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호국원 개원
-나의 아버지
즉석 시 : 海深고광자 (21.12.12.11시11분.쓰다)
6.25 참전용사는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피융피융" 빗발치던 총탄에도
오로지 나라 사랑
3.8선 철조망 분단의 아픔을 두고
살아 돌아오신
제주도 애월읍 신엄리의 한 참전용사
어린 딸을 꼬옥 부둥켜 안아주었지요.
평생 무릎에 총알이 빗겨나간 상흔을 안고
붉은 흙 고향 땅에 6년을 기다린 국립제주호국원
이제, 노형동 산19-2번지 일대 27만㎡부지가 확장되어
안치를 위해 드디어 개원과 함께 접수 하였습니다.
아, 아버지!
당신은 훌륭한 천륜의 바다요
국군 용사의 영원한 젊음으로
해마다 마당에 핀 무궁화 가지를 전지하다
애월읍 곽지바다에서 생명의 끈을 풀었지요.
어찌, 딸이, 아버지의 영혼을 모시지 않겠습니까?
이제, 임인년 봄이 오면, 어머니와 합장 하는 날
평온의 꽃다발을 올릴 것입니다.
바다와 한라산은 늘 아버지 옆에 있을 테니까요.
아버지의 귤밭도 5월이면 꽃향이 만발하겠지요.
사랑해요. 나의 아버지!
첫댓글 국립제주호국원 개원되었네요.
아버지를 향한 절절한 효심에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해심 선생님,
고향 제주에 아버님을 모실 수 있어서 얼마나 좋으세요.
보리가 누렇게 익어가고 한라산 철쭉이 곱게 피던 봄날. 아버님을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애월 곽지리 해송의 집에서 뵈어서 그런지
저 또한 내일처럼 좋습니다.
선열들의 희생이 헛되지않게 남아있는 우리가 질 계승하여야 하겠지요. 지극한 그 마음 합장 올립니다!
서동애 선생님
하순희 선생님
따듯한 마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