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즐겁게 일하는 서울’을 주제로 열린 2014 여성주간 기념행사
지난 7월 5일(토) 오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2014 여성주간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여성발전기본법」시행(1995년 12월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7월 첫째 주인 7월 1일부터 7일까지를 여성 주간으로 지정하여 서울시에서는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여성이 즐겁게 일하는 서울’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여성상 시상, 여성희망 퍼포먼스, 미니 여성 일자리 박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미니 여성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취업 상담을 비롯해 시간제 인턴십 및 대체인력 구인 및 구직 접수가 즉석에서 이루어졌으며 취업 교육 안내, 취업코칭 프로그램 등이 여러 부스별로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날씨도 좋은 토요일 오후 광화문광장에는 남녀노소를 불문한 많은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외국인들의 모습도 간간이 보였으며 아이를 업은 엄마들,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와 함께 구직 신청을 하는 모습도 이채로웠다.
여성 뿐 아니라 남성들의 구직 모습도 보였다.
여성 일자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능력개발원 부스 앞에서 발길이 멈췄다. 가끔 강의를 듣는 곳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연신 닦아가며 성심성의껏 설명하는 서미애 대리(사업운영부)의 모습이 아름다워서였을 것이다.
구직 여성에 국한하지 않고 기업에 재직 중인 여성이거나 구직을 희망하는 여성 모두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시 여성 대체인력 지원센터는 다음과 같이 분포되어 있으며 산하에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이 있어 구직여성이 대체인력 풀에 등록을 하면 기업에 우선 알선을 할 뿐 아니라 직무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구인기업이 대체인력 구인신청을 하면 검증된 맞춤인재를 연계해주고 사전 현장교육 및 사후 보수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또 한군데 눈에 띈 곳은 언젠가 한번 강의를 한 적이 있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였는데 가족에 대한 사랑 메시지로 사랑나무를 만들고 있었다.
실습중이라는 남윤영님의 권유로 나도 잎새 그림에 "사랑합니다. 우리 가족 홧팅!"이라는 메시지를 적어 나뭇가지에 걸고 나니 감사 선물로 포스트잇을 준다.
옆 테이블에서는 결혼이나 가족에 대한 지원을 건의하는 칠판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건의사항을 적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