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달력도 딸랑 한장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는데,
어느새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며칠 지나지 않아 2022년도를 마무리 짓고 2023년도가 시작될 것이다.
‘2022년도를 잘 마무리지어야지’ 하고 말고 할 새도 없이
어영부영 하루의 정해진 일에 최선을 다 하다가 2023년도를 맞이하여야 할 모양이다.
2월에 시작된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도 어느 덧 11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는 전쟁 후 첫 겨울을 맞이하게 되었다.
원래 우크라이나는 겨울의 강추위로 악명이 높다고 한다.
러시아는 주택과 기반건물을 파괴하였을 뿐 아니라
변전소, 발전소, 기차역등 주요 기간 시설에 집중 포격하여 에너지 인프라의 40%를 파괴하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기, 난방, 상수도, 통신등 대부분의 기반시설을 파괴하여
복구중이긴 해도, 혹독한 겨울을 예상하여 해외에 피난중인 자국민들의 귀국을 봄에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단전, 단수, 난방이 안되어 우크라이나는 암흑의 도시가 되었다고 한다.
한 겨울에 전기가 끓긴 우크라이나 국민, 900만명이 전기 없이 겨울을 나야 한다.
러시아가 전략적으로 민간인의 사기 저하를 목표로 에너지를 무기로 삼고 있다.
겨울을 나기위한 생존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문제이다.
개전 직후 3월2일에 러시아에 점령되었던 남부 요충지 헤르손시가
2022년 11월 11일, 8개월만에 우크라이나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제압하기 위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크림반도까지 진격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러시아가 헤르손을 강제 병합한지 2 개월도 되지않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맹공으로 철수한 것이다.
헤르손은 크림반도와 돈바스지역을 육로로 잇는 전략적 요충지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동맹국들의 지원에 감사하면서 ‘끝의 시작, 역사적인 날’이며
빼앗긴 영토를 꾸준히 되찾고 있다고 했다.
젤렌스키는 영토, 독립, 주권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NYT 보도에 따르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스파이 활동으로 첩보를 수집해 정보기관에 전달하는 등,
도시 수복에 기여하였다고 한다.
인구 약 30만명이 거주하였던 헤르손은 모든 것이 부서졌고 사라졌다.
해방된 헤르손은 축제 분위기이다.
주민들은 러시아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고
국기를 꺼내들고 다시 맞은 자유, 해방의 기쁨과 복구의 희망을 품고 경찰은 치안 업무를 재개하였다.
헤르손 수복은 러시아의 침공이래 우크라이나가 거둔 주요 군사적 성공 중 하나라고 한다.
러시아는 자포리자주에서도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이제는 러시아에게 빼앗긴 영토가 돈바스지역을 포함하여 18%정도라고 한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고,
젊은 병사들은 국토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에 여러모로 당해온 우크라이나의 저항의지를 과소평가한 푸틴은
2,3일이면 항복을 받아낼 수 있으리라 낙관하였지만, 의외로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드세었고,
이번 전쟁에서 밀리면 끝장이라고 판단한 우크라이나가 서방세계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승기를 잡으면서, 빼앗긴 영토를 회복하기 전에는 전쟁을 끝낼 의도가 없는 듯하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를 향한 적대감정은 상상을 초월한다.
강한자를 향하여 숨을 죽이고 잠잠하던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서방의 도움으로
러시아에 어떻게 대항할 것인지 방법을 찾은 듯한 지금, 푸틴을 겁에 질리게 하고 있다.
세계 전 인류에게 파급되고 있는 에너지 대란과 경제 침체로
소모전 지원에 지쳐가는 서방세계는 전쟁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지원을 지속할 수 있을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가 약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보다 상황 인식 능력이 우월한 듯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국토의 회복과 전쟁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충분히 받는다면
전쟁을 끝낼수 있다고 한다.
종전협상에서는 전쟁 책임자 처벌과 보상문제, 우크라이나의 영토회복과 안전 보장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가 빼앗은 영토를 내어 놓고, 피해를 보상할 의도가 있는지??
푸틴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오판은 세계를 에너지대란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초래하였다.
푸틴은 자신의 안위도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푸틴이 남미로 도피할 계획까지 세운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비축된 미사일의 재고도 바닥이 나고 전쟁 수행 능력도 떨어진 마당에
벨라루스와 트란스티스트리아 3국의 연합군, 22만 5천으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세계를 상대로 벌지 대전투를 벌이겠다고..?
우크라이나의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한 몸부림은 치열하다.
이제는 러시아본토까지 공격하여 미국과 서방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기관리에 나섰다.
미국과 서방세계는 확전을 우려하여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를 지원하지 않았는데,
우크라이나가 정찰기로 개발된 TU-141 무인기를 자체 개발하여 무인공격기로 만들었다고 한다.
러시아 본토의 3대 전략 공군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하여 초토화한 우크라이나는
영토내의 러시아군을 다 몰아내고, 우크라이나가 승리하여 전쟁을 종결짓겠다고 야심이 만만하다.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 사건은 우크라이나가 모스코바 타격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달한 것이라는데...
러시아는 헤르손 민간 거주지역에 포탄을 집중포격하여 민간인 64명이 사상되었다.
유엔총회에서는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을 박탈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 전쟁과 평화 연구소의 아이라 스트라우스 소장은 ‘모든 국가의 자위권은 기본권이며,
이는 합법적이고 적절한 보복을 포함하며, 이는 타국의 침략을 억제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 라고 했다.
하루 속히 우크라이나의 승리로 전쟁이 종결되고 세계에 평화가 임하기를 고대한다.
우크라이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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