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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3장
이스라엘의 두 왕 여호아하스와 요아스의 우상숭배와 심판과 구원,
엘리사의 죽음과 계속되는 하나님의 은혜
(찬송 266장)
2022-8-29, 월
맥락과 의미
9-11장에서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에서 아합의 우상숭배와 독재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북에서는 예후가, 남에서는 요아스가 왕으로서 다스렸습니다. 11,12장에서 남 유다에서는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주도로, 하나님과 백성이 언약을 세웠고, 왕 제도를 세우는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 언약대로 성전을 성공적으로 수리하여 예배를 회복했습니다.
13장은 요아스가 왕으로 다스릴 때, 북쪽 이스라엘의 두 왕 여호아하스와 요아스의 통치에 대해 말합니다. 기원전 8세기 말에서 9세기 초의 일입니다. 두 왕의 통치에 관한 것보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구원자를 세우신 것(5절)과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을 인하여 이스라엘에게도 은혜를 베푸신 것을 강조합니다(22-23절).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희망과 절망 안으로 들어오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소망 가운데 즐거워합시다.
1. 이스라엘 여호아하스 왕의 죄악을 아람 군대로 심판, 구원자를 보내심(1-9절)
2. 이스라엘 요아스 왕 때 엘리사의 죽음, 언약의 은혜가 계속됨(10-25절)
1. 이스라엘 여호아하스 왕의 죄악을 아람 군대로 심판, 구원자를 보내심(1-9절)
여호아하스(이스라엘 11대, 814-798년)는 여로보암의 죄악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를 섬기지만 금송아지 형상으로 만들어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는 방법으로 예배했습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은 노를 발하셨습니다. 아람 왕 하사엘과 그 아들 벤하닷 2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학대했습니다(3, 22절)(벤하닷 1세는 하사엘이 암살한 왕입니다).
그러자 왕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구원자를 주셔서 아람에게 벗어나 자기 장막에 거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우상 숭배(벧엘과 단에 있었습니다)를 계속했습니다. 또 사마리아에 아세라 상을 세워서 우상을 숭배했습니다(6절). 제2계명을 어길 뿐 아니라 1계명까지 어겼습니다. 하나님이 일으키신 구원자가 누구인지 분명히 말하지 않습니다. 뒤에 나오는 엘리사를 암시하는 듯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이 또 다시 죄를 지었기에 북쪽에서 아람, 남쪽에서 모압을 불러 심판하십니다(3절). 하나님께서는 사사 시대의 혼란을 끝내고 왕조시대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200년이 지난 지금 북 이스라엘이 다시 사사 시대와 같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2. 이스라엘 요아스 왕 때 엘리사의 죽음, 언약의 은혜가 계속(10-25절)
요아스 왕(제12대, BC 798-782년)도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우상 숭배의 죄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엘리사가 죽을 병이 걸렸습니다. 요아스 왕은 엘리사에게 내려가서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전차, 라하브)와 마병이여!” 엘리야의 임종 때 “불 병거 (전차)와 불말”이 나타났습니다. 그의 임종 직후 엘리사는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2:11,12)라고 고백했습니다. 그 후 아람 군대가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 하나님은 엘리야가 있던 도단 성에 “불말과 불병거”를 가득하게 하셨습니다 (6:17). 엘리사를 통해 여호와 하나님의 불의 말, 불의 전차, 불의 마병/전사를 내셨습니다.
요아스가 같은 말을 반복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엘리야로부터 엘리사에게 전수된 그 능력이 어느 정도 요아스 왕에게 전수될 것을 암시합니다. 엘리사는 요아스에게 “손을 활 위에 얹으소서”라고 말합니다(16절).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안수했습니다. “얹는다”는 말은 “전차를 탄다”는 말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불 전차의 능력이 요아스 왕에게 있을 것입니다.
엘리사의 명령대로 왕은 그 동쪽 창을 향하여 활을 쏘았습니다. 아람은 요단 동편의 이스라엘 땅을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엘리사는 “여호와께 속한 구원의 화살, 아람을 대항하는 구원의 화살”(17절)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람이 이스라엘에 10개의 전차 밖에 남기지 않았지만, 왕의 손은 그 활을 전차처럼 타고 적을 공격할 것입니다. 엘리사의 손을 통한 여호와의 불의 전투력이 요아스 왕의 손을 통해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까지 요아스는 엘리사가 말한 4개의 동작 모두를 순종했습니다. 다섯 번째로 엘리야가 화살로 땅을 치라고 했습니다. 왕은 세 번 치고 그만 두었습니다. 엘리야는 노하여 말했습니다. “5-6번 쳤다면, 하나님이 아람을 진멸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람을 세 번만 쳐서 이기게 될 것입니다.”(19절) 하나님은 요아스 왕도 구원자로 세웠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구원자로서 온 힘을 다하여, 온 마음을 다하여 헌신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헌신의 부족으로 부분적인 축복만 받을 것입니다.
13장의 마지막 절은 요하스 왕이 아람을 세 번 치고 이스라엘의 도시를 회복했다는 이야기로 끝납니다(24, 25절). 그러나 그 가운데 중요한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모압이 이스라엘을 침공했을 때의 일입니다. 한 사람을 장례하던 사람이 그 사람을 엘리사의 무덤에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 일어섰습니다 (20-21절). “사람” 이 세 번 반복됩니다. 두 번 나오는 ‘시체’는 “그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죽었지만, 하나님은 그의 무덤으로부터 그 사람이 살아서 일어서게 하십니다. 열왕기하 4장에서 엘리사는 죽은 소년의 몸에 자신의 몸을 대고 일으켰습니다. 그 부활의 능력이 이번에도 일어났습니다.
“던지는 것”(21절)은23절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때까지 자기 앞(얼굴)으로부터 쫓아내지 아니하셨다.”에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언약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하였으므로 아람에 의해 학대를 당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얼굴 앞으로부터 던지지 않았습니다. 조상과 세우신 언약 때문입니다(23절). 그 악한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부활의 능력과 은혜를 부어 주셨습니다. 백성은 신실하지 않아도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러나 이 반역이 계속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바벨론에 멸망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날을 “그분의 얼굴 앞으로부터 던졌다”(왕하 17:20)고 표현합니다.
한 사람의 시체를 던지는 것은, 하나님이 그 백성 전체를 이방 나라에 던져 버릴 날을 상징으로 보여줍니다. 놀라운 것은 그 사람을 던질 때, 심판과 함께, “그 하나님의 사람”과 접촉되고 살아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할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엘리사의 무덤에서 한 사람이 부활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부활한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미리 보여줍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던 바로 그날 무덤 속에서 잠자는 성도들이 부활하였습니다. 나중에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다음에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들어오게 하셨습니다(마 27:51-53).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부활로 인해 성도들이 부활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악한 백성에게도 계속 신실하셨습니다.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에 헌신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엘리사와 선지자들을 통해 백성들을 돌이키려 많이 애쓰셨습니다. 그들의 불순종으로 이제 북 이스라엘이 멸망을 향해 가는 그 시점에서도 하나님은 그 영원한 언약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을 결국은 부활시켜 낼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람으로부터 승리하는 작은 세 번의 승리는 여호와께서 그 나라를 영원히 회복시키신다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믿고 복종할 일
그때처럼 반복하여 죄를 짓고 하나님의 벌을 자초하는 우리들을 돌아봅시다. 그러나, 구약의 모든 언약을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다.”(고전 11:25)고 하시며 다시 그 언약의 헌신과 사랑으로 다가오십니다.
골고다의 죽음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도 승천하여 다스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와 비참함의 죽음의 골짜기에서 우리를 다시 살려 내십니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무덤에 묻혔지만, 그들이 남겨 준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의 죽음의 육신과 과거를 던집시다. 그 말씀 안에 일하시는 성령님께서 우리 개인도, 가족도, 교회도 다시 살려주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
하나님이 주신 사명에 반쯤 순종하지 말고 온전히, 열정적으로 감당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번성을 경험합시다.
1. 오늘 말씀을 통해 계시해 주신 하나님을 감사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서는 내게 무엇에 순종하라 하십니까? (회개, 감사, 사랑, 섬김 등) 나의 죄와 부족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맺으신 새 언약 안에서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나는 이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마음과 힘을 다해 내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하나님께서 아합 왕조를 심판하실 3명의 직분자를 세우심과 죽음(왕상 19장-왕하13장)
그 은혜의 표시인 엘리사 선지자가 13장의 중간에 나옵니다. 왕상 19장에서 하나님이 아합 왕조를 심판하고 이스라엘의 참 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수단으로 세우신 세 명의 직분자 모두 13장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첫 번째 직분자 예후는 10장에서 죽었고, 이제 예후의 아들 시대에, 엘리사 선지자와, 아람의 하사엘이 13장에서 죽었습니다. 왕상 19장의 약속이 성취된 후,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어떤 약속을 기대해야 합니까?
<참고> 4-6절, 사사시대의 혼란의 반복
하나님이 다윗 왕조를 세우시면서 200여년 전에 끝낸 사사시대의 악이 반복되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그 때처럼 계속됩니다. 삿 3:7-9는 말합니다. 그 때도 여호와의 눈 앞에 악을 행하여,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여 북쪽의 메소포타미아 왕에게 넘기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부르짖자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한 구원자(웃니엘)을 세워 구원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 다시 범죄했고 여호와께서는 남쪽의 모압을 일으켜 심판했습니다(삿 3:12).
<참고> 21절, “들어 던지다”=23절, “쫓아내다”
“던집니다 (샬라흐 21절)”는, 23절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때까지 자기 앞 (얼굴)로부터 쫓아내지(샬라흐) 아니하셨다.”에 반복됩니다. 하나님은 이미 언약을 배반하고 우상 숭배하는 이스라엘에게 아주 화가 나셨지만, 당신의 얼굴 앞으로부터 던져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엘리사의 죽음과 함께, 그 백성을 던져 버릴 그 날, 앗수르에 의한 멸망과 포로의 날이 다가옵니다(722.1년). 그 날을 “그분의 얼굴 앞으로부터 던졌다(샬라흐, 심지어 그 앞에서 쫓아내셨습니다)”(왕하 17:20)고 표현합니다.
<참고> 마병, 병거, 보병 (7절) = 병거와 마병(14절)=일어선다(21절)
이스라엘에 “마병과 병거, 보병”은 아주 약해졌습니다(7절). 그러나 엘리사는 살아서 여호와의 “마병과 병거”였고, 그가 죽은 후에 한 사람이 “일어선” 것은 “발 위에 일어선 것”(21절)이라고 말할 때, 발은 보병과 같은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군대의 힘이 아니라, 선지자와 그 입에 있는 율법의 말씀, 언약의 말씀이 참된 힘입니다.
<참고> 21절, 죽은 자가 부활하여 일어섬, 남 유다, 예수 그리스도
남 유다는 바벨론에 심판받아 포로로 잡혀 갑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백성의 회복을 예언할 것입니다. 예언자 에스겔의 예언의 말씀과 함께 성령님은 뼈들이 살아나게 하실 것입니다(겔 37:5, 10). 다윗 왕조를 배반하여 독립한 북 이스라엘도, 남 유다도 외국 군대에 의해 군사적으로 멸망할 것이지만 “그 사람” 예언자에게 임한 성령의 능력으로 “그 사람” 하나님의 백성은 다시 살아나 일어섭니다.
신약시대에도 하나님은 계속하여 당신의 백성들을 죽음에서 살리십니다. 바울도 하나님을 만난 후, 소경으로 3일을 지내며 죽음을 경험했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그에게 “일어나 네 발로 서라”(행 26:16) 하셨습니다. 계시록은 이 세상에서 복음을 증거하던 두 증인이 죽임을 당한 지 3일 반 후에 “하나님께로부터 생기가 저희에게 들어가매 저희가 발로 일어서고”(계 11:11) 하늘로 승천했습니다.
엘리사의 무덤에서의 부활이 나타내는 중심에는 그리스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시던 바로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무덤 속에서 잠자는 성도들이 부활하여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들어오게 하셨습니다(마 27:51-53).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부활로 인해 성도들이 부활할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참고> 23절,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주신 언약(삼하 17장) 때문에 남 왕조 유다를 보존하셨습니다. 그 언약보다 더 먼저 있는 근본적 언약으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세우신 언약”(23절)이 있었습니다. 그 언약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심지어 다윗왕조를 배반한)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풀어 긍휼히 여기시며, 권고하사 (그 얼굴을 그들을 향하셔서), 멸하기를(샤하트) 즐겨하지 않으셨습니다.” 노아 홍수로 인류를 땅에서 쓸어버리는 그 멸망(샤하트 창 6:13)은 오게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셨습니다. 다윗의 나라가 영원할 것이라는 다윗 왕조 언약(삼하 7:13)은 아브라함에 하신 언약을 하나님이 더 발전적으로 자라게 하신 것입니다.
시내산의 금송아지 숭배를 용서하시는 시내산 언약과 아브라함 언약
왕하 13장은 여러 표현을 통해 아브라함 언약과 다윗 언약 사이에 있는 시내산의 은혜 언약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매”(4절), 직역하면 “여호와의 얼굴을 간구한다(할라 에트 파님 아도나이)”입니다.
이 말이 성경에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이 출애굽기 32:11입니다.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우상숭배하자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여 멸하려 하실 때였습니다. 모세는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할라 에트 파님 아도나이)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땅을 너희 자손에게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켜 백성들에게 재난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 때문에 출애굽과 시내산의 언약을 맺으셨고, 다시 왕조를 세우시는 언약도 맺으셨습니다.
오늘 열왕기하 13장에서,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같은 여호와의 종이 아니라, 악한 왕 아하시야의 간구도 들으십니다. 하나님 당신이 오래전 아브라함과 함께, 또 시내산에서 맺었던 그 언약에 신실하게 헌신하시기를 “기뻐”하셨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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