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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사람 이마두(마테오 리치)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지상)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 ‘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道典 2:30:3~8)
2. 조선 책략
조선 책략의 목적은 조선을 통해 만국을 살릴 '계책'(萬國活計 南朝鮮)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조선보다 진보한 나라를 통해 조선의 의식과 생활을 개조시키고 국가의 기본 인프라를 확장해 경제 발판의 초석을 놓는다.
① 이 목적을 위해 하늘은 그 대상으로 일본을 선택한다. 왜 일본을 선택했을까? 청나라는 국민들이 미개해 조선을 감담키 어렵고, 서양에 맡기면 조선인을 차별하고 학대해 서양인으로 인해 살아남지 못할 우려가 있어 한시적으로 일본을 택한다.
② 일본은 이를 위해 조선 8도를 측량하고, 신작로를 내어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들고, 항구를 조선 곳곳에 만들어 물류 기지로 활용케 했다. 또한 철도를 부설해 교통의 중추로 만들었다. 대한민국 건국 후, 일본이 측량을 통해 만든 지적도(地籍圖)를 근거로 아직도 활용하고 있으며, 경부선, 중앙선, 영동선, 호남선 등을 교통의 중추로 활용해 왔다. 또한 부산항, 인천항, 군산항 등은 한국의 수출항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조선을 수탈한 자금으로 건설한 것이 아니라 일본의 자금으로 만든 것이다.
③ 일본은 청결법(淸潔法)을 시행해 위생관념을 도입하고, 면소재지마다 국민학교를 세워 모두가 동일한 교육을 받게 했다. 그리고 상투를 못하게 단발령을 통해 서구식 의식을 갖도록 했고 반상제도를 없애 조선시대 만연했던 신분제도를 일거에 혁신했다. (인도는 아직도 신분제가 있음에 유의하자)
④ 일본은 한반도에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 근대화를 이룩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으나 그들은 아무 것도 갖지 못한 채 쫓겨 들어갔다. 모두 한반도에 거주하는 대한국인들의 자산이 된 것이다. 이는 ‘만국을 살리는 계책은 남조선’(萬國活計 南朝鮮)이란 섭리를 위한 하늘의 책략이었다.
3. 상씨름
전세계는 신명(천상계 존재)들의 쟁투의 장이다. 이는 신명들 간의 헤게모니 싸움이다. 그것이 지상에 투사돼 각종 전쟁이 일어났고 양차 대전이 발생했다. 이를 그대로 두면 인류가 멸절될 위험에 처함으로 이들의 힘을 상쇄시킬 책략으로 씨름이 도입된다.
① 애기판, 1차 세계대전을 의미한다. 당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이 서구 열강에 짓밟힐 때인데, 일본에 힘을 붙여 서양 기운을 몰아내는 공사다. 따라서 일본은 청나라를 이기고 이어서 러시아를 제압한다. 러일전쟁은 1904년 2월부터 1905년 9월까지 한국과 남만주(南滿洲)에 대한 지배권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일어난 전쟁이다. 1904년 일본 함대가 뤼순 군항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시작되어, 러시아 해군은 대패했고 발틱함대는 목적지인 블라디보스토크에 38척 중 36척이 침몰해 단 두척만이 겨우 도착했다. 이로써 러시아의 발틱함대는 괴멸되었고 일본군은 확실히 승기를 잡게 돼, 1905년 9월 5일에 강화를 하게 된다.
1차대전은 만국 제왕의 기운을 걷어 버리는 역할이다. 즉 어느 특정 나라가 절대적 권한을 갖지 못하게 한 것이다. 대신 세계 여러 나라가 연합한 세계일가 통일정권(世界一家統一政權)을 수립하게 된다. 이것이 국제 연맹이다.
② 총각판, 2차 세계대전을 의미한다. 러일전쟁에서 이겨 한반도를 차지한 일본이 이번엔 중국을 공략해 대륙 경영의 야욕으로 1931년 만주를 침략해 차지하고 1937년 중국 본토를 본격적으로 침탈하기 시작한다. 일본은 석유 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1941년 이번엔 태평양 전쟁을 벌이게 된다. 또한 유럽에서는 독일과 이탈리아가 경제 회복을 위해 재무장하고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함으로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일본은 대륙진출을 갈망해 왔다. 이를 기운으로 써서 동양에서 서양 세력을 물리친 것이 2차대전이다. 조선 신명들은 모두 서양으로 가서 싸움을 붙이는데 일조를 하다가, 1945년 해방이 되고 1948년 대한민국 건국과 함께 다시 대한민국을 도와 '제집 일에 몰두'하게 된다. 신명이 거들지 않은 북조선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다. 그리고 다시 세계일가 통일정권(世界一家統一政權)을 수립하게 된다. 이것이 국제 연합이다.
③ 상씨름판, 남북 간의 씨름이다. 원래는 신명계의 남북 즉 음양 통일을 위한 쟁투를 의미하지만, 남북한에 그대로 투사돼 일어난다. 남북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첨예하게 격돌하는 현장이다. 남북이 상씨름을 하는 이유는, 묵은 질서와 갈등 구조에서 오는 원한의 에너지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1950년 6.25를 통해 원한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더불어 조선시대로부터 내려오던 모든 구습을 일거에 제거하게 된다. 그리고 전쟁을 통해 소멸된 구시대적 잔재를 허물고 현대적 건설을 통해 새로운 세계 건설을 위한 모델을 훈련하게 된다.
상씨름은 남북의 원한을 극도로 격발시켜 갈등을 유발해 에너지를 극도로 끌어 올리는 섭리적 목적이 있다. 마치 포식자에게 둘러싸인 먹이동물처럼, 불리한 환경을 극복해 포식자(4대 강국)들을 제압하기 위한 준비다. 포식자들을 더 강한 포식자가 제압하는 것이 아닌, 먹이 동물이던 약자가 포식자를 제압해 섭리의 힘을 만방에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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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남한은 분명히 먹이동물이다. 포식자들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와 일본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이익을 도모하고자 끝없이 간섭하고 있다. 그럼에도 어느새 한국은 경제력에서 세계 8위, 문정권 들어 성장율이 후퇴해 10위로 밀려 났지만, 그럼에도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이다.
또한 군사력은 4대 강국과 인도를 제외한 세계 6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은 다른 나라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개발해야 하는 첨단 무기를 빠른 시간에 개발해 전략화하는 재주를 갖고 있다. 통일이 되면 4대 강국을 넘어서는 강국으로 우뚝 설 것이다. 이것이 한반도 남쪽인 대한민국이 하늘로부터 받은 섭리적 소명이다. 가장 약한 자가 가장 강한자들 틈바구니에서 그들을 제압하는 것이다. 그러나 섭리에서 배제된 북조선은 자력갱생을 외치지만 결국 세계 최하위의 국가로 전락했다. 섭리가 이토록 무서운 것이다. - 2020. 7. 23. 光敎山 자락의 金唐골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혜공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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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세계일가통일정권이란, 후천의 지상낙원을 위해 하나의 정부로 통일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세상에선 뉴월드오더(new world order)란 단일 통치기구를 위해 글로벌 이너 써클이 힘을 투사하고 있다. 이 조직은 흔히 음모론에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이처럼 섭리는 세상의 힘을 활용한다. 지구상의 주요 일은 섭리적 작동으로 보면 틀림없다
(1) <절반의 중국사>는 근래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수작이다. 두께가 1043쪽에 달하는 이 책 "말갈" 편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청나라 말기 영국 암스트롱 조선소가 새로 건조한 배가 있었다. 시속 23해리인 이 4000톤급 순양함은 당시로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투함이었다.
영국은 원래 이 배를 청나라의 이홍장에게 팔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홍장의 주머니가 텅텅 비는 바람에 결국 일본이 사가고 말았다. 이홍장의 주머니가 비었을 뿐 중국에는 돈이 있었다. 그런데 1888년 서태후는 해군 군비로 책정된 500만 냥의 백은(白銀)을 청의원 중건에 쓰고 말았다.
청의원은 의화단의 난 때 영불연합군에 의해 불타버린 정원이었다.서태후는 이 청의원을 고친 뒤 이름도 ‘이화원’으로 바꾸고 자신의 60번째 생일을 자축하기 위해 토목공사에 다시 3000만 냥을 쏟아부었다. 이 역시 해군의 군비 확장을 위해 마련한 돈이었다. 청의 호부(戶部)도 맞장구를 쳤다.
(2) “황태후의 만수무강을 위해 해군에서 군함을 도입하는 일을 2년 동안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반면 일본은 메이지(明治) 천황이 앞장서서 30만 엔을 모금했다. 천황 스스로 씀씀이를 줄였고 해군이 전투함을 건조하는 것을 적극 지원하라고 궁내성(宮內省)에 명했다.
문무백관에게는 월급의 10분의 1을 내놓아 해군 발전기금으로 쓰도록 했다. 그 결과 영국 암스트롱 조선소가 만든 순양함이 일본 차지가 됐다. 1894년 중국에서 ‘갑오해전(甲午海戰)’이라 불리는 청일전쟁이 벌어졌을 때 청나라 북양함대를 박살 낸 일본의 기함(旗艦) 요시노호(吉野號)가 그 순양함이다. 한쪽은 무기를 갈고 말을 먹이며 적을 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 마치 잘 벼른 한 자루의 날카로운 칼과 같았다. 다른 한쪽은 교만하고 건방진 데다 감각마저 흐려져 구멍이 마구 뚫린 품질 낮은 방패 같았으니 이 전쟁의 승패는 일찌감치 정해져 있었다고 책의 저자 가오훙레이는 쓰고 있다.
(3) 전쟁이 시작됐지만 서태후 이하 관리들은 경극(京劇)을 구경하느라 넋을 놓고 있었다. 전쟁에서 진 뒤 청은 일본에 가혹한 대가를 치렀다. 대만과 펑후도(澎湖島)를 내주고 배상금만 2억3000만 냥의 백은이었다. 일본인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얻은 배상금은 청 조정의 3년치 재정수입과 맞먹었다.
그것은 일본의 연간 국내 총생산의 네 배에 달하는 수치였으며 청이 보유한 북양함정 일곱 척을 살 수 있는 액수였다. 청의 배상금을 일본 엔화로 바꾸면 3억6450만 엔이었다. 일본은 갑오해전의 군비 2억47만 엔을 충당하고도 무려 1억6403만엔을 전쟁 한번으로 벌어들인 셈이 됐다.
(4) 일본은 전비를 제외한 이익금의 절반을 다시 군비 확충에 썼다. 일본은 단숨에 아시아 제일의 군사강국이 됐다. 또한 7260만 엔을 태환(兌換) 준비금으로 삼아 은본위에서 금본위로 화폐개혁을 완성해 세계 경제체제에 진입했다. 바야흐로 일본은 아시아 제일의 경제강국이 됐다.
중국인이 공부를 해서 무슨 소용이 있냐고 말하던 시절에 일본은 배상금 가운데 1000만 엔을 교육기금으로 조성해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중국이 일본처럼 초등학교 의무교육을 실시한 것은 백 년이 흐른 뒤였다.더구나 일본은 1200만 엔을 대만 통치비용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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