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19. 6. 22(토)
2. 산행장소 : 왕산(경남 산청 금서)
3. 산행코스 : 구형왕릉주차장-구형왕릉-류의태약수터-망경대-망바위-소왕산-왕산-여우재-필봉산-동의보감촌(9.681Km)
4. 산행시간 : 5시간 16분(휴식시간 1시간 23분 포함)
5. 누구하고 : 오산LG전자 무봉산악회
<왕산>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산.
높이 923m이다.
산 이름은 북쪽 산기슭에 있는 가락국 제10대 왕 호왕(護王)의 능인 전구형왕릉에서 유래하였으며,
태왕산이라고 불렀다.
이러한 연유로 가락국과 관련성이 깊은 산이며 왕등재 등 연관된 지명이 남아있다.
능은 타원형 돌무덤으로 사적 제214호로 지정되었다.
산 일대가 예로부터 고령토 산지로 유명했으며 산기슭에 금서 특리요지,
금서면 향양리요지, 금서면 방곡리요지 등의 가마터가 산재해 있다
『대동지지』(산청)에는 가야의 구형왕릉과 왕산사(王山寺)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가야국 구형(仇衡) 왕릉이 왕산사 뒤의 돌무더기가 둔덕이 된 곳에 있는데,
절은 구형왕이 거주한 수정궁(水晶宮)이다.
구형왕의 사당이 산 아래에 있다."고 자세히 기록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왕산 [王山] (두산백과,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필봉산>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에 있는 산.
높이 858m이다.
지리산 천왕봉의 한 맥이 북서쪽으로 뻗어 왕산과 함께 인근의 필봉산을 일으켰다.
왕산과 필봉산 사이의 북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특리천으로 모이고,
필봉산의 남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금서천으로 모여 동쪽으로 흐르다가 경호강에 합류한다.
필봉산의 동사면 기슭으로는 경호강이 남북방향으로 종단하며 곡류한다.
조선시대 산청의 관찬지리지와 군현지도에는 필봉산에 관한 기록이 없다.
필봉이라는 산 이름은 붓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풍수적인 형국명과 관련되어 있는 이름이다.
조선시대에는 (문)필봉이 있으면 과거급제자나 문사(文士)가 난다고 하여 귀하게 여겼다.
『산청군지』에 "필봉산은 현 서쪽 10리에 있다.
지리산에서부터 맥이 와서 왕산이 되었고, 주맥은 뾰족한 봉우리가 붓과 같다."라는 기록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필봉산 [筆峰山] (한국지명유래집 경상편 지명, 2011. 12.)
경남 산청에 있는 왕산과 필봉산 연계산행이다.
예전 같으면 산청은 완전 오지나 다름이 없었지만, 지금은 교통이 참 편리해졌다.
왕산과, 필봉산은 그리 힘들지 않고, 즐겁게 산행할 수가 있다.
날씨만 조금 좋다면, 지리산, 덕유산, 황매산 등등,
수많은 산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었다.
오늘 추억은 스마트폰과 함께하였습니다.
오늘 산행 들머리인 구형왕릉주차장입니다.
구형왕릉까지는 임도길을 따라 걸어야합니다.
구형왕릉에서 바로 류의태약수터로 가는 등산로가 있었으나, 왕산만 표시되어 있어,
우리는 되돌아와서 임도길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저기 보이는 곳이 구형왕릉입니다. 돌무덤입니다.
여기 왼쪽으로 왕산으로가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중간에 류의태약수터 가는 길과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돌로 만들어진 구형왕릉입니다.
<구형왕릉>
구형왕(仇衡王 521년~532년)은 가락국 제10대 왕으로
가락국시조 김수로대왕의 10세손으로 가락국(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이다.
가락국 제9대 겸지왕의 아들로 서기 521년에 가락국 제10대왕으로 등극하였다.
휘는 구형이며, 존호는 양으로 계화왕후와 세종, 무력, 무득, 세 아들과
증손으로 흥무대왕 김유신과 5대 외손으로 신라 제30대 문무대왕을 두셨다.
서기 532년에 전쟁의 피해에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신라에 나라를 선양하고
가락 지품천 방장산 속 '태왕산'으로 들어오셨다.
나라를 내어준 까닭에 '돌무덤으로 장례를 치르라'하신 유언으로
산 아래 경좌의 언덕 석릉에 영면하시게 된다.
[출처] 왕산(823.2m)~필봉산(848m) - 경남 산청|작성자 미리내
우리는 되돌아와 오른쪽 임도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저 임도길은 동의보감 둘레길코스입니다.
승용차도 다닐 수 있습니다.
구형왕릉에서 바로 올라오면 여기에서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망경대로 바로 오를 수도 있으나, 약수터를 보기위해서는 임도길 따라 더 올라야 합니다.
왕산은 소나무가 아주 많은 곳입니다, 상쾌한 소나무 향기가 아주 좋습니다.
이제부터 등산로를 따라 걸어갑니다. 류의태약수터 300m 남았습니다.
왕산은 중간 중간에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산꾼들이 많이 찾지 않은 것 같은데,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독차지 하고 다녔습니다.
약수터 아래에서 쉼터방향으로 오르면 평전샘을 경유하여 곧장 왕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류의태약수터입니다.
제법 물 맛이 좋았습니다. 물도 보충하였습니다.
어제 겁나게 돌려서 오늘 산행도 엄청 힘들었습니다, 물을 8병이나 가지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류의태약수터>
이 약수터의 물은 조선 중기의 명의(名醫) 류의태가
왕산에서 채취한 산약초로 탕약을 만들 때 사용한 약수로 전해지고 있다.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히 효험이 있다고 한다.
망바위까지는 제법 힘차게 올라야 합니다. 땀도 무지 흘렸습니다.
망경대입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갑니다. 마깔리도 3잔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힘이 되살아 났습니다.
<망경대>
고려 공양왕 때 예의판서를 지낸 민안부 선생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이곳 왕산 중턱 바위에 올라 송경(고려의 수도)을 향해 절을 하며 고려와 임금을 그리워 하였다.
후세 사람들이 선생의 충절과 의리를 기리기 위해 이 바위를 망경대(望京臺)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망경대를 지나서 망바위까지는 더 힘차게 올라야하는 구간입니다.
동의보감촌과 멀리 황매산 라인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오른쪽이 왕산 정상이고, 왼쪽 뽀쪽한 바위가 필봉산입니다.
필봉산 너머 너머로 희미하게 웅석산도 보입니다.
여기서 신나게 맛있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물론 마깔리도 돌렸습니다.
참치에, 닭발에 입이 호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부터 정상까지는 아주 편안한 둘레길 수준입니다.
정상에서 필봉산을 오르는 여우재까지도 아주 등산하기 좋은 구간입니다.
소왕산입니다, 일면 가짜왕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뒤돌아 본 망바위입니다.
에공~ 이런곳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점심을 먹었으면, 더 편안하게 오수도 즐길 수 있었을것입니다.
2부로~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