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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조건
성경본문 에스라 7:1-28
1. 이 일 후 바사 왕 아닥사스다가 위에 있을 때에 에스라라 하는 자가 있으니라 저는 스라야의 아들이요 아사랴의 손자요 힐기야의 증손이요
2. 살룸의 현손이요 사독의 오대손이요 아히둡의 육대손이요
3. 아마랴의 칠대손이요 아사랴의 팔대손이요 므라욧의 구대손이요
4. 스라히야의 십대손이요 웃시엘의 십 일대손이요 북기의 십 이대손이요
5. 아비수아의 십 삼대손이요 비느하스의 십 사대손이요 엘르아살의 십 오대손이요 대제사장 아론의 십 륙대손이라
6. 이 에스라가 바벨론에서 올라왔으니 저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바 모세의 율법에 익숙한 학사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도우심을 입으므로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자더니
7. 아닥사스다왕 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자들과 문지기들과 느디님 사람들 중에 몇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에
8. 이 에스라가 올라왔으니 왕의 칠년 오월이라
9. 정월 초하루에 바벨론에서 길을 떠났고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심을 입어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이르니라
10.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
11.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의 학사인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아닥사스다왕이 내린 조서 초본은 아래와 같으니라
12. 모든 왕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에게
13. 조서하노니 우리 나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저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중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갈찌어다
14.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유다와 예루살렘의 정형을 살피기 위하여 왕과 일곱 모사의 보냄을 받았으니
15. 왕과 모사들이 예루살렘에 거하신 이스라엘 하나님께 성심으로 드리는 은금을 가져가고
16. 또 네가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모든 은금과 및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 그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즐거이 드릴 예물을 가져다가
17. 그 돈으로 수송아지와 수양과 어린 양과 그 소제와 그 전제의 물품을 신속히 사서 예루살렘 네 하나님의 전 단 위에 드리고
18. 그 나머지 은금은 너와 너의 형제가 선히 여기는 일에 너희 하나님의 뜻을 좇아 쓸찌며
19. 네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일을 위하여 네게 준 기명은 예루살렘 하나님 앞에 드리고
20. 그 외에도 네 하나님의 전에 쓰일 것이 있어서 네가 드리고자 하거든 무엇이든지 왕의 내탕고에서 취하여 드릴찌니라
21. 나 곧 나 아닥사스다왕이 강 서편 모든 고지기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기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의 학사겸 제사장 에스라가 무릇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신속히 시행하되
22. 은은 일백 달란트까지, 밀은 일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일백 밧까지, 기름도 일백 밧까지 하고 소금은 정수 없이 하라
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의 명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나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잡세와 부세를 받는 것이 불가하니라 하였노라
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로 유사와 재판관을 삼아 강 서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치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정배하거나 가산을 적몰하거나 옥에 가둘찌니라 하였더라
27. 우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찌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28. 또 나로 왕과 그 모사들의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나의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두목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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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성공에 대한 관심
'成功'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성공이라는 무지개를 쫓아다니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공이란 곧 행복이다'라고 해서, 그 사람이 행복하게 여기고 즐겁게 살게 되면, 즉 행복도와 만족도가 높은 삶을 산다면, 그것이 곧 성공이라고 하지만, 저는 속물이라 그런지 그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 성공이란 무엇인가하고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보니까 엄청납니다.
사람들의 실명을 거명하면서 "성공한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라는 자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공하는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생활패턴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열 가지 버릇』, 『성공에는 왕도가 없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들의 15가지 비밀』, 『성공하는 사람에겐 표정이 있다』,
모 방송국의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그 외에도 성공의 비결 1만 가지를 알려준다는 책이 있구요, '성공 119'라고 해서 119가지의 성공비결을 가르쳐준다는 것도 있었습니다. 또 '포기하지 않고 무조건 밀어붙이면 성공한다'는 식의 성공강의도 있었습니다.
최근에 우리 사회는 성공한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20대에 벤처사업으로 성공한 사람, 여성으로서 기업체를 일구어 내는 사람, 방송이나 가수나 탤런트 영화배우로든지, 다른 그 무엇으로 자기 분야에서 선두에 서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공에 대한 것을 누구나 꿈꾸며 살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은 성공하고 싶지 않습니까?
저는 성공하고 싶습니다.
지난 주간에 성공에 대해서 좀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 일이 하나있었습니다.
내일 모레 '8.15' 때 남과 북으로 서로 교환방문하게 될 이산가족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에 북측에서 발표한 명단 가운데 정부당국이나 언론이나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북측의 대표자로 선정된 '유영미'라는 분입니다. 이번 남북 이산 가족 재회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인만큼 양측이 대표를 선정하는 것에도 상당한 무게를 실었습니다.
남측 대표는 평안북도 선천 출신으로 단국대학교 총장과 이사장을 지낸 장충식 대한적십자 총재입니다. 비록 장차관은 아니지만 그 무게는 장차관급 이상으로 큰 지위입니다.
북측 역시 대표로 보내는 사람을 북한 정부로 보나 대내외적으로 볼 때, 상당히 무게 있고 중요한 인물을 대표로 선정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북측의 대표단장으로 선정된 유영미라는 분은 정말 의외의 인물입니다.
유영미씨는 원래 북한 사람으로서 북한 내부에서 자란 사람이 아닙니다. 따라서 북한 권력핵심부에서 소위 잔뼈가 굵어 온 사람도 아닙니다.
유영미씨는 지난 1986년 4월, 당시 천도교 교령이었으며, 반정부활동을 벌이다 월북한 남편 최덕신씨를 따라 동반 월북한 사람입니다. 아직 서울에 그의 아들과 딸이 살고 있습니다.
유씨는 현재 북한 천도교 청우당 위원장입니다. 최고인민회의 10기 대의원과 단군민족통일협의회장 등을 겸직하고 있습니다. 북한 권력서열 20위 권에 포함되는 등 북한의 주요인사 중의 한 사람입니다. 이미 지난 1994년에는 남한 단군대종교 대표와 중국 베이징에서 접촉했으며, 지난 6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이희호 여사와 함께 남북 여성분야 협력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처럼 유영미씨는 비교적 최근에 월북한 남한 출신 인사로서, 그것도 패쇠된 북한 사회에서 대단히 성공한 사람입니다. 이산가족 방문의 대표로 오는 것은 그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얼마나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저는 이 분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북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성공'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 성공하고 싶지 않으세요?
저는 성공하고 싶어요.
성공적인 목회를 하고 싶습니다.
성공적인 목회자가 될려고 고민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드디어 저는 오늘 본문에서 '성공의 원리'라고 할까요, 아니면 '성공의 조건'이라고 할까요 그것을 발견했습니다.
궁금하시죠?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는 성공의 조건은 지금까지 나와있는 어떤 조건들보다 훨씬 믿을 만한 것입니다.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Ⅱ. 에스라가 보여주는 성공의 조건
1. 2차 귀국자의 지도자 에스라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에스라는 페르시아 정부로부터 이스라엘로 귀국하는 유대인무리들을 이끌고 가게 된 지도자입니다. 이제 보시겠습니다만, 그가 단순한 유대인 귀국자들의 지도자만 아니라, 그가 페르시아 황제로부터 받은 엄청난 총애와 특권, 그리고 이스라엘로 돌아가게 되면 그가 휘두르게 될 막강한 권력을 보면, 이 에스라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에스라는 우리의 장충식 적십자 총재나 유영미씨처럼 페르시아 정부로부터 이스라엘 무리를 이끌고 자기 조국 이스라엘로 돌아가는 대표단장에 임명된 사람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나, 당시 형편으로 보나, 에스라는 갑자기 역사의 무대에 등장한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졸지에 출세한 사람, 갑자기 성공한 인물입니다.
도대체 넓디넓은 페르시아 제국에서 소수민족이고 게다가 유대인 포로로 끌려간 사람의 후손인 에스라가 어떻게 해서 갑자기 이런 자리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이것의 답을 찾는 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알고자 하는 성공의 조건이기도 합니다.
11절에 보면 에스라는 자기 스스로를 "여호와의 계명의 말씀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례의 학사"라고 합니다.
즉 에스라는 자신을 학사 곧 교사라고 하는데, 그것은 대학이나 공설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라입니다.
그것도 무슨 공적인 직분이 아니고, 또 페르시아 정부가 공인하는 그런 직업도 아닙니다. 단지 소수 민족인 유대인들만의 성경교사일 뿐입니다. 유대인들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회당을 짓고 안식일마다 유대인들이 모여들면 그들과 함께 성전을 대신해서 간단한 예배의식을 인도하면서 그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일이 바로 학사 에스라의 직업입니다.
이것은 에스라가 자신을 평가하는 말일 뿐 아니라, 12절에는 당시 페르사아 황제인 아닥사스다 왕역시 에스라를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사 겸 제사장 에스라"라고 부름으로서 에스라는 유대인 사회에서 뿐 아니라, 외부에도, 정치권에도 에스라는 단지 성경교사와 제사장으로 알려진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읽지는 않았습니다만, 7:1-6에는 에스라의 집안 내력과 출신이 비교적 소상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선은 에스라는 자신이 대제사장 아론의 16代孫이라는 것을 족보를 들어 밝히고 있습니다. 그가 대제사장의 후손이라는 것을 밝히는 이유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제사장의 후손으로서 원래 부름받은 일, 곧 예배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 외에는 달리 다른 것에 관심을 쏟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려는 것입니다. 자신은 조상들이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온지 150 여 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으로서 뿐 아니라 대제사장의 후손으로서의 純粹性까지를 보존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선언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또한 에스라는 "왕에게 구하는 것을 다 받는 자"(6)일 정도로 페르시야 황제의 신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분명히 스스로나 주위 사람들, 그리고 황제까지도 제사장이며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교사일 뿐이지, 다른 것을 해본 사람이나, 다른 직업을 가져본 사람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페르시아 궁내에서 왕으로부터 상당한 신임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2. 에스라가 성공한 정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궁금한 것은 '에스라가 어떻게 해서 거대한 제국인 페르시아 왕과 그렇게 친밀해졌느냐?'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서 에스라는 왕의 인정을 받고 황제의 명령서를 들고 이스라엘로 무리를 이끌고 고국으로 향할 수 있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왕이 에스라에게 부여한 권한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인지 보시겠습니까?
페르시야 제국의 아닥사스다 왕이 유대백성들을 두 번째로 그들의 고국으로 돌려보내면서 그 인도자인 에스라에게 조서를 내린 내용을 보면, 에스라가 어느 정도로 대단한 권한을 받게 되었지를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1)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데려가도 좋다(11-14)'는 것으로 소위 사람들에 대해 백지위임을 한 것입니다. 누구든지 본인이 원하거든 에스라 네가 알아서 데리고 가라는 위임입니다.
☛두 번째는 2) 성전제사제도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충분히 해주겠다는 것입니다(15-23).
왕과 그의 신하들이 돈을 모금해 주면서 제사에 쓰일 제물뿐 아니라, 기구들을 준비하고, 그 외 다른 일에도 돈을 쓸 것이며, 더 필요하면 얼마든지 각 지방에 있는 왕의 창고에서 가져가 쓰라는 것입니다. 허용한 범위가 어느 정도이냐 하면, 은 하나만도 100 달란트까지는 마음대로 가져다 쓰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로 기준으로 환산하면, 3400kg 정도로서 약 1억 원 이상되는 금액입니다.
☛세 번째로 에스라에게 주어진 권한은 3) 에스라가 데리고 떠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성전봉사들에 대한 각종 세금을 면제해준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레위인을 비롯한 구별된 자들이 따로 기업을 가지지 않고 백성들의 기업내에서 그들의 헌금으로 생활하라는 말씀대로 허락한 것입니다.
☛네 번째는 4) 황제는 에스라에게 팔레스틴 지방의 행정과 사법관 등을 任命할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습니다. 그것도 아무나 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율법을 잘 아는 사람들을 관리로 임명하라는 것이었습니다(24-26).
페르시아 황제는 이 조서와 함께 자신과 자신의 신하들이 갹출하여 성심으로 하나님께 예물을 드렸으며, 바벨론 온 도에서 얻을 금은 예물들까지, 그리고 그 외에도 필요한 모든 것을 충족히 마련해주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8장에는 황제가 이스라엘백성들이 고국으로 돌아가는데 위험하니까 경호를 위하여 군인을 동행시켜주겠다는 말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어기는 사람은 최고 사형까지 시킬 수 있다고 하는 권한까지 부여받았습니다. 여러분, 제가 보기에 유대민족으로서 성전도 없는 유배지에 있던 사람으로서, 겨우 성경이나(?) 가르치던 사람으로서 이러한 권세를 받았다면 이만한 성공이 어디 있겠습니까?
여러분 궁금하지 않습니까?
페르시아 제국내의 소수 민족인 유대인, 그것도 가장 민족적 특성을 고집하는 민족 종교의 제사장이자 그 민족종교의 경전을 가르치는 자가 어떻게 이렇게 공적인 일, 그것도 황제가 친히 나서서 챙겨줄 정도로까지 소위 출세를 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3. 에스라의 성공의 이유
다시 말씀드리지만, 에스라는 정치적인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페르시아 궁에서 행정적인 능력을 키운 행정가도 아닙니다. 혹은 당시로서는 대부분의 출세의 길인 군인으로서 지도자가 된 사람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1차 귀국자의 지도자인 스룹바벨처럼 다윗의 후손으로서 지도자가 된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장 아쉬웠던 것이 짓다가 중단된 예루살렘 성을 다시 쌓는 것이었는데, 그는 이 성을 다시 쌓는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에스라는 어디까지나 전문적인 종교인일 뿐입니다. 그는 백성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가 온전하도록 하는 제사장이었으며,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성경교사였습니다. 이런 에스라가 어떻게 왕의 눈에 띄었는지, 그가 어떻게 이스라엘 뿐 아니라 유프라테스강 서부 지역의 행정 사법을 책임질 사람이 되었는지, 황제가 어쩌면 이렇게 큰 권리와 특혜를 베푸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이것입니다. 에스라는 다른 길로 간 적이 없습니다. 에스라는 살아 계신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 드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니 중요한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 제대로 된 예배를 드리는 일은 절대적이고 필수적인 일임을 강조하고 백성들에게 그렇게 가르친 사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우선 하나님 앞에 온전한 예배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에스라는 자신을 '제사장'으로서보다는 '학사'로 소개하기를 즐겼습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일을 사명으로 알고 그것에 인생을 걸었다는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젖어 살아야 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소수민족 유대인으로서 세계화보다는 자기 종족에만 매여 있다시피한 에스라가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에스라가 황제의 눈에 띄고 유프라테스강 서편의 지도자가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에스라가 페르시아 제국 내의 소수민족인 유대인의 제사장이요 성경교사라는 아주 미비한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페르시아 황제의 눈에 띄인 이유', '에스라가 어떻게 해서 아닥사스다 왕으로부터 이런 전적인 지지와 특헤를 받게 되었는지 그 이유', 그리고 '에스라가 단순히 팔레스틴 내의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좁은 지역뿐 아니라 광활한 유프라테스 강 서부 지역의 행정과 사법까지 총괄하는 사람이 된 그 이유' 성도 여러분! 오늘의 정답은 이것입니다.
그 답은 에스라는 온전한 예배자였다는 것과 말씀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오래 전 군목으로 계시던 시절 미국을 방문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모든 미국사람들이 명예롭게 생각하는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West point)로 초대되어 갔습니다. 웨스트포인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명예였습니다. 명예롭게 입학하고, 명예롭게 공부하고, 명예롭게 졸업하고, 장교로서 국가를 위해 명예롭게 목숨을 바쳐서 일하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인상적인 것은 이 웨스트포인트에는 예배당이 높은 언덕 위에 서있었는데, 그 예배당보다 높은 건물을 절대로 지을 수 없도록 규정을 정해두었습니다. 그 만큼 예배당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명예나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한 것이 그들이 온전한 예배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예배가 끝난 다음 사관학교의 군목은 예배당을 안내하면서, 제일 앞 좌석으로 이 목사님을 안내했습니다.
"이 자리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예배보던 자리입니다. 여기는 맥아더 장군이 예배를 드리던 자리입니다. 이 자리는 존슨 합참의장의 자리입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미국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입니다. 이 목사님이 그들이 공부했던 웨스트포인트에서 확인한 것은 그들의 성공 이전에 그들은 모두 훌륭한 예배자들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늘 제일 앞자리에서 예배드리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과 역사의 주인공으로 쓰실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나라와 교회 뿐 아니라, 일반 역사 속에서도 쓰시려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습니까?
바로 에스라가 그 답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온전한 예배자, 말씀의 사람! 바로 하나님께서 찾으시고 하나님께서 쓰시려는 사람은 이런 사람입니다.
저는 가나안 농군학교 일로 몇 명 유명인사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과기처장관과 국제 무대에서 핵대사로서 맹활약을 했던 정근모 박사, 그 분은 정말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었습니다. 옥수수 박사로 불리는 김순권 박사, 그 분만큼 신앙이 순수하고 열정적인 분을 만나 본적이 없습니다. 야당의원이면서 여당에서도 존경을 받고 있는 박세환의원, 그 분은 3성 장군일 때도 약관의 소위 중위 앞에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시하던 겸손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얼마 전 월드컵 준비위원장을 사임한 박세직씨, 그 역시 신앙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분이었습니다.
이 분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제가 그 분들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얻은 결론은 오늘 에스라에게서 얻는 결론과 같습니다. 성공의 조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예배자라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여 말씀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Ⅲ. 성공하고 싶습니까?
말씀을 맺겠습니다.
저는 말씀을 시작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성공의 조건을 말씀드리겟다고 했습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는 성공의 원리, 성공의 조건은 무엇입니까? '온전한 예배자로서 예배를 즐기는 삶,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그것을 즐거워하는 삶!' 이것은 에스라 삶의 전부였고, 그리고 바로 이것이 에스라 성공의 이유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에스라를 기뻐하셔서 위대한 역사의 주인공이 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앞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 앞에서, 모든 일들에서, 그리고 모든 역사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실패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 앞에서 실패하는 사람이며, 모든 일들에서 실패하는 사람이요, 그런 사람에게는 역사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온전한 예배자와 말씀의 사람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싶습니까? 아니면 그것이 제대로 안 되어 모든 것에 대해 실패자로 살고 싶습니까? 이 질문에 정직히 대답해 보는 오늘 이 아침이 되시기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이 성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우선 하나님께 대하여 예배자로서 성공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의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만 된다면 여러분들은 반드시 성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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