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 오늘(음력8.2일)이 내나이 어언 칠십이 되는 날!
며느리, 사위, 딸, 아들들의 보호? 아래
가까운 곳 가평으로 길을 떠났다.
정말 산뜻하고 화사한 가을날씨가 축하를 해주는 듯한 그런 날.
칠십 여생을 보내면서 이렇게 즐거운 날이 얼마나 있었을까? 아마도 손꼽을 듯하다.
켄싱턴리조트옆 조종천에서 잠시나마 물놀이를,
오래전 영월 주천의 무릉도원리 주천강의 추억을 떠올리며 누군가가 버려두고간 피래미 낚시도 즐기었고,
고희연으로 케익커팅, 풍선띄우기로 두둑한 용돈도 챙기고,
태명 복덩이 손주를 가졋다고 며느리의 재롱에 더없는 즐거움을 더했다
가평의 잣두부로, 조종천옆에 마련된 캠프장에서 숫불구이로 거한 저녁을 에슐리퀸즈에서 조식을,
그리고 그 유명한? 월롱역앞 수타짜장으로 먹방 마무리를,
또 얼마전 6시 내고향에 소개된 울동네 단골집의 양념갈비를 답례로 들려 보내며 고희연을 마무리하였다
즐겁고 좋기는 하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수가 없다
나도 이제 욕심을 버리고 새로운것을 탐하기보다는 버릴것을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더 없이 즐거웠던 칠십축하행사, 앞으로 이런 즐거운 날이 많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