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맹물에 ( )을 삶아 먹더라도 제멋에 산다.(조약돌)
:보기에는 아무 재미도 없어 보이지만 다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을 이르는 말
○에덴의 서쪽으로:
전국이 미세먼지로 자욱하다만 가볍게 챙겨 입고 에덴의 서쪽을 달린다. 아무도 달리지 않는 맥도생태공원 갈대밭 사이를 헤집고 다니다 왔다. 로드바이크로는 도저히 못 올 곳이다.
간단히 씻고 부산 당우회 정모가 있는 남천동으로 버스 타고 오가며, 따뜻한 봄 날씨에 3월 첫주말을 맞은 구르메들의 활약상을 정리해 본다.
○강화도로:
은돌포장군은 산우회 강화도 1박 산행 2일차를 맞아 강화산성, 재래 시장등 둘러보며 장어구이 점심으로 소주 한잔 걸친다.
○강원도로:
부계 호장군은 미세먼지 피해 강원도 갔으나 거기는 더 심하다며 눈쌀 찌뿌린다. 그래도 치악산 계곡은 좀 나아 보인다.
○거제로:
거제 고향 내려간 글발 옥장군, 밀짚모자 올려 쓰고 매화꽃이 화~알짝 핀 뒷산 언덕에 표고버섯 원목에 햇빛 가리개 설치하며 땀 흘린다. 어른 엄지 손톱 만한 표고가 올라오기 시작했다.
인생학교 체육시간에 청강생이 많다며 혼자 흐뭇해 한다.
○인생학교로, 동나라로:
인생학교 갔던 봉무덕장군, 2교시 동나라 체육 시간 맞춰 양재로 향하고, 소문 듣고 하홍남장군도 늦을 새라 발걸음이 빨라진다.
3월9일 팔당 첫 원정 대장 태장군, 광고방송 날리고, 인생학교 2교시 체육시간에 맞춰 양재로 달린다.
''구르메 장군님들~
다음주 2019년 3월9일 토요일, 첫ㅡ라이 ㅡ딩 출발합니다~
가능한 많이들 참석 하셔서 우리들의 우정을 확인하고, 즐겁게 출발점~팔당으로!''
○신대호수공원으로, 대곡교로:
요즘 낮에 바쁜 환상공신 RSG황대장, 그래도 27일 연속 출장을 이어 오후에 나와 첫 원정 출발점-팔당 왕복 45km 정도 가뿐한 맘으로 함께 뛰자고 독려하며, 대곡교에서 동나라 유혹을 뿌리치고 수원성으로 철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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