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승산과 성광교회 10F oil on canvas 2010
정읍시 상교동(上橋洞)
원상평(元上坪)마을, 월천(月川)마을과 모촌(茅村)마을
원상평(元上坪)마을 : 원상평마을은 흔히 뙤밭머리라 하며, 모촌리(茅村里)와 하모촌리(下茅村里)가 있으니 모천리는 지금의 통칭 하모리(下茅里), 또는 모촌(茅村)을 말하는 것이며, 옛날 이곳에 띠(茅.갈대와 비슷하며 돗자리를 짜는 원료)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고, 따로 말하기로 하면 하모촌리는 지금의 월천동이다. 하모리의 옛 이름은 모촌이라 기록하고 있으나 근래에 와서는 금천(金川)이라 기록하기도 한다. 이 마을이 형성될 때 주위에 마을이 없었으며, 넓은 평야에 처음으로 마을이 생겨서 원(元)상평이라 하였다 한다.
월천(月川)마을 : 월천마을은 내 건너 마을이란 뜻으로 월천(越川)으로 표기하는데, 편의상 월천(月川)으로 쓰는 것 같다. 월촌은 모촌(茅村)의 내 건너 마을이란 뜻으로 불리워 졌으며, 이곳을 하마촌(下馬村)이라 일컬어 왔으나, 모촌의 고암서원(考巖書院)을 봉심(奉審)하는 사람들이, 이곳에서부터 말에서 내려야 하고, 말을 메어 두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된 마을이름이다. 기록에 있는 원래의 하모촌리(下茅村里)를 하마촌(下馬村)으로 착각하여 부른 것인지도 모른다.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舊韓國地方行政區域名稱一覽)에는 정읍군 서이면(西二面) 하모리(下茅里)로, 일제시(日帝時)인 1941년에는 정읍면 하모리로 되어 있으며, 당시에는 월천과 모촌이 한마을 이였으나, 지금은 호남고속도로가 가운데로 지나가 서로 다른 마을이 되었다. 영국의 웨스트 민스터성당(west minster abby)모형으로 단일 건물로 동양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성광교회가 있다.
모촌(茅村)마을 : 모촌마을은 뙤 밭이 많아 뙤모(茅) 마을촌(村)자를 써서 만든 마을 이름으로, 마을 앞에는 수령이 800년이 된 느티나무가 있다. 한 그루이면서 마치 두 나무인 듯 보이는 이 느티나무에서 옛날에는 당산제가 열렸다고 한다. 고암서원(考巖書院)과 고흥유씨(高興柳氏)의 음성제(蔭成齊)와 이 근래에 만든 단군성전(檀君聖殿)이 있다. 유적으로는 고암서원(考巖書院) 묘정비(廟庭碑.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81호)가 있다.
⟪자료출처 : 정읍향리지(임남곤편저,정읍문화원발행)⟫
첫댓글 정읍성광교회 설경이 아담하게 마음에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눈이 많이 내린 지난 2월 어느 늦은 시간에 소성을 지나 상평으로 들어서면서 만난 풍경입니다.
어둠이 내리는 사이로 엷고 가느다란 노을빛이 길게, 하얀 눈밭위로 성광교회와 두승산, 전경의 억새에 드리움이 그리 아름다울수가 없었어요.
아름다운 빛은 순간에 사라지고....
정읍성광교회 라는 제목으로까페에 그림을 다시한번 올려주시면 작가님 홈피에 찾야가기 쉬울것 같아요.
저희 교회 이미지 사진에도 올라 가구요.입소문을 내서 여럿이 들리기는 했는데, 더 자랑하고 싶어서요.coll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