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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엘보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1883년 프랑스의 의사가 쓴 문헌 중에 「론 테니스 엘보」라고 이름 지어진 증상이 기록되어 있다. 테니스 선수에게 가장 많은 팔꿈치의 상해를 위해 그 이름이 붙여진 것이지만 그것보다 더더욱 앞의 문헌에는 서기통(書記痛)이라는 이름으로 같은 팔꿈치의 증상이 등장하고 있다.
테니스 엘보라는 것은 앞 팔(팔꿈치에서 손바닥까지)의 근육을 혹사함으로써 그 근육의 힘줄과 뼈의 부착 부분에 아주 작은 단열이 발생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손목을 바깥 쪽으로 젖힐 때 사용하는 앞 팔 바깥쪽의 근육에 붙은 힘줄 뿌리를 다치는 경우와 손목을 안쪽으로 구부릴 때 사용하는 앞 팔 안쪽의 근육에 붙은 힘줄 뿌리가 다치는 경우의 두 종류가 있고 각각의 근육을 사용하는 차이에 따라 전자를 백핸드 테니스 엘보, 후자를 포핸드 테니스 엘보라고 부른다.
그러나 테니스 이외의 운동이나 일상의 동작에서도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고 골프나 배드민턴 선수, 망치나 톱을 사용하는 목수, 워드 프로세스를 많이 사용하는 사무원, 가정의 주부 등에게도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어느 경우라도 한 번의 큰 충격을 받아서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충격을 계속 반복해서 받게 되어 그 스트레스의 축적에 의해서 발생되는 것이다.
서기통이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글을 쓰는 작은 동작이라도 그것이 계속적으로 반복이 되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테니스 엘보는 테니스 선수에게만 한정되어지지 않고 정형외과에서는 매우 일반적인 증상이다. 단, 배드민턴이나 워드 프로세스에 비교하면 테니스를 할 때 팔꿈치에 가해지는 부담이 몇 배나 크기 때문에 테니스에 의해서 발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른다.
테니스 엘보라고 진단되어진 환자의 약 80%는 백핸드 테니스 엘보다. 포핸드 테니스 엘보인 경우는 상급 플레이어가 대부분이다. 인간의 관절은 안쪽으로의 힘(관절을 구부리면서 내는 힘)은 강하지만 바깥쪽으로의 힘(관절을 펴면서 내는 힘)은 약하게 되어 있다.
백핸드를 치기 위한 근력이 약하기 때문에 백핸드 테니스 엘보가 걸리기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상급자의 경우는 충분한 근력 운동을 하기 때문에 테니스 엘보에 걸릴 위험성은 낮지만 백핸드 보다 치는 기회가 많고 강타하는 포핸드에서 테니스 엘보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도 초중급자들 중 백핸드의 올바른 폼이나 타점을 익히는 것이 어려운 경우, 서투른 백핸드(특히 원핸드 톱스핀 타법)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경우 등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여기에서는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백핸드 테니스 엘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25세 이하의 젊은 선수가 테니스 엘보가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젊은 사람은 근육의 유연성이 높고 피로 회복력도 빠르기 때문이다. 인간의 근육은 20세를 넘으면 서서히 근력이 저하된다. 어쨌든 의식적으로 트레이닝을 하지 않는 한 30세를 지날 때부터 근력의 저하에 의한 폐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 자료에 의하면 30세를 지나면 주 3회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테니스를 하면 테니스 엘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 또 슬라이스를 중심으로 하다가 동호인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백핸드 톱스핀을 무리하게 구사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30세를 지나면 테니스는 주 2회 이내, 매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그 이상의 플레이를 한다면 한 번에 두 시간은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라켓을 쥘 경우 또는 젓가락을 쥐어도 팔꿈치가 아프다. 머리를 감으려고만 해도 팔꿈치에 통증이 온다. 가벼운 이불을 덮고 있어도 압박감에 잠을 잘 수가 없다. 이 정도의 증상이라면 테니스 엘보 급성기의 증상이다. 이 정도라면 누구나 정형외과를 찾을 것이다.
그러나 장시간 테니스를 할 경우 가끔씩 팔꿈치가 아프거나 백핸드를 잘못 쳤을 경우 팔꿈치에 갑자기 아픔을 느끼는 정도라면 어떠한가.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는 한 대부분의 사람은 병원을 찾지 않고 테니스를 계속 할 것이다.
팔꿈치나 앞 팔에 이상을 느끼게 되면 여기에 소개하는 세 가지의 테스트를 해보자. 많은 질병이나 상해와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테스트 1 중지 테스트
팔꿈치, 손목, 손가락을 펴고 팔을 앞으로 내민 상태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아래로 눌러보자. 내려가지 않도록 반발힘을 줄 때 팔꿈치에 아픔을 느끼게 되면 테니스 엘보일 가능성이 크다.
테스트 2 의자 테스트
자주 사용하는 쪽의 한쪽 팔로 의자의 등을 쥐고 집어올린다. 팔꿈치에 아픔이 와서 의자를 집어 올리는데 고통을 느끼게 되면 테니스 엘보의 가능성이 크다. 한 손으로 잡아 올릴 수 있는 정도의 무게라면 의자 이외의 무엇이라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테스트 3 압통점 테스트
팔꿈치의 양쪽 옆에는 발의 복사뼈와 같은 동글동글한 것이 있다.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다음 바깥쪽의 동글동글한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눌렀을 때 아픔이 느껴지면 일단 백핸드 테니스 엘보라는 것을 의심할 수 있고 안쪽의 동글동글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압박해서 아픔이 느껴지면 포핸드 테니스 엘보임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젓가락조차 집을 수 없는 테니스 엘보의 급성기는 근력차나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통상 3일에서 일주일 정도면 치료가 가능하다. 그리고 급성기를 지나면 일상 생활은 괜찮지만 테니스를 하면 아픈 상태가 된다. 아픔이 완전하게 없어지기까지 테니스를 하지 않으면 3개월 정도로 테니스 엘보는 치료된다.
그러나 30세를 지나도 주 3회 이상, 1일 세 시간 이상 테니스를 할 정도로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3개월간 테니스를 하지 말라는 것은 무리다. 테이핑 테이프 또는 엘보 밴드를 하거나 침을 맞고 아픔을 멈추는 약을 사용하면서까지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이라도 테니스를 계속 할 수는 있다.
테니스 엘보는 요통이나 염좌(捻挫)처럼 아픔을 참으면서 플레이 했다고 해서 두 번 다시 테니스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중상이 될 위험성은 극히 낮다. 기껏해야 치료가 늦어질 뿐이다. 급성기에는 통증이 심하므로 테니스를 하기에는 무리이지만 급성기가 지나면 플레이를 재개해도 별 문제가 없다. 아프지 않을 정도의 플레이라면 괜찮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갈 것은 아프지 않을 정도의 플레이는 백핸드를 하지 말고 포핸드만으로 플레이를 하거나, 백핸드를 양손 타법으로 하거나, 톱스핀으로 강타하지 말고 슬라이스만을 사용해서 플레이하는 것을 말한다. 아프면 치는 것을 멈춘다. 테니스를 완전히 그만두면 약 3개월. 테니스를 즐기면서 해도 약 6개월로 테니스 엘보는 치료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물론 어느 쪽의 방법을 선택할지는 본인 사정에 따라서이다.
테니스 엘보가 치료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한번 단열된 근육 조직이 100% 원상 회복되지는 않는다. 끊어진 근육은 시간이 지나서 염증이 낫게 되면 그대로 굳어버려 섬유화되어 버린다고 한다. 이것을 조직의 흉터화 현상이라고 하고 근육으로서의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근육의 파워는 저하되고 피로가 쌓이는 등 여러가지 환경의 변화에 의해 통증을 느끼게 된다.
다치기 전과 같은 파워를 얻고 싶다면 근력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동호인 정도의 수준이라면 스트레칭을 하는 것만으로도 거의 지장없는 정도까지 회복될 수 있다.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대처한다면 테니스 엘보는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장애라고 생각한다.
증상이 심할 때에는 진통제와 스테로이드제를 혼합해서 국부에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아픔을 완화시키고 급성기 탈출을 빠르게 하는 치료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아이싱과 같은 냉각요법으로 염증을 억제한 다음 증상이 호전되면 재활 훈련을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수술에 의한 치료 방법도 있지만 반대로 절대적인 수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역시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다.
테니스 엘보의 예방법은 확실히 있다. 30세를 지나면 플레이 시간을 줄이고 근력 트레이닝을 한다. 플레이 전에 워밍업과 플레이 후의 쿨다운을 충분하게 하는 것도 필수. 플레이 후 팔에 피로를 느꼈을 때에는 그 피로가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휴식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것만 주의한다면 테니스 엘보는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동호인들이 그것을 실행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한번 크게 아파 보지 않으면 그다지 의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이가 들어서 테니스 엘보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실제로 테니스 엘보에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
통증을 느끼는 것은 그 부분을 너무 사용하여 염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우선 환부를 차게 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부를 차갑게 하는 데는 얼음이 가장 좋지만 경기 중에 얼음을 구할 수가 없는 경우에는 빙수나 콜드 스프레이를 사용해도 된다. 단 얼음이나 콜드 스프레이는 동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얼음을 사용할 경우에는 수건으로 싸서 사용하고 콜드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 곳을 집중적으로 사용하지 말고 간격을 두고 사용해야 한다. 그 시간은 차가움을 느끼지 못할 때까지 한다. 이렇게 해도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 다시 한번 시도해 본다.
어느 정도 통증이 사라지면 치유력을 높이기 위해 따뜻하게 하거나 스트레칭을 하여 혈액 순환을 좋게 한다. 차갑게 한 다음 따뜻하게 하는 것은 혈액 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그후 근력 트레이닝을 하여 근력을 단련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테니스를 잠시 그만 두는 것이 현명하지만 만약 경기를 하게 된다면 엘보 밴드나 테이핑 테이프를 사용하면 어느정도 통증을 줄일 수 있다. 그림처럼 팔에 힘을 주어 가장 많이 부풀어 오르는 근육부분 위에 약간 단단한 패드를 얹은 다음 그 패드가 고정되게 테이프를 감는다. 팔에 힘을 넣었을 때 튀어나오려는 근육을 억제함으로써 팔 근육의 부담을 줄일 수가 있다.
통증이 가라앉아도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은 반복된다. 테니스 엘보의 경우 일반적으로 그 원인을 제거하려면 근육을 강화하여(라켓을 쥐거나 임팩트 순간의 충격에 익숙해지기 위해) 스트레칭이나 휴식 등으로 근육의 컨디션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올바르지 못한 폼으로 볼을 치는 것이 원인이 되어 팔에 무리한 부담이 걸려 테니스 엘보가 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이 폼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라켓을 사용하거나 라켓줄의 탄력이 너무 높은 경우도 있다. 연습을 할 때 상대의 수준, 볼의 스피드에 의해서도 테니스 엘보가 되는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원인들을 잘 파악하여 올바른 처치를 하려면 정형외과 의사의 진단을 받은 다음 스포츠 트레이너나 테니스 코치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먼 옛날 우리 선조들이 처음으로 직립 보행을 시작한 순간부터 인류에게 요통이라는 슬픈 역사는 시작되었다. 즉 요통은 인류가 직면한 첫 장애라 할 수 있다. 인류가 계속 직립 보행을 하는 이상, 더구나 테니스와 같은 운동처럼 부지런히 뛰고 달리는 한 인간과 요통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악연의 관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요통이지만 통증의 원인은 복잡하여 지금까지도 정확한 치료 방법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허리라고 하는 것은 인간 몸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 중에 골반과 흉추(늑골이 나와 있는 부분) 사이의 요추와 그 주위의 근육 등과 같은 연부 조직을 말한다. 척추는 원통 모양의 뼈가 블록처럼 쌓여있는 형태를 이루고 있지만 요추는 골반에서부터 5번째까지의 뼈를 말한다.
허리의 통증은 이 5개의 요추와 요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연골) 혹은 그 주위의 장애로 인해서 발생한다. 여기서는 테니스 플레이어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3종류의 통증에 대해서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요통 중에서 테니스 플레이어들이 제일 많이 걸리는 것이 요부좌상(요부근육증)이라 할 수 있다. 서비스나 스매시를 할 때 발생하는 허리의 수축이나 늘어나는 현상 그리고 스트로크를 칠 때 무리한 허리의 회전 등과 같이 허리에 부담을 주는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허리의 근육에 스트레스가 쌓여 염증이 발생하여 생기는 통증이라 할 수 있다. 테니스는 격심한 허리의 움직임을 요구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요통의 발생 빈도는 대단히 높다. 물론 근력이 떨어져서 피로 회복 능력이 약할수록 근육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연령이 높으면 높을수록 요부좌상의 위험성은 높아진다.
『테니스를 시작하고부터 뭔지 모르게 허리가 무겁다』, 『테니스를 하면 다음날 아침 허리가 아프다』는 자각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이 요부좌상이라 할 수 있지만 3~4일 정도 안정한다면 통증은 어느 정도 가라앉고 2 ~3주 지나면 거의 원상 회복이 되므로 그렇게 심각한 증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요부좌상은 허리의 스트레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은 물론 어떤 큰 충격에 의해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서브라도 허리에 무리를 주는 스핀 서브를 넣을 때 혹은 양손타법 스트로크에서 강타할 때처럼 한 번의 큰 충격에 의해 근육이 부분 파열되어 요부좌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이것은 서서히 진행되는 요부좌상과는 달리 갑자기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근육 파열의 정도에 따라서 통증의 상태는 틀리지만 심한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할 정도로 심한 통증과 함께 전치 몇 개월이라는 중증인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장애 부위가 근육이나 힘줄이라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 근육은 끊어지더라도 다시 연결할 수 있으므로 두 번 다시 테니스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요추는 5개의 뼈가 중첩되어 있으며 뼈와 뼈 사이에는 완충제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라는 연골이 있다. 추간판은 뼈와 뼈가 직접 접촉하는 것을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하여 유연성을 높이는 쿠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추간판이 어떤 원인에 의해 뼈 바깥쪽으로 삐져 나오는 것을 추간판 헤르니아라고 한다.
일상 생활 속에서 이러한 현상은 다리를 편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 생기기 쉽고 테니스에서는 허리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부자연스러운 폼으로 볼을 치는 경우 등 추간판의 내압이 갑자기 높아져서 추간판의 연골(수핵)중에서 저항이 제일 약한 뒤쪽으로 돌출하거나 혹은 탈출함으로써 발생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요추의 뒤쪽에는 커다란 신경계가 자리잡고 있다. 삐어져 나온 추간판이 이 신경근을 압박하므로 허리, 그리고 신경이 연결되어 있는 다리에 통증이나 지각 이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요추 추간판 헤르니아는 테니스에 국한되지 않고 스포츠 선수의 요부장애 중에 가장 위험하고 빈도가 높은 질환이다. 그 원인을 살펴보면 단순히 스포츠를 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나타나는 추간판의 변성이 일상 생활이나 스포츠 도중에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추간판은 20세를 전후로 해서 조금씩 보편적인 변화에 의해 탄력성을 잃어버리고 나이를 먹음에 따라 그 탄력성은 저하된다.
고령자의 허리가 구부러지거나 휘거나 하는 것은 추간판이 긴 세월동안 압박을 받아 많이 닳아서 뼈와 뼈 사이의 공간이 줄어들어 생기는 현상이다.
추간판 헤르니아의 통증은 직접 신경을 자극하는 신경통이므로 요부좌상과 같은 근육통과 비교하면 그 통증의 정도가 다르다. 그리고 이 통증과 함께 다리 뒤쪽의 통증, 허리에서 발끝까지의 지각이상 증세(저림이나 쑤심 등)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요추 추간판 헤르니아인 경우에는 물건을 들어올리는 행동이 불가능해지며 이러한 장애는 요추 추간판 헤르니아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단 추간판 헤르니아라 하더라도 그 증상은 여러가지여서 증상이 가벼운 것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걷는 것조차 곤란하여 수술하지 않으면 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최초의 헤르니아의 통증은 2~3주면 어느 정도 치료는 가능하나 그 다음의 상태는 제각각 이어서 일단 돌출이나 탈출한 추간판의 연골은 재차 신경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헤르니아에 걸린 사람이 모두 재발한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올바른 지식을 갖고 있으면 운동을 재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하늘을 보고 바르게 누운 다음 양 발을 곧게 편다. 이 상태에서 한쪽 발을 그림처럼 발목을 잡고 곧장 들어올린다. 이때 허리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하도록 한다. 정상적인 사람은 거의 수직이 되더라도 별다른 통증은 없을 것이다.
이때 만약 허리의 통증 때문에 다리가 45。도 올라가지 못하면 일단 헤르니아가 아닌가 의심해볼만 하다. 45。도는커녕 거의 다리를 들어올리지 못한다면 헤르니아일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이때 통증의 부위가 허리가 아니라 넓적다리 쪽이라면 헤르니아에 의한 통증이 아니고 몸이 굳어져 오는 통증이므로 충분한 스트레치로 몸을 풀도록 한다. 추간판 헤르니아는 추간판이 튀어나온 장소에 따라 왼쪽이나 오른쪽 허리(혹은 다리)에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 테스트는 반드시 한쪽 발씩 천천히 점검해야 한다.
요추분리증이라는 것은 요추 본체와 돌기부의 결합부분이 절단되는 요추의 골절을 말한다. 요추의 돌기부는 상하 요추를 연결하는 기능을 하고 있으므로 이 부분이 본체에서 분리되면 요추는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이처럼 분리된 요추의 움직임에 의해 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의 통증은 추간판 헤르니아의 통증처럼 살을 에이는 듯한 통증이 아니라 묵직한 통증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요추분리증은 왜 발생하는가. 그 원인은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가 있다. 선천적인 것은 요추의 구조상의 문제라 할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요추의 구조가 분리되기 쉬운 형태의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애초부터 요추가 분리된 채로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후천적인 경우는 운동이나 기타 생활에서 요추에 스트레스가 축척이 되어 일종의 피로 골절에 의해 요추가 분리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뼈는 상당히 부드럽고 약하다. 그 상태에서 허리에 부담이 가는 움직임을 반복하면 요추분리증이 발생하기 쉽다. 요추분리증은 8세 전후부터 발견되어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은 13~14세이고 통계를 보면 그 원인의 대부분은 스포츠에서 연유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체조, 유도, 럭비, 야구, 조정, 농구, 축구 등의 선수들이 걸리기 쉽다고는 하지만 테니스도 예외는 아니다.
지속적인 양손타법의 스트로크, 혹은 스핀 서브 등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면 허리에 주는 부담은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다.
성장기가 끝난 성인의 요추분리증은 치유되기가 상당히 어렵다. 실제로 요통에 시달리는 성인들의 X선 사진을 보면 성장기 때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요추분리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벼운 증상인 경우에는 그냥 즐기는 정도의 테니스는 상관이 없으나 중증인 경우에는 수술에 의해 분리된 뼈를 원상회복 시켜 주어야 한다. 요추분리증 환자의 특징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묵직한 통증 외에 동일한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특징도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혹은 의자에 앉아 있거나 아무튼 움직이는 것이 가만히 있는 것보다 편안하다는 경향이 있다. 플레이 중에는 느끼지 못하는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언제나 나른함을 느끼는 사람은 상반신을 뒤로 젖히는 운동을 해 보도록 한다. 이 때 허리가 아파서 몸이 뒤로 젖혀지지 않는 사람은 요추분리증인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기 바란다.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 - 안정이 중요. 침이나 마사지는 금물
이 때의 통증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일 것이다. 걷는 것은 커녕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격심한 통증이 온다. 이럴 때는 안정이 제일 중요한데 환부에 젖은 수건을 대고 조금이라도 편한 자세, 허리에 부담이 없는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이 제일 좋다. 우선 병원부터 찾는 사람이 많은데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한 사람은 무리하게 움직이지 말고 자택에서 일단 안정부터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급성기 때 침이나 마사지는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환부를 직접 자극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요통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일단 위험한 급성기를 지나 혼자서 걸을 정도가 된다. 병원을 찾는 것은 이 때. 단 헤르니아의 합병증인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급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통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아 혼자서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이때 정형외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은 같아도 요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이다. 그리고 치료가 필요한 헤르니아나 요추분리증인 경우에도 급성기를 지나면 통증이 거의 없어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원인도 모른 채 재발하거나 혹은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통증이 멎더라도 반드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통증은 어느 정도 가라 앉았다 해도 허리를 움직이면 아픈 상태가 준급성기이다. 혼자서 걸을 수 있을 정도이므로 보통은 이 때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다. 이 시기에는 근육의 유연성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체조를 하도록 한다.
또 허리부분에 전극을 연결하여 전류가 흐르게 하거나(극초단파, 저주파 요법) 온열 요법으로 허리를 따뜻하게 하여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치료법도 있다. 그리고 진단 결과 헤르니아인 경우에는 상반신을 고정시킨 다음 하반신을 잡아 당기는 요추 견인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
일상적인 생활은 가능한 시기로 회복기라고도 한다. 테니스와 같은 운동을 다시 하고 싶다면 이 시기의 운동요법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요통 체조와 같은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계속해야 함은 물론 근육 강화나 지구력 회복을 위해서 트레이닝과 병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통증이 없어졌다고 해서 이 트레이닝을 소홀히 한 상태에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어느날 갑자기 재발하는 것은 물론 상태가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이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 특히 복근을 강화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배근보다 복근이 약해서 척추에 큰 무리가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복근을 강화함으로써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음 페이지의 그림을 참조하여 각자 집에서 트레이닝을 꾸준히 반복하기 바란다. 또 수중에서의 트레이닝도 효과적이다.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상태에서 조금씩 몸이 운동에 익숙해지도록 해야 한다.
이 문제는 증상이나 개인의 체력의 차이에 의해서 틀려지지만 요부좌상인 경우에는 1~3주간, 헤르니아나 요추분리증인 경우에는 증상이 가벼우면 3주 정도면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또 수술을 할 경우는 헤르니아인 경우 6개월, 요추분리증인 경우에는 10개월 정도는 지나야 가능하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라도 이전의 체력을 회복한 다음에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동호인 수준을 넘어서는 레벨의 경기를 재개하는 경우에는 운동 요법을 병행하고 의사나 트레이너와 충분한 상담을 한 후에 재개하여야 한다.
요추 부분의 장애는 한번 걸리게 되면 재발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다. 특히 헤르니아나 요추분리증처럼 통증의 원인이 뼈(요추)에 있는 경우는 더욱 위험하다.
재발을 방지하려면 경기의 전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경기가 끝난 후에 혹사된 근육을 풀어주어야 한다. 우선 얼음을 비닐에 넣은 다음 수건으로 감싸서 환부에 가볍게 마사지를 하고 그런 다음에는 반대로 근육을 따뜻하게 하여 혈액 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 물론 이때 근력(특히 복근) 트레이닝도 중요하다.
자택이나 직장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체조 방법을 소개한다. 이 방법은 수준 높은 대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불충분한 점이 있으나 주 1~2회 정도 가볍게 하는 동호인 수준의 사람이라면 충분한 효과를 낼 수가 있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시간이 있을 때마다 몇 번이고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① 하늘을 보고 누운 다음 숨을 내쉬면서 몸을 충분히 편다.
② 한쪽 무릎을 세워서 다른 쪽 무릎과 교차 시키면서 숨을 내쉬면서 몸을 비튼다.
③ 사지를 편안한 자세로 바닥에 댄 다음 복식 호흡을 하면서 등을 구부리고 이 때 시선은 배꼽을 향한다. 다음에 턱을 당기고 허리가 들어가게 한다. 이것을 몇 번 반복한다.
④ 양 무릎을 감싸 안은 다음 무릎이 가슴에 닿도록 잡아당긴다. 20정도 반복한다.
의자에 앉아서 하는 요통체조
① 허리를 의자에 확실히 밀착시킨 다음 상체를 전후로 움직인다.
② 하반신을 고정시킨 다음 상체를 좌우로 비튼다.
③ 상체를 옆으로 기울어지게 하여 근육이 쭉 펴지게 한다.
④ 양 발을 벌린 다음 그 사이로 머리가 들어가게 하여 허리를 편다.
⑤ 한쪽 발을 편 다음 반대 쪽의 손으로 발목을 잡는다.
어깨 부상의 원인으로는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근력 부족이다. 테니스는 어깨의 회전을 계속하는 운동이다. 오버 헤드 스매시나 서브를 구사할 때 강한 어깨의 회전을 요구한다. 따라서 어깨의 근력이 약한 상태에서 강한 운동을 하게 되면 부상이 일어나게 된다. 둘째, 타법이 좋지 않을 때도 어깨의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서브나 오버 헤드 스매시를 구사할 때 볼을 때리는 타점이 맞지 않으면 어깨에 무리를 주게 된다.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어깨의 유연성이 떨어지면 부상을 입기 쉽다. 운동 전 워밍업이 충분하지 못해 몸이 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하면 유연성이 떨어진다. 넷째, 근육의 불균형이다. 테니스는 당기는 운동이 아니고 미는 운동이므로 안으로 끌어들이는 근육보다는 밖으로 밀어내는 근육이 강해야 한다. 하지만 밀어내는 근육이 당기는 근육보다 약하다든지 그 반대의 경우든지 근력의 불균형 상태에서는 부상이 초래되기 쉽다.
어깨 부상이 진척되면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이를 전문의들은 흔히 속삭이는 통증이라고 말한다. 통증이 속삭일 때 이를 주의깊게 들어주면 악화된 상태, 즉 큰 소리 통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통증이 가볍게 속삭일 때 그 원인을 찾아 해소시켜 주는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를 무시했을 경우 심한 통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통증 진행
1단계
평소에 통증이 없다가 어깨를 사용할 때 아프면 가벼운 부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신체가 워밍업 된 상태에서는 통증이 없으나 식으면 통증이 생기는 단계이다.
2단계
워밍업 중에도 통증이 있고 휴식 시에는 아프지 않다.
3단계
워밍업 중이나 휴식 시에나 항상 아프다.
3단계를 지나 상태가 더 진행되면 어깨가 어느 정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때로는 3단계가 되면 회전근군(어깨를 회전시키는 근육)이 파열되어 어깨를 올리는 힘이 없어진다. 그 때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단계이다. 수술에 들어가는 환자들의 자각 증상을 들어보면 『어깨에 힘이 없다. 아프다. 덜커덕 소리가 난다』등이 주류를 이룬다.
첫째, 통증이 적을 때 원인을 제거한다. 운동량을 줄이거나 휴식을 취하고 타법이 잘못되었다면 이를 교정하며 부족한 근력을 키운다. 운동 후 통증이 느껴지면 얼음찜질을 하고 반드시 휴식을 취한다.
둘째, 근력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셋째, 상태가 심각해지면 정밀 검사 후 어깨 수술을 한다. 최근에는 관절경적 수술이 개발되어 간단하게 부상을 치료할 수 있다. 이제는 수술 후에 수반되는 장기간의 회복기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부상 부위에 구멍만 뚫어 시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바로 강화 훈련을 하고 움직일 수 있다.
넷째, 적절한 약을 투여한다. 단, 어깨 치료에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주사 치료는 주의를 요한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주사를 자주 맞으면 근육이 파열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첫째, 평소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때 어깨 근력을 강화한다. 아령 체조나 수영 등의 운동으로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주며 준비 운동과 어깨 근력 스트레칭을 반드시 실시한다.
둘째, 몸의 컨디션이 좋을 때라도 무리한 운동을 피한다. 몸은 운동 후 24시간 이 지나야 회복되므로 무리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동호인들은 운동을 1주일에 3-4회 정도만 하고 연일 운동하는 것은 피한다.
셋째, 기존에 사용하던 타법을 새롭게 바꾼 경우에는 초보자처럼 단계적으로 익혀 나가야 한다.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테니스에서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테크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테니스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테니스 엘보도 잘못된 자세에서 기인하는 것이 가장 많다.
넷째, 초기 증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
첫째, 다리의 저하된 근력이 몸의 움직임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힘이 빠지면 움직이다 다리가 꼬이게 된다.
둘째, 나쁜 타법에서 발생한다. 자세가 지나치게 낮은 경우 부상을 초래하게 된다.
셋째, 코트와 신발의 조화가 맞지 않았을 때 발생한다. 쿠션성이 뛰어난 운동화를 신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하드 코트나 시멘트 코트에서 오래 뛰면 무릎에 과도한 충격을 준다. 부상을 예방하는 데는 클레이 코트가 좋다. 그 외의 코트에서는 쿠션성이 뛰어난 신발을 신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하드 코트에서 플레이하는 빈도수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복식의 경우 팀웍이 맞지 않아 갑작스럽게 움직여야 할 경우 무릎 연골의 파열이 올 수 있다.
넷째, 무릎 부상은 다른 부위에 비해 많지는 않으나 플레이의 빈도수가 높은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첫째, 증상은 통증이다. 플레이 도중 점프시 종지뼈 아래의 근육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슬개건이 벌겋게 붓는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인 경우에는 즉시 얼음찜질을 해준다. 성인들의 경우 점프량을 높이거나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면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
둘째, 특별히 꼭 집어낼 수는 없지만 무릎이 전체적으로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연골이 부은 상태이다. 이 상태가 심해지면 연골이 파열될 수도 있다. 연골이 파열되면 무릎이 어긋나거나 의도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무릎이 구부러지므로 무릎의 이상을 자각할 수 있다.
첫째, 운동량을 줄이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조절한다.
둘째, 얼음찜질을 하면서 비체중 운동인 고정식 자전거 타기나 수영 등의 근력 운동만 한다. 수영 중에서 자유형은 좋으나 평형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자에 앉아서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것도 좋은 근력 운동이 된다.
셋째, 안에서 걸리는 느낌이 계속되면 관절경으로 수술을 한다. 수술 후 곧바로 활동할 수 있으므로 운동 선수들에게 적당한 치료 방법이다. 차범근 현 국가대표 감독도 독일에 다녀온 후 선진국의 스포츠 시스템을 배워 부상당한 선수들을 곧바로 병원에 보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넷째, 근력을 강화한다.
예방에는 워밍업과 정리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 전의 워밍업과 정리 운동의 순서를 알아보자.
첫째, 발목→ 어깨→ 무릎 순으로 3~4분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
둘째, 4~5분 가량 코트를 가볍게 뛴다. 이 때 근육 안으로 혈액이 흐르게 된다.
셋째, 스트레칭을 강하게 5분 정도 시행한다.
넷째, 난타를 한다. 선수는 난타 후 10분쯤 쉬며 냉수를 마시면서 머리 속으로 게임 플랜을 세운다. 이 시간은 정신력을 재무장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므로 확보해두는 것이 좋다.
다섯째, 경기에 들어간다.
경기 후의 정리 운동은 워밍업의 역순으로 실시한다.
어깨 부위
1. 왼쪽(오른쪽) 손으로 오른쪽(왼쪽) 팔꿈치를 잡아 10초간 아래로 당겨준다.
2. 양쪽 팔을 머리 위에서 잡고 몸통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각각 10초간 굽힌다. 팔꿈치
3. 깍지를 끼고 머리 위로 10초간 쭉 뻗어준다.
4.손으로 기둥이나 그물 등의 고정물을 잡고 15초간 고개를 손의 반대쪽으로 돌린다. 무릎
5. 다리를 바꾸어 가며 몸을 앞으로 민다.
9. 양손으로 발목을 잡고 25초간 몸을 앞으로 굽힌다. 양쪽 방향을 모두 해준다.
16. 양쪽 다리를 각각 20초간 가슴쪽으로 당겨준다.
21. 한쪽 손으로 벽을 잡은 다른 손으로 반대편(왼손인 경우 오른쪽 발) 발을 잡고 15초간 당긴다. 양쪽을 모두 해준다.
라켓과 인체의 가교 역할을 하는 손목은 힘의 전달 및 충격 완화의 일차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즉 손목의 역할에 따라 임팩트 순간 볼에 전달되는 파워의 강약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임팩트에 따른 충격의 정도가 달라진다. 손목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팩트를 할 경우 파워가 약해지는 것은 물론 손목에 가해지는 충격의 정도 또한 심해진다.
결국 부적절한 손목 사용은 손목 부위의 근육과 인대에 치명적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한국정형외과의 윤열호 원장은 『손목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부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특히 테니스에서 손목은 가장 중요한 인체 요소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 동호인들은 손목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더라도 자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또 이상 신호를 인지하더라도 전문의를 찾기는 커녕 테니스를 계속하는 것이 이미 보편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손목 부상의 원인에는 크게 기술적 요인과 신체의 부적절한 사용에서 발생되는 요인이 있다. 기술적 요인에는 과격한 손목 사용으로 발발되는 것이 대다수다. 특히 나이가 어린 선수가 과도한 톱스핀을 걸거나 드라이브 샷을 구사할 경우 부상을 초래할 확률이 높다. 또 손목 힘으로만 라켓을 휘두르는 노년층의 동호인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기 위해 뼈나 근육의 성장이 완전하지 않은 어린이가 과도하게 손목을 이용한다면 손목 기형 등 치명적 부상을 초래, 테니스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손목으로만 라켓을 휘두를 경우에도 처음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흐를 경우 근육과 인대에 부상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절 조직의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초보자들이 가장 쉽게 생각할 수도 있는 스매시를 올바른 자세에서 하지 않을 경우에도 손목 이상 신호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자신에게 맞지 않은 그립과 무게의 라켓을 사용함으로써 손목 부상이 발발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부상의 위험성을 자각하고 충분한 사전 준비를 한다면 모든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윤 원장은 『부상의 일차적 원인 제공자는 동호인 자신이다. 대다수 동호인들은 웜업과 쿨다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운동을 시작한다. 또 손목에 이상 신호를 감지함에도 불구하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의식 자체가 부상의 빈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손목에서 유발될 수 있는 대표적 부상은 골절, 인대 손상, 삼각섬유 연골성 복합체 이상 등을 들 수 있다. 테니스에서 손목 골절의 빈도는 적지만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뼈에 미세한 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골절이 아니더라도 손목에 통증과 부종이 발생할 경우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골절보다 부상의 정도가 약한 인대 손상은 증상이 골절과 비슷하지만 흔히 일반인들이 말하는 「손목이 시큰거린다」는 증상을 동반한다. 인대 손상은 정도에 따라 1~3도로 구분한다. 자가 진단이 가장 어려운 삼각섬유 이상은 이상 신호가 나타날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정밀 진단을 받아야만 한다. 삼각섬유 복합체는 손목 관절의 구성 요소로서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을 동반한다. 부종은 없지만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일단 손목에 이상 신호가 감지될 경우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최상책이다. 그러나 1도의 인대 손상과 같이 미미한 통증과 부종이 발생할 경우에는 자가 치료도 가능하다. 하지만 뼈에 미세한 금이 가거나 삼각섬유 이상은 자가 진단 및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한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자가 치료는 대부분 찜질 요법을 주로 이용한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부종을 방지하는 냉찜질을 이틀 정도 하고 그 이후에는 온찜질을 한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온찜질은 부상으로 인한 염증을 방지한다. 그리고 부상 부위를 압박 붕대로 감거나 부목으로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병원 치료는 크게 수술 요법과 주사 요법으로 구분된다. 삼각 섬유의 부상이 심하거나 3도 정도의 인대 손상은 수술 요법을 통해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손목 관절에는 이상이 없지만 오랫동안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부상은 주사 요법을 실시한다. 스테로이드성 주사 요법은 근육의 염증 및 통증을 감소한다. 특히 급성 인대 손상과 삼각섬유 부상에는 부상 부위를 석고로 고정해야만 한다.
윤 원장은 『자가 진단 및 치료도 중요하다. 하지만 자가 치료로 인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손목에 이상 신호가 감지된다면 우선 전문의의 정밀 진단을 먼저 받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체중 부하가 가장 심한 발목은 나무에 있어서 뿌리에 비교될 수 있다. 뿌리가 건강하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듯이 발목이 부실할 경우에도 신체의 고른 성장 발육을 기대할 수 없다. 특히 테니스에서 발목은 기본 자세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또 손목과 달리 발목은 부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자가 치료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전문의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신체 부위다. 발목에 이상이 있을 경우 스탠스를 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트로크를 하기에도 불편하기 때문에 테니스를 즐기고자 하는 동호인은 발목 부상 방지와 치료에 만전을 기해야만 한다.
서울 중앙병원 스포츠의학건강센터 진영수 소장은 『부상의 외과적 치료도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상의 재발이다. 부상의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재활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또 자신이 원하는 운동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신체를 가꾸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근육의 약화와 불균형 상태에서 부상 발발 빈도가 높다는 것이 최근 스포츠 의학에서 강하게 대두되고 있는 주장이다』며 근육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목 부상의 원인은 단순하다. 사전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하고 과격한 운동을 피한다면 부상을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고장날 경우 치료가 힘들 뿐만 아니라 치료 기간 또한 오래 지속된다.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겨울 철에 발목 스트레칭을 하지 않고 곧바로 라켓을 휘두를 경우 인대 손상과 아킬레스건 파열을 초래, 오랫동안 코트에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인대 손상의 주된 원인은 스매시. 스매시를 하고 난 후 불균형 상태에서 착지를 할 경우 발목을 쉽게 접지를 수 있다. 특히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목을 접질렀을 경우에는 100% 인대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스매시는 피해야 한다. 아킬레스건 파열의 일차적 원인 제공자는 급제동과 급출발. 물론 충분히 몸을 푼 상태에서의 급제동과 급출발은 별 문제없지만 그렇지 않은 상테에서는 아킬레스건 파열의 빈도가 상당히 높다.
발목 부위의 대표적 부상은 크게 인대 손상과 아킬레스건 파열. 인대 손상은 흔히 염좌라고도 한다. 1도 염좌는 극히 소수의 인대 섬유의 단절 또는 섬유 주위 조직의 경미한 손상으로 인해 섬유 사이로 출혈이 스며 든 정도이다. 2도는 인대 섬유의 완전한 단절은 일어나지 않고 부분적 연결이 있는 상태이거나 인대의 골부착부의 골편이 부분 파열된 상태를 말한다. 2도 염좌를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계속 운동을 할 경우에 나타나는 3도 염좌는 인대 섬유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한다. 즉 뼈와 뼈 사이의 연결 고리가 완전히 끊어진 상태를 말한다. 특히 발목 중에서도 발목의 외측부 인대가 몸 중에서 인대 부상의 빈도가 가장 높다.
급제동, 급출발시 「뚝」소리가 나며 심한 통증이 유발될 경우에는 아킬레스건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제대로 걷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서 있기도 상당히 불편하다. 특히 발목을 발바닥쪽으로 구부릴 경우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특징이 있다.
1~2도의 손목 인대 손상은 자가 치료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될 확률이 높지만 발목은 다르다. 발목은 1~3도에 상관없이 전문의의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자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 특히 아킬레스건 파열은 6개월 이상의 회복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환자의 치료 의지력도 상당히 필요하다. 기본적으로는 석고 고정이 필수지만 심할 경우에는 수술도 받아야 한다.
부상에 대한 최상의 치료는 예방이다. 예방을 위한 조치로
첫째, 운동 계획을 세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은 신체 질환이 없는지, 특히 심폐 계통의 이상이 없는 지를 진찰 받은 후 운동 처방에 따라 적당한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아직 우리 현실에 적용키 어려운 점이지만 부상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선 중요한 부분이다.
둘째,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것이 내적 외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모든 손상 예방의 기본이 된다. 여기에는 근력, 힘, 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균형, 고유감각과 심폐 지구력이 포함된다.
셋째,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개인의 특성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준비 운동 중 특히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 인대, 힘줄 등을 충분히 이완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동일한 손상의 반복을 피하기 위하여 과거에 다쳤던 경험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련에 대한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해보았을 것이다. 가장 흔한 것은 잠잘 때와 기지개를 쭉 켜는 순간 종아리가 뭉쳐, 꼼짝 하지 못하는 것이다. 또는 중요한 시합을 앞둔 상황에서 예외없이 경련을 일으켜 시합을 망쳐버리는 경우. 이 때면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해 소주를 마시고 게임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위험천만한 행동이다. 자칫하면 심장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경련을 일으킨 동료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대처 방법을 몰라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었던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경련의 경우에는 대처 방법이 아주 간단하다. 이제 코트의 해결사로 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
근육 경련은 크게 산소나 염분, 영양이 부족한 상황에서 일어난다. 무리한 운동이나 근육이 피로를 느낄 때 긴장(텐션)으로 인해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서 근육이 말려들어가는 현상을 경련이라고 한다. 동호인 대회에서 경련을 일으키는 부류를 보면 전날 과음을 했다든가, 늘 경련을 일으키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과음의 경우에는 피로, 산소부족, 영양부족 등 실조증에 의한 원인을 들 수 있다.
실제로 11월 초에 있었던 웨이브엑스컵 단식 대회에 출전했던 J(지도자부)는 주위의 예상을 깨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4강에서 양쪽 허벅지의 경련으로 결국 게임을 도중에 포기하고 말았다. 원인은 전날 늦게까지 마신 술 때문. 과음은 산소, 염분, 영양부족 뿐 아니라 피로까지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상태가 나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육안으로 보기에 근육질 형이 경련을 자주 일으키는 의외의 현상도 볼 수 있다. 근육질 형은 운동을 하고 난 후 뭉쳐있는 근육을 제 때에 풀어주지 않아 근육이 만성적인 피로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경련을 자주 일으킨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꾸준히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염려될 것이 없는 것이 경련이다.
경련은 갑자기 오는 것 보다 일차적으로 마비되는 듯한 신호가 온다. 이후 피로의 상태에 따라 통증의 차이도 달라진다. 증상은 근육이 안으로 말려들며 딱딱하게 뭉친다. 이때 통증은 근육이 끊어질 듯이 아프다. 경련은 단순하게 통증을 일으키다가 끝날 경우도 있지만 여러 곳으로 퍼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빨리 대처해서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목부분의 경련은 주의해야 한다. 목의 경련은 뇌압을 증가시켜 뇌출혈 또는 무산소증 등 뇌 손상을 일으키는 위험을 초래하기 때문에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동호인대회의 경우 짧은 일정에 맞춰 게임을 진행시키기 때문에 하루에 5~6 게임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지루하게 게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다. 반면 체력 소모에 비해 영양 보충은 엉망이다. 다음 게임을 기다릴 때에나 동료들의 게임을 볼 때 장시간 서 있는 것 보다 앉아 있고, 바깥 온도에 체력을 낭비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또한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수분(이온음료나 물. 단 것은 피함)과 영양(바나나나 과일)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보충해 주어야 한다.
경련을 자주 일으키는 사람은 근육의 지구력을 높여주는 운동을 해야 한다. 지구력 향상에는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운동법과 기구 이용법이 있다. 체중을 이용한 운동법이라면 말 그대로 자신의 체중을 이용한 조깅이나, 줄넘기, 스트레칭 등 맨손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기구이용법은 헬스기구 등을 사용하면서 근육의 힘을 키우는 방법이다. 기구 이용법은 기구를 잘못 사용했을 시 호흡 불량이나 부상, 근육에 무리를 가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자연 그대로의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동호인들의 경우 운동이나 게임이 끝났을 시 바로 샤워장으로 발길을 옮기는 데 이러면 딱딱하게 굳어있는 근육이 그대로 뭉쳐있게 된다. 단 5분이면 된다. 운동을 끝낸 후 코트를 뛰면서 가볍게 몸을 푼 후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를 한 다음 끝내면 된다.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며 뭉쳐있던 근육도 자연스럽게 풀린다.
근육의 지구력과 힘을 얻고 싶다면 서키트 트레이닝도 많은 도움이 된다(순발력에도 좋음). 서키트 트레이닝은 육상 선수들이 즐기는 운동이기도 하다. 운동장이나 코트에서 전력 질주 한 다음 천천히 달리기, 또 전력 질주 후 천천히 달리기 식으로 하면 된다(뛰다가 걷다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경련은 근육이 말려들어 혈액이 공급되지 않은 상태다. 따라서 무식하게 칼로 근육을 찢어 피가 나게 하든지, 바늘이나 침을 혈점에 꽂든지, 응급 처지를 간단하게 하는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 그러나 상황은 급하고, 치료 방법을 모르면 아무런 대책을 마련할 수 없다. 경련의 처방은 의외로 간단하다. 경련을 일으킨 반대 방향으로 꺾어주면 되는 것이다. 근육은 폈다 오므렸다 하는 반복성에 있다. 따라서 펴지는 것이 안되면 오므려 주면 되고, 오므리는 것이 안되면 펴주면 되는 것이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것이라면 경련이 난 상태에서는 절대로 무리를 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계속 무리한 경기를 한다면 관절 범위가 좁아져 제2의 부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테니스인들에게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경련 부위의 치료 방법이다.
손가락 경련은 볼링 선수나 테니스인들에게 많이 올 수 있다. 그립을 장시간 잡고 있거나 긴장이 될 때 갑자기 찾아온다. 이 때 당황하지 말고 대처하자. 경련은 반드시 반대로 꺾어주면 해결된다. 예를 들면 손가락이 안으로 말려 펴지지 않을 때는 파트너가 억지로 편 다음, 팔을 쭉 뻗은 다음 아래, 위를 반복해서 움직여 주면 된다. 다시 재발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손을 털어주거나 깎지를 껴서 만져 주어 혈액 순환을 돕는다.
종아리에 경련이 왔을 때 발가락의 방향에 따라 대처한다. 발가락이 바닥(안으로 말릴 때)을 보며 통증을 호소할 때는 발가락이 펴질 수 있도록 밖으로 제낀 다음 종아리 전체가 당길 수 있도록 한다. 다음은 양손으로 종아리를 감싼 다음 마사지 해준다.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뜨거운 수건과 찬 수건을 번갈아 가며 통증 부위의 열을 식혀준다.
발가락이 하늘로 향한 경우에는 발목을 잡고 지긋이 누른 다음 가볍게 돌려준다. 경련이 난 상태에서 굉장히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 때문에 시술자는 빨리 시술하는 것이 원칙. 통증이 완화됐으면 가볍게 걸어주면 거의 회복된다.
혼자서 하는 방법도 있다. 발가락이 안으로 말리며 종아리에 경련이 왔을 때에는 한쪽 무릎을 세우고(경련이 나지 않은 쪽) 경련이 난 쪽 무릎을 구부린 다음 발가락이 펴질 수 있도록 체중으로 힘껏 눌러준다. 이렇게 하면 발목과 종아리, 발가락 부분이 심하게 땡기면서 펴진다.
앞쪽의 허벅지에 경련이 왔을 경우에는 부상자를 엎어 놓고 무릎을 구부려 발을 세운다. 그런 다음 시술자가 세운 발을 부상자의 엉덩이 쪽으로 힘껏 눌러주면 괜찮아진다. 혼자서 할때는 무릎을 꿇고 앉으면 허벅지 앞쪽의 근육이 땡김으로 이내 통증이 없어질 것이다. 허벅지 뒤쪽에 경련이 왔을 때에는 부상자를 반듯하게 눕힌다. 그런 다음 아픈 다리를 시술자의 어깨 위에 얹는다. 시술자는 부상자의 허벅지에 왼손을, 오른손은 무릎에 얹은 다음 천천히 몸을 일으키면서 무릎을 누른다.
혼자하는 방법은 아픈 다리는 쭉 뻗고 그 위에 한쪽 다리의 무릎을 구부린 채 얹는다. 이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푹 숙인다. 또는 제일 아픈 부위에 침이나 바늘을 이용해 찌르면 피가 난다. 피가 나면 혈액 순환이 됨으로 통증은 없어진다. 이후 아픈 부위를 두 손으로 감싸안고 비비듯이 마사지 한다.
경련은 체력 보다는 몸관리를 잘못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가령 운동이 끝난 다음 뭉친 근육을 풀어주지 않고 바로 샤워장으로 간다든가, 과음과 만성적인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많이 올 수 있다. 경련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을 필요로 한다. 근육의 지구력을 키워주면 되는데 가벼운 조깅을 꾸준하게 한다든가, 운동장 트랙 또는 코트를 전력 질주와 가볍게 뛰기 등으로 구분해 달리면 지구력 뿐만 아니라 파워, 순발력을 얻을 수 있다. 이 운동은 꾸준하게 하되, 운동이 끝난 다음 정리운동으로 가볍게 코트를 몇바퀴 뛴다거나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꼼꼼히 하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