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숲길(2019.6.2.일)
봄꽃들은 봄바람 타고 사라져버리고
조금만 걸어도 땀방울이 송송 맺히기 시작하는 여름이 벌써...
오랫만에 오름이 아닌 숲길로 정하고 보니
아름드리 편백나무숲이 손짓을 한다.
5.16도로는 녹음으로 물들어가고 군데군데 '바위수국'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동안
서홍동 '추억의 숲길' 주차장에는 수진선배가 마중을 나왔다.
하나, 둘, 셋....아홉
숲길로 들어가기 전 인증 샷!!
[돌담]
[말방아(연자방아)]
[큰천남성]
가뭄으로 계곡의 물은 말라버렸지만
계곡의 아침은 모두에게 상쾌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열어준다.
잠시 계곡 카페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는 웃음꽃을 피우고
상품권으로 구매한 단팥빵과 간식,
그리고 달달한 커피는 만원이 주는 행복이다.
[한라스위트키위]
[백향과]
[때죽나무]
바닥에 떨어진 때죽나무 하얀꽃은 소녀의 감성을 끄집어내고
사뿐히 즈려 밟고 지나갑니다~~
주인은 누굴까?
먹다 남은 음식과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는 미덕을...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큰천남성]
다시 돌담길을 지나니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가...
올라갈 때 보지 못한
부생식물 '나도수정초'를 만나는 행운도 얻고...
[나도수정초]
[무엽란]
[제주무엽란]
[이름은 몰라도 아주 곱들락한 버섯]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서 배꼽시계는 밥 달라고 요동치고...
보목리 자리물회?
축제기간이라 포기하고 법환포구로 출~발
여름을 즐길줄 아는 아이들과 빨래 삼매경에 빠진 동네 삼촌
왠지 낯익은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자리물회를 주문하고....
**참석자(9명)
15기 김윤재&송명심
18기 강경호, 강수진&김선희
19기 고은희
20기 임창용
21기 강용주, 지경주
7월 산행은 서귀포 '치유의 숲'으로 갑니다.
8월 여름행사는 1박2일 추자도(8월3~4일)로 결정했구요~
경비는 1인 10만원 예상합니다.
회비에서 3만원 보조하고 개인부담은 7만원으로 확정합니다.
예약때문에 날짜 확인하시고 참석여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