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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생’이라는 이름의 사랑의 메시지“ - * 20세기 최고의 감독, 세계영화계 거장들의 찬사 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거장 중의 거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 작품 * <희생> 제39회 깐느영화제 4개부문 수상 : 그랑프리(특별심사위원), 최우수 예술공헌상(촬영상), 기술상, 국제영화비평가협회상 - 아들아 네 온 마음을 담는다면, 죽은 나무도 꽃을 피운 단다!“ -세계영화 거장들의 찬사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는 영화사 100년dnk 신화-
제16회 청룡영화상 (1995) 외국영화상 Winner 제4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1988) 외국어영화상 Anna-Lena Wibom Winner 제39회 칸영화제 (1986) 심사위원대상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Winner
희생은 '기적'같은 영화이다. 서방으로 망명하여 고국에 대한 지독한 향수병에 시달렸던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간암이라는 병마와 싸우며, 찰영도중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병실에서 이 영화를 완성했으며, 이 눈물겨운 투병생활 이외에도, 이 영화에서의 (그 스스로가 누누이 강조하는) 핵심적인 영화장면이라 할 수 있는 불타는 집을 촬영도중에 필름이 엉키는 불상사로 인해, 필름에 화면을 담지못하는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였다. 그로 인해 잘 알려진 일화하나. 이 영화의 촬영감독은 구원의 안내자'잉그리드 베르히만의 영원한 파트너인 '스벡 닉비스트'였다. 그는 그 방면의 대가인데도 불구하고, 이 불타는 집을 촬영 할 당시에는 엄청난 긴장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고로 인하여 모든스텝들은 집을 다시 지어, 다시 촬영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과정중에,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믿기 어려울 만큼의 결정을 내린다. 분명히 이 장면은 다시 찍어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제작진을 설득끝에, 겨우 며칠안에 다시 집을 짖고, 이번에는 사고의 대비하여 멀티 카메라를 이용한다. 그런다음에, 영화사의 보석같은 명장면으로 남을 8분14초의 롱테이크의 장면을 만들어낸다. 영화사의 한 페이지에 대한 완성!!, 그 후 이 영화는 그의 마지막 유작이 되었다.
영화의 시작은 르네상스의 마법사'다빈치'의 '동방박사의 찬미'의 일부분이 길게 보이는 동시에, 음악의 어머니 '바흐'의 마태수난곡의'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가 장엄하게 흐르는 가운데 시작한다. 이 알 수 없는 비동시대적인 미술과 음악인 예술작품의 만남으로 인해, 영화가 가져다 주는 예술적 감흥은 더 풍부해졌다.
누군가가 그랬던가,,타르코프스키야 말로 이 시대의 마지막 르네상스맨이라고, 눈으로 보고 느끼는 시각의 이미지와 귀로 듣고 반응하는 인식의 상상력이라는 두 개의 시청적(視聽的),기호(記號)는 처음부터 이러한 시도로 인하여 영화를 이렇게 봐야만 한다는 안내자 역활을 충실히 수행한다(고 생각한다), 기호의 발생 혹은 출현, 하지만, 안드레니 타르코프스키는 영화에 대한 어떤 의식적인 해석을 모조리 부정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신분석학,기호학,구조학,포스트 모더니즘의 대한 해석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예정된 귀결이며, 그의 영화를 신격화,물신화,종교화로 인해 점점 더 그의 영화를 이해하는 일은 괴팍해지고 기괴해지는 것은 이제까지의 현상이었으며, 증후였다.
사람들이 칭송하고 숭배 할수록 그의 영화적세계가 난해 해진다고나 할까, 이러한 표현은 그의 영화가 우리들이 컴컴한 극장안에 지켜보기만 하기에는 지루한다는 사실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의 영화를 맨 처음 보고 나서,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졸려서 잠시 잠드는 와중에, 눈을 떠봤더니, 내가 졸기 시작한 장면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하고 있다는 우스개 소리는 괜히 나오는 일화가 아니라는 사실,그런데, 상연시간의 길고 짧음에 대한 어떠한 의미보다는 우리들의 사고방식이 그 영화에 대해서 익숙하냐 낮서냐가 더 중요한 문제라 하겠다. 예를 들면, 제임스의 카메론의 <타이타닉>의 상영시간은 압도적인 195분이다. 세 시간을 넘는 와중에도, 난 이 영화를 보고 난 다음, 지루해,따분해,졸았어라는 말을 주위 사람들로 부터 전혀 듣지 못 했다는 분명한 사실, 이러한 목록의 영화들을 수없이 많다.
데이비드 린, 프란시스 코폴라의 작품들이 그러하다. 그런데, 유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또 하나의 졸음 유발자로 새로이 등극중인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영화들은 2시간이거나 3시간이내에 상영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자리에 앉아 자꾸만 떠오르는 잡념을 떨쳐버리지 못한다는 사실은 관객의 집중도와 체험적인 시간이 영화의 물리적인 시간만큼을 버티지 못하는 데 그 원인이 있다고 하겠다. 이 불균질적인 만남을 우리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라는 궁금증 어린 질문에서 나의 영화이해의 출발점이 있다 하겠다. 또 하나의 설화,,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는 영화관을 성당으로 만들고,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은 영화관을 법당으로 안내한다라는 말을 듣고 격하게 웃었고 그 다음 심하게 동의했다는 정성일 선생님의 트위터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 희생>이 우리에게 ‘경이감’으로 다가오는 이유, 다섯 가지
1.수상 경력 - 깐느영화제 사상 유일하게 4개 부문 동시 수상! 제 39회 깐느영화제 시상식장은 경이와 감동의 도가니였다. 병상에 누워있는 러시아의 천재 감독, 타르코프스키의 <희생>에 4개 부문상 <그랑프리(특별 심사위원) ,최우수 예술 공헌상(촬영상), 기술상, 국제 영화 비평가 협회상>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깐느의 자존심도 타르코프스키에게만은 극찬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2.영상 - 시보다 간결하고 그림보다 아름다운 영상미의 극치 영화사상 유례없이 전 작품중 한 편의 평작도 없는 타르코프스키는 자신의 마지막 영화 <희생>에서 그의 영화적 역량을 최고로 발휘한다. 타르코프스키적 시공간을 독특하게 창출해면서 영상을 시적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을 듣는 이 작품에서 우리는 기적과 같은 영화적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3.스토리 - 세상의 구원을 테마로 하여 완벽한 구성으로 짜여진 만 하루 동안의 이야기 이 영화는 알렉산더라는 인물 주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다루고 있다. 그것은 실제 일어난 일같기도 하고 꿈같기도 하며, 아니면 한바탕의 굿 같기도 하다. 제3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고 주인공 알렉산더는 세상 구원을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한다. 그 주변의 7명의 인물들도 그러한 알렉산더로 인해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세상 역시 그 전날 아침처럼 평온해지고.... 완벽한 구성 속에서 주요등장 인물들이 펼치는 내면 연기는 우리들을 영화가 끝날 때까지 시종일관 긴장의 물결 속으로 몰아간다.
4.촬영 - 당대 최고의 촬영감독, 스벤 닉비스트의 절묘한 카메라 워크 그가 담아내는 세계는 넉넉하다. 그 넉넉함 속에 깃든 관용과 깊이는 그가 만들어낸 세계를 부드럽게 감싸, 다소 무거운 주제가 보편적인 정서로 우리 마음 속에 자리하게 한다. 그래서 스웨덴의 대표적인 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거의 전 작품이 그의 손을 거쳐 영상화되었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은 당연한 일. <희생>에서 타르코프스키와 닉비스트와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운명’이었다. 스벤 닉비스트는 <화니와 알렉산더>와 <프라하의 봄>의 촬영감독으로 유명하며 <화니와 알렉산더>와 <외침과 속삭임>으로 아카데미 촬영상을 두 번 수상하였고 <희생>으로 깐느 영화제에서도 촬영상을 수상하였다.
5.음악 - 영혼에 감동을 전하는 중후한 고전음악 <희생>에서 우리는 바하의 마태수난곡과 스웨덴의 신비한 민속음악과 피리음을 만날 수 있다. 그 느낌은 우리 영혼에 감동을 전하는 중후한 깊이감으로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