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이 아파서/은향 정다운
예전에 어느 강사님이 우리 몸을 돈으로 치면 10억정도 된다고
하셨다. 눈하나에 1억 두개니 2억 돈으로 쳐도 팔과 다리 등등 돈으로 따지기 그렇지만 비싼 몸이라고 소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하셨다.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한다
젊다고 건강하다는 보장이 없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도 체크하고 관리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루 아침에 무너질 때가 있을 것이다.
주위 아는 분들도 산에도 다니시면서 건강하셨는데 아파서 병원에 다니시고 파킨슨병이 생기셨다고
한다.
사람 몸은 아프지 않다고 건강하다고
자부할게 아니다.
난 몇개월 전부터 다리한쪽이 아팠는데 걷을 때 아프지 않아서
병원도 가지 않고 쉬면 낳겠지 하며
다리가 아픈 핑계로 일을 하지 않고
쉬는 시간을 가지며 시낭송과 문학행사에 다니며 바쁘게 지냈다.
그런데 발이 점점 아파와서 통증크리릭 병원에 갔다.
걸을 땐 괜찮은데 꺽이면 아팠다.
예전부터 길을 걷다가 자주 겹질렸는데 그것이 이제 통증으로 나타난거 갔았다.
발을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더니
협착증이라고 시술을 해야 한다고
한다.
그것도 7번씩이나 한번 시술에 12만원 실손보험은 들어놔서
병원비는 나오겠지만 7번해서
완전 치료가 될까 하는 생각에 한번가고 가지 않았다.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아보고
도수 치료도 받아봤는데 효과가
없어서
저번에 친구가 소개해 준 통증크리릭
병원에 며칠전에 갔다왔다.
골반은 틀어진게 아니라고 하시고
통증주사를 놔주시고 소염진통제약을 한달치를 처방을
해 주셨다.
사람이 몸이 아프니 우울해 지기도
하고 의욕도 없어지고 활기가 없어지는 것 같다.
주사도 맞았고 약을 먹으면 좋아지겠지
하면서 안아프고 살면 좋은데 우리몸은 나이들수록 병원갈일만 생기고 아픈것들이
하나하나씩 생기는거 같다.
이제 허리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안 아픈 곳이 없다.
살아온 세월 뒤돌아 보니 일을
안하고 산적은 없었기에 결혼해서도
고생만 하고 살았다.
방앗간일에 식당일에 계속 노가다 일만 하고 살아왔는데 언제쯤 편하게
한번 살아볼까 하는...
돈이 많으면 편하게 살고 행복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발이 회복이 되면 또 일도 열심히 하면서 활기차게 살아야지~!
#정다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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