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12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12월 5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 6당이 공동 발의한 탄핵안이 보고된 본회의에 불참함으로써 ‘윤석열 탄핵 반대’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계엄 선포가 위헌적이라 인정하면서도 “국민과 지지자 피해를 막기 위해 탄핵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율배반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한 국민의힘이 말하는 국민은 누구인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7명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탄핵에 찬성한다고 응답하였다. 이처럼 국민 대다수가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고 있음에도 국민을 운운하며 ‘공공 이익 실현’이라는 정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국민의힘을 과연 정당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국민의힘은 윤석열의 위헌, 불법 행위 방기도 모자라 내란동조의 공모자로 남으려는 것인가.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해 국민을 기만하며 최소한의 신뢰를 저버린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고, 윤석열 탄핵이라는 국민의 뜻을 따르라.
2024.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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