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출애굽은 히브리들에게 연단의 과정이었습니다.』
출애굽기 6:8-9. 284·285장
8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9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모세는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주님을 만났습니다. 능력의 지팡이를 손에 쥐었습니다. 아론도 하나님이 주신 응답을 받고 모세를 만났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가는 길에 시온의 대로가 열리듯 출애굽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하나님께서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실 때까지 애굽에 있는 모든 장자를 치실 때까지 애굽의 바로는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만큼 어둠의 세력이 우리를 놓아주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죄에 물들고 악에게 지고 세상에 굴복했던 우리가 하나님 나라 자녀가 되기는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출애굽기를 자세히 보면 애굽에서 벌어지는 열 가지 재앙이 히브리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히브리들을 보호하시지만, 히브리들에게도 출애굽으로 가는 여정이 결코 편하거나 쉽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열 가지 재앙은 삶의 구체적인 재앙이었습니다. 당장 먹을 것, 마실 것, 건강, 질병, 가족과 자녀들, 이런 시험과 연단을 거친 이후에 출애굽이 이루어진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믿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가 결단했다고 하루아침에 하늘이 열리고 문제가 해결되거나 복이 임하면 좋겠지만, 끊임없이 우리 앞에 삶의 문제들이 닥칩니다. 아니 더 크고 어려운 문제들이 몰려올 때가 있습니다. 우리고 하여금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지 못하도록 하나님의 구원과 축복을 소망하지 못하고 절망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시험을 하나씩 이겨낼 때마다 그 연단을 하나씩 극복할 때마다 우리는 모르지만 우리는 거듭거듭 하나님 나라의 강한 군사가 되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내 앞에 홍해가 와도 기도할 수 있고 마실 물이 없을 때 찬양할 수 있고 먹을 것이 없을 때 예배할 수 있는 하나님의 강한 용사가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번에 출애굽을 허락하시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한 번에 가나안으로 인도하시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광야로 나가면 또 가나안에 도착하면 히브리 백성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지금 애굽의 바로를 꺾으시면서 히브리들을 연단하시는 겁니다. 여호와만 신뢰하도록 여호와 말씀에만 순종하도록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출애굽기 6장 8~9절 말씀을 보면 모세가 아무리 좋은 말씀을 전해도 히브리들 귀에 들리지 않습니다. 마음의 상함과 고된 노역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상 사는 것이 힘들수록 마음에 상처가 있을수록 말씀은 들리지 않는 겁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이 출애굽을 향한 과정임을 깨닫는다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강한 연단임을 안다면 말씀이 소망이 될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출애굽은 그냥 일어나지 않습니다. 홍해는 그저 갈라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앞에 시험을 하나씩 극복하고 믿음을 가지고 말씀대로 순종하면 우리는 어느새 여호와의 강한 군사가 되어 주님을 찬양하며 홍해를 건널 줄 믿습니다. 2025년 우리 모두에게 이와 같은 은혜가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출애굽을 위해 나는 어떤 연단을 받고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한 걸음씩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