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말에 이어 2020년 4월30일은 천리포수목원을 두 번째 방문한 날이다.
석가탄신일이고 5월 연휴로 이어지는 날이라 천리포수목원 가까이에 있는 만리포해수욕장부터 사람들이 많다.
천리포수목원의 자랑인 목련꽃이 피는 시기가 지났지만, "이제 봄이다~" 면서 외치고 나오는 식물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삼색참죽나무>다. 재래종으로 곳곳에 심어진 삼색참죽나무 잎이 눈에 확 들어 온다. 비워서 더 예쁜 나무다. 봄에는 잎이 자주색으로 나고 여름이면 노란색, 다시 초록으로 나오는 삼색이 이 나무의 특징이다.
다음으로 눈여겨 본 것이 <니사아쿠아티카>라는 나무인데, 주로 물가에 잘 자라는 나무이고 당근 외국에서 들여온 나무다. 가지가 축 쳐진 모습이 물 속에 비치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아직 잎이 나지 않았지만, 비워서 더 눈에
잘 들어 오는 것 같다.
▶초가집 모습을 닮은 건물과 논이 참 잘 어울린다. 볼 때마다 민병갈 선생의 안목에 감탄을 한다.
▶외국인의 본 우리 농촌 풍경을 정원에 잘 담았다.
▶늦게 핀 자주목련. 윗 쪽이라지만 늦은 감이 있다..
▶몇 군데 이렇게 표현을 해주니 사진찍기가 좋다.
▶삼색참죽나무. 가죽 냄새가 진하다.
▶건물 벽면과 잘 어울린다.
▶물가에도 잘 어울린다. 잎이 무성하게 나기 전이라 더 눈에 띈다.
▶니사아쿠아티카. 처진 가지가 한 멋 한다.
▶충남 서산 개심사 청벚꽃이 이름났다고 한다. 청벚꽃은 처음 본다.
▶등하면 받침을 타오 올라가는 것을 떠 올리지만, 스스로 서 있는 <흰등>도 봤다,
▶배롱나무 본 모습. 우람하다.
▶작년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에서 본 만병초를 여기서는 꽃과 함께 봤다. 농악대 꽃깔에 있는 장식꽃처럼 생겼다.
▶메타세쿼이어만 보다가 세쿼이어를 보니 반갑다. 잎 크기가 메타세퀴이어 보다 적다.
▶ 잎 크기가 메타세퀴이어 보다 적다.
▶영산홍. 영산홍하면 죄다 일본에서 개량해서 들여온 것으로 생각해왔다. 이름부터 고려영산홍이니 반갑다. 영산홍이
원체 다양한 만남으로 종이 많다. 뿌리줄기에 점이 있는 것이 진짜 고려영산홍이라고 하는데 더 살펴봐야겠다.
▶굴거리나무 매력이 한참일때다.
▶무늬구골나무도 봤다.
▶미국 칠엽수. 잎이 다섯 장이네예.
▶붓을 닮은 붓 꽃.
▶이름표가 없어 이름을 몰라요. 처음 보는 꽃이에요. 너무 예쁘요.
▶이름 알려주세요. 놀이공원 첫잔 회전목마을 닮았어요.
▶다 못 만난 식물들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바닷가를 둘러 나왔어요. 천리포 바다에서 불어 오는 봄바람이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먼 길 다녀온 천리포수목원. 구천원 입장료 본 전 뽑는다고 제대로 쉬지 않고 둘러 보고 왔어요.(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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