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에서
후원자님, 어느덧 3월이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돌아오지만 언제나 설레는 봄. 하지만 12년째 혹독한 겨울에만 머물러있는 곳이 있습니다.
12년째 봄이 오지 않는 나라, 시리아
올해 3월 15일 자로 벌써 12년째에 접어든 시리아 사태. 장기화된 내전으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인구만 1,530만 명.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 수도 550만 명이 넘습니다. 게다가 지난 2월에 발생한 튀르키예 강진으로 시리아 난민과 국내 실향민들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들에 대한 궁금증, 5문 5답
유미선 후원자님, 시리아처럼 장기화되는 강제 이주 상황의 경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 최대의 난민촌 중 하나이자 시리아 사태의 상징이 된 요르단의 자타리 난민촌을 통해 후원자님들의 궁금증을 5문 5답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난민촌에도 마트가 있나요?
네! 개소한 지 10년이 넘은 자타리 난민촌에는 무려 3km에 이르는 샴 엘리제 거리가 있습니다. 식료품 가게, 자전거 수리점 등 1,800여 개의 크고 작은 가게들은 모두 난민들이 운영하며, 난민들은 지원받은 생계비로 필요한 것들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5인 가족 기준 한 달에 약 23만 원을 지원해 생계비에 보태요. 👉생계비에 도움을 보태고 싶다면?)
2. 난민촌에서도 아기들이 많이 태어나나요?
네, 자타리 난민촌에서는 약 2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난민촌 밖의 세상을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3. 난민촌에는 병원이 있다? 없다?
정답은 있다! 세계 최대 난민촌 중 하나인 자타리에는 국제기구나 비영리기구에 의해 운영되는 의료 시설이 8개가 있고요, 긴급한 경우 구급차가 출동하기도 합니다.
4. 난민들도 일할 수 있나요?
네, 요르단에 있는 시리아 난민들은 비요르단인에게 개방된 산업 분야에서 취업 허가를 받고 일할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자타리의 노동가능인구 중 4%만이 취업 허가증을 보유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자타리 인구 3분의 2가 빚을 지고 있을 정도로 생계가 어렵다고 해요.
5. 난민촌에도 등장하는 PAY 결제💳
난민들의 구매 주체성을 높이는 생계비 지원! 최근에는 자타리 난민 가족의 95%가 모바일 월렛을 통해 더 정확하고 안전한 생계비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미래를 위한 저축도 가능해졌답니다.
하지만, 언젠간 집으로 돌아가길 소망하는 난민들
자타리의 난민 가족들에게 난민촌은 또 하나의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안전을 위해 고국을 떠난 난민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적응해 나가지만, 이들이 간절히 바라는 소망은 귀환이라고 합니다. 유미선 후원자님, 12년째 그리운 집과 고향을 상상 속으로만 그려보는 수많은 시리아 난민들을 앞으로도 잊지 말아주세요.
첫댓글 아~~~주님!!!
이렇게 행복한 우리나라는 말도많고 탈도많아
행복지수는 꼴찌랍니다.
정말 불면 날아갈까 애지중지 겁날 정도로 좋은나라인데...감사만이...
아멘
주님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너무 좋지요
감사한 마음으로 잘살아내야죠~~~^^
아 멘
사계절이 있는나라 우리나라 ~
주님 감사드리며 살아가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