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다니면서 점심이나 저녁시간을 쾌적한 시설과 합리적인 가격, 맛과 빠른 조리가 장점인 신촌의 홍콩반점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굶주린 배를 채우려 홍콩반점에 방문했습니다.
물론 늦은 시간이라 폐점이 한시간 남짓 남은 상황이였고, 저희는 들어가기 이전에 사장님에게 먼저 식사가 가능한지 여쭤보고 가능하다는 사장님의 말과 함께 자리에 앉아 주문을 했습니다.
짬뽕 두그릇에 탕수육 하나를 시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직원분들의 표정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 후 주문한 음식이 나오고 음식을 들고 온 직원분이 테이블에 탁탁 소리가 나게 음식을 던져놓고는 누가 봐도 귀찮은 표정으로 맛있게 먹으라는 말을 한 후 카운터로 가서 다시 다른 직원들과 험담을 하듯 얘기를 나눈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태도에 불쾌감을 느낀 저희는 바로 사장님한테 가서 모든 걸 말씀드렸고 죄송하다는 사장님의 말에도 불구하고 직원분들의 태도에 너무 화가나 음식도 먹지않고 그 집을 나왔습니다.
아무리 늦은 시간에 방문을 했어도 마감 전에 방문한 하나의 고객으로써 그러한 태도를 보인 직원들때문에 자주가던 홍콩반점에 대한 좋았던 이미지가 한 순간에 떨어졌습니다.
cs가 가장 중요한 현대 사회에서 한 직원의 그런 태도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망가질 수도 있다는 걸 보여준 하나의 예시가 아닐까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