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정은 운영진의 매주 진행되는 양서류 모니터링을 산책팀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일자산부터 시작된 모니터링에서 지난주에 이어 추가 산란을 확인했습니다.커다란 연못에는 잡초들과 폐목들이 뒤엉켜서 물이 부패될거 같아서 청소도 함께하면서 올챙이들의 성장을 지켜보았습니다. 맨홀에서 사는 도롱뇽 성체도 관찰했는데 물을 찾아 맨홀까지 찾아오는 생존 본능에 미안함이 가득했습니다. 이동중에 커다란 고란이가 뛰어 내려오는 모습이 흐린 날씨로 인해 순간 맷돼지로 보여서 잠깐 동안 움찔했습니다. 비가 와서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서 만개한 봄꽃들을 만끽했습니다. 탐스럽게 활짝 핀 목련 꽃으로 풍선을 만들어보았는데 저는 실패하고 양선생님만 한번에 성공하였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갔지만 마음만 앞서서 실패를 하니까 바로 포기해버렸습니다. 벤치옆에는 항상 자잘한 쓰레기들이 많이 있어서 쓰레기줍기도 하면서 이동했습니다. 수영산에 도착해서 소규모서식지의 서식하는 식물들과 양서류들을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했습니다.
첫댓글 꼼꼼한 기록 덕분에 역사로 남았네요.
감사합니다.^^
수고많으신 대표님들의 일상을 극히 일부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자연도 사람도 함께 공존하는 환경이 자리잡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