼런스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영상제에 상영되는 영화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나 앱으로 예매를 할 수 있으며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경영화제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29개국 41개 작품이 상영된다. 개·폐막식에 각각 작품을 감상이 가능하며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은 전 세계 사람들이 촬영한 휴대폰 영상을 활용해 기후 변화의 실체를 담아낸 다큐멘터리인 그레그 제이컵스, 존 시스켈 감독의 ‘The Here Now Project’다.
폐막작은 환경영상 공모전에 응모한 영상 중 하나가 상영되며 폐막식은 오는 9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환경 작품 공모전은 영상제에 앞서 진행됐다. 환경영상 공모전은 지난 3월 4일~5월 14일 총 129개국의 2133편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2개 작품을 선정, 영상제 기간 상영된다.
아울러 환경 포스터 공모전은 지난 7월 3일~8월 3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38편의 작품을 접수, 이 가운데 9편을 선정해 행사 기간 전시된다. 폐막식에는 영상·포스터 각 우수작을 선정한 시상식도 열린다.
콘퍼런스는 오는 5일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기후변화의 현재,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기후위기 적응 방향 등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외에도 그린라이프쇼는 오는 6~8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열리며 친환경 제품 부스, 하얀 코끼리 마켓, 환경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구는 우리가 살아가는 단 하나뿐인 소중한 집”이라며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우리의 터전이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이번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를 통해 우리 모두 지구를 다시 돌아보고 우리의 집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