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논개제를 2017년 5월 26일~28일.까지
경남 진주시 진주성, 남강 일원에서
개최 합니다.
아래주소를 커릭 해서 보시고
일정을 잡아서 축제 기간동안
즐거운 날 되십시요
Daum 메일앱에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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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진주] 논개를 담고 있는 도시
김별아의 미실이 15만부가 넘게 팔려나가고 송혜교의 캐스팅으로 영화 '황진이'는 제작 전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많은 역사속의 여인들이 스크린과 문학계를 종횡무진하는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오직 논개만이 그 실존 여부에서 출생, 초상화까지 그녀의 모든것이 논란시되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잊혀진 역사속의 한 여인을 아침 저녁으로 생활속에서 마주하는 도시
가 바로 진주이다.
-남강변에서 본 진주성-
진주성은 시내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남강 한편에 자리잡고 있어 진주 시민들은
출퇴근길, 등하교길에 어김없이 그 한편을 거쳐가거나 바라보게 된다.
성안에는 잘 알려진 촉석루와 논개 사당외에도 큰 공원부지처럼 꾸며놓아
봄,가을이면 학생들의 사생대회와 백일장이 열리고 주말에는
관광객들의 도심공원 역활을 해내며 밤이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자주 애용된다.
-아담한 내부 전경-
이토록 아담한 집에 모셔진 그녀지만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이 함락되자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변으로 뛰어들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유몽인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에 실려 있다.
어우야담은 광해군 시대에 여러 학자들의 뒷얘기와 민간 야사등을 기록한 책으로
재미를 위해 사실에 과장을 더했을 수도 있으며 세세한 사건의
기록 등이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논개의 실존여부가 문제시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한 향토 사학가는 최경회의 소실로 알려진 논개가 최경회가 진주성 전투에서
전사하자 향연에 참가하여 왜장을 끌어안고 투신했다고 하지만
당시 장군은 최경회가 아니었음을 밝혀내기도 했다.
또한 몇년 전에는 당시의 왜장인 게야무라의 후손들이 이곳까지 찾아와
논개의 영정을 똑같이 그려 일본에 논개사당을 세우고
장수에서는 돌을, 진주에서는 남강변의 모래를 가져간다음
게야무라의 처, 처제와 논개를한 곳에 모셨다고 한다.
살아서도 시난고난 했던 그녀의 삶은 지금도 그리 순탄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매일 남강을 바라보고 촉석루의 이켠 저켠을 지나치며 살아가고 있는 진주 사람들은
그녀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그녀는 강변의 높은 누각, 그곳에서 단아하게 서 있을 것이며
아침이면 그 집의 앞마당을 쓸어주고 누군가는 새로운 절을 올릴 것이다.
-사당에 전시된 논개의 초상화-
차 한잔 드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