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사람들 눈에는 내가 어떤 사람으로 비추어질까?
괴팍하기 짝이 없는 사람, 보잘것 없는 사람,
사회적으로도 형편없이 하찮은 사람으로 여겨질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 작품으로 보여줄 것이다.
ㅡ1886년 파리 아를르에서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ㅡ
예술의 전당<디자인 미술관>에서 "빈센트 반 고흐" 두번째 파리 시기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19세기 미술사에서 불멸의 신화를 이룬 불운한 고흐가 살아 있을때는
단 한점의 그림도 팔지못했으며
늘 불안과 가난과 고독 속에서 살다가 37세 젊은 나이에
".까마귀 나는 밀밭"을 마지막으로 그려놓고
그 자신 스스로 권총으로 자살을 시도하여 생을 마감하였다.
이번 전시 중에 당연히 돋보이는 작품 : 탕귀 영감"
파리에 모여든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물감을 외상으로 주었던 화상으로,
작품도 간간히 사주기도 했던 마음씨 착한 탕귀아저씨는 자신이 모델이 되어 주기도 했다.
이런 탕귀 아저씨가 고마웠던지
고흐는 화려한 색채로 일본의 판화와 우키요에를 배경에다 두고서
아주 밝게 짧은 터치를 살려서 경쾌하게 그렸다.
고흐 자신이 가난한 예술가였기에 모델을 구할 돈이 없어서
자신을 모델한 자화상을 그릴수 밖에 없었는데
이번 '파리 시기'에서 고흐 자화상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실패한 불운한 화가 성직자가 되고 싶었지만
사람들앞에서 유난히 수줍음이 많았고 말울 더듬거렸으며
그래서 결국 성직자의 길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그가 예술에 재능 또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천재작가 버금가는 불멸의 영광과 찬사를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지칠줄모르는 예술에 대한 정념과 열정을 향해
그 자신의 온 생을 살았기때문에 그 절박함과 집착 분노가 바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기때문은 아닐까 . . .
빈센트 반 고흐는 사후에 그 작품이 유명세를 누리며 평소 그가 자주 언급한 바대로
그 자신의 작품으로 세상을 향해 말하고 보여주었다.
미국 인상주의 특별전 <한가람 미술관 3F>
바티간의 비밀들 : 바티칸 미술관의 보물들
한가람 미술관 1F
미칼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 내부의 천정 벽화로 그려진 창세기의 천지창조 성화중에
일부분인 아담의 창조이다
"한 처음에 하느님께서 땅과 하늘을 만드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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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숨을 불어 넣었다.
첫댓글 '빈센트 반 고흐'와 '미캘란젤로'의 명화감상 잘 하고갑니다........
로마에 갔을 때가 생각나는 군요. 교황님 손 흔드시는 것을 본 것같기도 하고, 아닌 것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