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팁 란에 글 올렸다가 괜히 욕만 먹게 되는게 아닐런가 두려움이 밀려오는데
아직 팁란에 올라오지 않은 내용 같아서 몇 글자 적어 봅니다...
돌맹이는 던지지 말아 주시구요...
1. 내장 에디터를 사용하면 오류가 난다?
내장 에디터가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에디터를 만들어서 넣어 주는게 어딥니까...
내장 에디터를 쓰고 나면 호이가 실행 안된다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config 폴더의 한글패치된 파일들과 내장에디터로 수정된 내용과의 충돌 때문입니다
이것은 한글 패치를 다시 까는 것으로 간단하게 해결 됩니다
단 유저가 유닛을 추가한 경우에는, model.csv와 unit_names.csv 에 추가한 유닛의 이름을 붙였을 것인데
한글패치를 다시 적용하면 이 파일들도 원래대로 돌아가서 새롭게 추가한 유닛의 이름이 제대로 뜨지 않아
unknown string 오류가 납니다
그러니 유닛을 추가한 경우에는 저 두 파일은 제외하고 한글패치의 config 파일을 덮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2. AI의 병력배치?
AI는 유저와 달라서 병력을 골고루 배치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독일의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소련이 독일과 국경을 맞댄 곳에 병력을 거의 동일한 숫자로 배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AI의 공격은 적국과 인접한 프로빈스가 많은 곳에 집중되는 성격이 있습니다
독일로 해 보시면 알겠지만 메멜, 수바우키 같이 소련과 3곳에 접하고 있는 곳에 공격이 집중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소련과 인접한 프로빈스가 하나 인 곳은 공격이 덜 합니다
왜냐하면 AI는 앞서 말한대로 국경 프로빈스 하나하나에 병력을 동일한 숫자로 배치하기 때문이죠
멀티에서 상대가 유저라면 절대로 이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AI를 상대할 때는 인접한 프로빈스가 많은 곳에 병력을 좀 더 쌓아 두고 아니면 오래 끌거면 요새를 짓는다든지 하면 됩니다
반대로 공격을 할때는, 특히 호이의 백미인 독소전의 기갑포위전을 할 때는
우리쪽에서 적국과 맞닿은 프로빈스가 많은 곳을 뚫어서 빨리 둘러 싸 버리면 포위섬멸이 가능합니다...
독일로 한다면 기갑부대들로 드네프르강 서안으로 포위망을 만들고 공군의 군사행동저지로 org를 감소시키고 들어가면 쉬운 포위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AI는 전력예비대를 잘 활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패배하는 이유는 STR 감소 보다는 ORG 감소이죠... STR은 이동중 공군폭격에 의해서 많이 감소하게 되니...
ORG를 잘 관리하시면서 전략 예비대를 적절히 활용하면 좋습니다...
3. AI 한계 이용하기...
저는 AI의 한계를 이용하는 것은 치트나 에디트 쓰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되도록 AI 한계는 이용하지 않으려 합니다만 한 가지 방법을 적어보겠습니다...
삼국지 읽다 보면 많이 나오는게 적은 병력으로 상대를 유인 하거나 후퇴하는 척 해서 우리쪽으로 끌어들인 다음 매복시켜둔 병력으로 포위섬멸하는게 많이 나옵니다...
실재 2차대전에서도 독일의 육군원수이자 2차대전의 가장 뛰어난 장군중 한사람으로 평가받는 예리히 폰 만슈타인 장군이 저 방법으로 소련을 많이 괴롭혔습니다... 여담으로 방어전의 귀재이자 히틀러의 소방수라고 불린 발터 모델은 소련과 비슷한 종심방어를 선호했죠... (발터 모델은 1차대전때 가장 낮은 사병으로 시작해서 2차대전에는 육군원수 까지 오르죠... HSR에서 왜 그렇게 능력을 낮췄는지는 모르지만, 군사쪽에서의 평가는 2차대전의 모든 장군들 중 가장 방어전에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1944년 독일이 동부전선에서 그나마 소련의 진격속도를 낮춘것도 모델 덕분이라는 시각도 있더군요 )
여담이 길었고 호이에서 간단히 활용하자면
포위섬멸하기 좋은 위치에서 일부로 한 프로빈스에 병력을 비워 둡니다
그 프로빈스 뒤쪽으로 너무 뚫리지 않게 병력을 배치하고 대충 3~4프로빈스는 비워두고
국경에 AI가 돌파를 시도한 곳은 딱 한 프로빈스야 편합니다
유저같으면 무턱대고 들이대지 않고 요격기 같은 걸로 정찰은 한 다음 들어가겠지만
AI는 비어있으면 무조건 처들어 옵니다...
낚시에 걸리길 기다렸다가 AI가 처들어온 그 한 프로빈스만 다시 점령하면 포위망이 생기고 안쪽의 병력 섬멸해 버리면 10~20사단씩 쉽게 날릴수 있습니다
특히나 겨울같이 공격하기 불리한 계절에 병력을 놀리고 있을때 이런 짓 하면 컴퓨터 금방 바보 만듭니다
바보 AI는 아무래 당해도 계속해서 병력이 비었다 싶으면 들어오기 때문에....
스크린샷을 찍어서 올려야 하는데 귀차니즘이 발동해서...ㅠ
하지만 이미 제 방법 쓰시는 분도 많으실 테고 금방 이해하시리라 믿고 생략하겠습니다...ㅠ
물론 AI 가 내땅 뺐는건 용서할 수 없다... 고 생각하시면 이런 방법은 안 사용하셔도 됩니다..
첫댓글 저는 그냥 공격과, 공격지원 면서 천천히 밀어나가는 성격이라 전투가 훠얼씬 오래걸리는 듯 합니다. 포위섬멸 어려워서요.
미국은 그렇고 중,소는 공격지원뺴고 독트린 이름에 걸맞는 인간파도(휴먼웨이브)를 보여주는것이 최강입니다~(전지역에 최소한 적과 보병사단1:1로 공격가면서 중요 돌파점에는... 패널티받기직전까지(경우에따라서는 약간의 패널티는 무시하고)고급병력(특수사단,기계화)을 쏟아부어서 그지역을 녹여버리고 전선땜빵을위해 달려오는 적들에게 공군,기갑이 출동..(공군은 달려오는적을 녹이고 기갑은 달려라~ 달려~ 땅먹자~)
독일은 포위섬멸 등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잘 써먹어야 되죠. 물론 독일보다 약체인 국가들 밀때야 그냥 힘으로 밀어붙여도 되지만, 독일보다 강국인 소련이나 미국 등과 싸울때는 포위섬멸을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AI의 특성을 이용하는 전법은 초보분들이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전법인듯하네요.
내용은 좋은데...스샷이 없는게 아쉽군요...시각자료가 있는 편이 초보분들에겐 이해하기 쉬울텐데 말입니다...암튼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