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낙엽 연가
은행잎 하나두울 땅바닥에 뒹글고
앙상한 가지에는 추억이 주절이 주절이 열리는데
떨어진 은행잎 위에
하나두울 추억이 쌓이네
더불어 우리의 인생도
한겹씩 쌓여가네...
세월도 낙엽처럼
쌓여만 가는데
어제는 지나간 과거이고
오늘은 흘러서 어제가 되고
내일은 또다시 오늘이 되네
세월의 흐름도
의식속에서 과거가 되고
또 다른 나를 만나네
2..부부
서로 다른 내가 모여 하나 된 부부
님에 점하나 찍으면 남이 되고
부창부수 함께 한 세월이
혼자 살아 온 세월보다 많아진 함께 한 시간들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단 세마다면 모든 걸 덮을 수 있는데
그 말 입에 올리지 못해
그 모진세월 함께 했음에도
말로 표현하지 못 하는 그 안타까움이
눈물겹다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데
이제 다시 돌아 갈 곳도 없는 부부
서로의 세월을 아끼며
검은머리 파뿌리 될때까지
함께 하자고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머리가 허여졌네
이제 그 약속을 지킬시간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말하며 남은 세월 함께 갑시다
그것이 부부
3.장고도
장구를 닮은 섬 장고도
등불을 밝히는 민속놀이 등바루
200여년 전통이 살아 숨쉬는 섬
하얀백사장과 청송과 기암괴석이
함께 어우러져 숨쉬는 곳 장고도
인심이 후하고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며
심신을 힐링 할 수 있는 섬 장고도
섬주민 300여명이 어우러져 삶의 터전을 만들어 살아 숨쉬고
미래를 꿈꾸는 섬 장고도
아!!!
그 이름도 아름다운 섬 장고도여
영원히 꽃을 피우리
4.오서산
까마귀 놀던 뒷동산
수려하며 빼어나고
천년을 이어온 우리의 젖줄
까마귀와 낙엽이 어울어져
멋진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고
고로쇠와 억새풀이 춤추는
신바람나는 S Line의 자태
피노키오 뛰놀던 어릿광대 같은 마음
오서산 너는 지금 무엇을 말한고 싶은거니?
매일 보는 산이 지만
낙엽에 쌓인 네 모습이
신비롭다
모태의 자궁에서 나를 평안히 쉴 수
있는 산으로 나에게 다가오는 오서산
네가 있어 행복하다
오서산이여
영원하라!
카페 게시글
덕향13호출판 자료
나정집 시 (낙엽연가, 부부, 장고도, 오서산)
대통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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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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